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머니와 아가씨★
어느 지하철에서 날씬하고 키 큰 아가씨가
배꼽티를 입고
노약자석 앞에 서 있었다.
그런데 거기에 앉아 계시던 할머니가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그 아가씨의 배꼽티를 자꾸 밑으로
끌어 내리자 아가씨가 놀라서
'왜 그러세요?'라고 했지만,
할머니는 못 들으시고 계속 옷을 내렸다.
그리고는 아가씨에게
아주 온화하고 천사 같은 표정을
지어보이시며 한마디 하셨다. . . . . . . . . .
'아이고 착해라, 동생 옷도 물려입고.
요즘 이런 아가씨가 어디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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