北 '라오스 탈북 청소년 9명' 좌담회로 첫 공개(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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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라오스 탈북 청소년 9명' 좌담회로 첫 공개(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북한이 라오스에서 붙잡혀 북한으로 강제송환된 청소년 9명의 신상과 이들의 발언을 20일 처음으로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이들이 참석한 좌담회를 공개하며 이들 9명을 "남조선 괴뢰패당의 유인납치 행위로 남조선으로 끌려가다 공화국의 품으로 돌아온 청소년들"이라고 소개했다. 통신은 특히 로정영, 류철룡, 장국화, 리광혁, 정광영, 박광혁, 류광철, 문철, 백영원 등 9명의 이름도 모두 공개했다. 통신은 이들 청소년들이 중국에서 거주하는 한국 목사의 집에서 5개월~3년간 지내다 이 목사의 차를 타고 중국 국경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청소년들이 "라오스 정부가 우리가 남한으로 유괴돼 가는 중이라는 것을 밝혀내 평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왔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또 이 목사가 수잔 숄티 미국 북한자유연합 대표를 통해 지난 2011년 9월 3명의 탈북 청소년들을 한국으로 보냈고 지난해 8월에도 또 다른 4명의 탈북 청소년들을 미국으로 보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들 9명의 청소년들은 "구렁텅이에 영영 빠질뻔한 우리들을 한 품에 안아 밝은 미래를 펼쳐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품은 진정 자애로운 태양의 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이들은 탈북해 지내다 지난달 10일 라오스로 입국해 우리나라로 입국을 모색하던 중 라오스 경찰에 붙잡힌 뒤 지난달 28일 북한 당국에 신병이 인도돼 중국을 거쳐 북송됐다. 북한이 이들의 활동을 공개한 것은 강제 북송 이후 23일만이다. 다만 북한은 이들의 사진이나 영상, 육성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 애들을 엄청 두들겨 패서 사진이나 영상을 공개못하죠... 상처가 다 아물어서 괜찮아 질 때 쯤이면 기자회견 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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