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서 기자회견한 여성 또 탈북하다[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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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서 재입북 기자회견 한 탈북여성 또 탈북하다… (68)by 주성하기자 2013-07-13 8:38 am 지난 1월 24일 북한 조선중앙TV에 출연해 “남조선으로 끌려갔다가 공화국으로 돌아왔다”며 기자회견을 했던 4명의 탈북자 중 1명인 고경희(39세)씨가 며칠전 재탈북을 감행하던 중 두만강에서 체포됐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이들 소식통에 의하면 며칠전 량강도 혜산시 두만강에서는 한 탈북여성이 도강을 시도하다가 북한 경비대와 보위부의 합동작전에 걸려들어 체포됐으며, 이 여성은 고경희 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고씨는 앞서 조선중앙TV 기자회견에서 “남조선 괴뢰들에게 끌려갔으나 공화국의 품으로 자진 입북했다. 조국 앞에 지은 죄를 씻겠다”고 밝힌 인물이다. 북한 당국도 고씨를 혜산광산에 배치하고 새 집도 배정했다며 체제전선에 이용했었다.
하지만 탈북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고씨는 자진 입북한 것이 아니라 북한에 남겨둔 아들과 딸을 데려오기 위해 중국으로 갔다가 북한에 포섭된 여성 브로커에 의해 북한으로 끌려간 것이었다.
당초 고씨는 북한 당국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속내를 감추고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자신에게 배정된 집을 영예군인에게 돌리겠다는 이유로 사양했으며, 이는 충성심 때문이 아니라 재탈북을 위해서였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내의 주택을 영예군인에게 돌리고 중국과 인접한 국경 강변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거주할 경우 재탈북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씨의 이러한 행동은 북한 당국의 의심을 샀고 강변에서 1차례 탈북을 시도하다가 적발되어 집중감시대상이 되고 말았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북 시도를 중단하지 않은 채 이번에 과감하게 강을 건너다 북한 국경경비대와 보위부 합동작전에 체포되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북한에 재입북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광호씨 부부와 고경희씨(맨 왼쪽)>
소식통은 고씨가 일정 기간 충성심을 발휘하면서 감시망이 느슨해진 뒤에 탈북했어야 했는데 너무 조급하게 탈북하려고 시도하다 체포됐다고 지적했다. 또 “더는 못살겠으니까겁 없이 도강하다가 잡혔다”는 것이 주변에 흐르는 소문이라고 덧붙였다.
고경희 씨는 서글서글한 성격에 개방적 성품을 가진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자들에 의하면 그는 2011년 3월 탈북해 한국에 입국한 후 하나원을 나오자 곧바로 경기도 화성에 있는 전자부품 회사에 취직해 누구나 인정할 정도로 열심히 일했다고 한다.
그러나 슬하의 아들과 딸 남매를 북한의 오빠 부부에게 맡겼던 그는 오빠가 이를 빌미로 과도하게 돈을 요구하자 자식들을 데려오려고 중국으로 들어갔다가 브로커의 유인에 걸려들어 결국 변을 당하고 말았다.
고경희 씨가 재탈북을 시도하다 붙잡혔다는 소식을 접한 탈북자들은 “이제는 진짜로 죽게됐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고씨와 하나원을 같이 졸업했다는 안 모(女)씨는 “참으로 좋은 사람이고 성실했는데… 정말 불쌍하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북한민주화위원회 서재평 사무국장은 아직 고씨의 집과 통장이 국내에 그대로 있다며 고씨의 인권보호를 위해 정부가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북한개혁방송 최진규 기자
???????????????????- 아래 기사는 자유아시아방송 12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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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지난 1월 24일 북한 조선중앙TV에 출연해 “남조선으로 끌려갔다가 공화국으로 돌아왔다”며 기자회견을 했던 탈북자 고경희씨가 재탈북을 시도하다 체포되면서 그가 살던 양강도 혜산시에 검거선풍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성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일성 주석의 사망행사를 치룬 다음날인 7월 9일, 북한 양강도 혜산시에 국가보위부 검열대가 들이닥쳤습니다. 갑작스런 보위부의 검열을 놓고 혜산시 주민들은 고경희 씨의 재탈북 시도 사건과 연계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고 복수의 양강도 소식통들이 전해왔습니다.
최근 연락이 닿은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김일성 사망(7월8일)일 행사 때문에 워낙 경계가 심했는데 행사를 치룬 다음날에 갑자기 국가보위부 검열대가 들이닥쳤다”며 “이번 보위부 검열은 남조선으로 탈북했다가 다시 돌아왔다던 그 여성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남조선에서 돌아왔다는 그 여성’은 지난 1월 24일 ‘조선중앙텔레비전’에 출연해 “남조선 괴뢰들에게 끌려갔다가 공화국의 품으로 자진 입북했다”며 “조국 앞에 지은 죄를 씻겠다”고 기자회견을 한 고경희(39)씨임이 여러 소식통들에 의해 확인됐습니다.
2011년 3월에 양강도 혜산시에서 탈북 해 한국에 입국한 고경희 씨는 남아있는 자식들을 데려오기 위해 지난해 말, 중국변방도시 장백현을 찾았다가 그곳에서 북한보위부에 의해 유인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자회견 후 북한 당국의 용서를 받고 양강도 혜산청년광산에 배치된 고 씨는 어머니와 함께 혜산시 강구동에 살던 중 7월 6일, ‘토요행사(학습, 강연회)’로 국경경비가 소홀해진 틈을 타 다시 탈북을 시도하다가 국가보위부에 체포됐다고 합니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한 양강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고경희가 다시 탈북을 하려다 체포됐다는 사실은 국가보위부의 검열이 시작되면서 밝혀졌다”며 “고경희의 친척들과 주변에 있던 인물들을 비롯해 숱한 사람들이 보위부에 구금됐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김일성 사망 추모행사에 혼란을 줄 우려 때문에 고경희 사건에 대해 일체 침묵을 지키고 있다가 추모행사가 끝난 직후 국가보위부 검열대를 동원해 대대적인 검거선풍에 나섰다는 것이 그의 얘기입니다.
한편 고경희 씨가 재 탈북을 시도하다 국가보위부에 체포됐다는 소식은 탈북자들이 운영하는 라디오 방송인 ‘북한개혁방송’이 7월 9일, 복수의 북한 내부소식통들을 인용해 처음 보도하면서 한국 언론에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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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신문사는 한국의 일반인의 동호회 사진 따서 "김정은"이라고 소개한 기자도 있고...
일본 여자배우를 북한 배우라고 기사쓴 중국신문도 있어요...
탈북을 방지할려면 이런 자세를 취해선 안되지에.
뭐나 억지로 하면 더 역방향으로 흐르는거니.. 북한 이젠 점점 나락으로..
편히 먹구 살면 뉘기 가겠어..
선전물로 이용되느라 고생은 얼마나 많이 했을가?
두고온 자식생각에 미칠것만 같고 하루빨리 데려와야 한다는 조급한 선택에 자신도 . 자식도 모두가 비참하게 되여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