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잔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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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3일 남과 북이 애국애족의 일념으로부터 출발하여...로부터 시작하여 대화와 협력을 활성 해 나가자고 구구절절 쏟아냈다.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꾸준한 노력의 결실’이라는 제목을 달고 개성공단 논하고 평화와 통일을 논하고 역사가 어떻고 아량과 인내성을 거들며 마치도 자신들이 내놓은 방안들이 실현되면 남북관계는 크게 전진하게 될 것인 양 자평했다. 참 지지리도 변하지 않는 북한이다. 아무리 세습이라고 해도 그래도 세월과 세기가 변했는데 어떻게 이리도 요지부동일가? 역사도 발전하고 사람들도 변하고 강산도 변하는데 어떻게 북한정권은 이렇게도 자기의 모습을 그렇게도 잘 보존하고 있는지 신기하리만치 이상하다. 통일에 대하여 꼬물만치도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 입만 열면 통일을 부르짖고 사건만 터지면 저들이 앞장서서 성명을 발표하고 집행은커녕 속에도 없는 빈 소리들을 노래처럼 쏟아낸다. 지난 수십 년간 저들의 목적과 이익에 부합되지 않으면 처음부터 대화를 거부하는 것은 물론 ‘대화’를 위한 ‘대화’의 마당에서 동문서답을 해온 북한이다. 북한이 주장하는 시종일관한 입장은 바로 북한의 요구에 부합되지 않는 한 어떤 것도 들어줄 수 없다는 강경일변에 무지막지한 태도와 입장이었다. 그들은 진정성이 없는 대화마당에도 곧잘 머리를 들이밀고 저들의 요구가 실현되지 않으면 고성을 지르거나 생트집을 걸어 회담장을 박차고 나가는데 습관 된 매너 꽝들이었다. 마치도 남한은 언제 봐야 융통성이 부족하고 자기들은 아량과 이해가 넘쳐서 막상막하까지 간 회담도 저들 때문에 회생하는 듯한 웃지 못 할 묘기도 밥 먹듯이 하는 북한이다. 개성공단을 일방적으로 폐쇄 하고 또 한 번 저들의 야욕을 채워 보려고 했지만 현 정부의 강력한 대북정책이 먹혀들지 않자 스스로가 회담재개를 들고 나와서도 북한주민들 앞에서는 저들의 공로인양 뉘앙스를 풍기는 것이 애들 장난도 아니고 참으로 어이상실이다. 하긴 세 살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더니 뻥을 잘 치고 뒤집기를 잘하는 나쁜 고질병을 고치면 북한정부가 아닐 것이다. 김일성일가는 3대 뿐 아니라 훨씬 먼저 그 조부로부터 사기의 달인, 공갈의 달인들이었다. 말 그대로 남이 저지르면 불륜이요, 내가 하면 로맨스라는 격이다. 어떻게 그렇게도 뻔뻔스러울 수 있는 지 생각할수록 기가 막힌다. 대한민국 정부가 관연 북한의 어떤 제안을 받아들이면 남북관계가 진전 될 가? 북한이 또다 시 대한민국 정부에 새롭게 건의 할 것이 아니라 이미 수십, 수백 번 테이블에 모여앉아 협상한 방안들을 그냥 집행만 하면 되는 것이다. 일부러 애국애족을 떠들지 않아도 진정으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애국민이 똘돌 뭉쳐서 북한의 진정성 있는 태도변화를 지켜보고 있다. 분단 후 수백 차에 걸치는 도발을 강행하고 전쟁연습에 몰두해오고 인민의 피와 땀 위에 새운 궁궐에서 사치와 향락을 누려온 북한 독재자와 그 하수인들이 감히 평화를 논하고 통일을 논하고 공동의 번영을 논하다니 역겨울 뿐이다. 말 그대로 주제에 넘치고 푼수를 모르는 자들의 가소로운 몸짓이다. 대한민국 정부에 최대한의 인내성과 아량을 논할 것이 아니라 자기들 스스로가 더 이상 남북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군사적 위협과 도발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제발 빈 말공부에 지나지 않는 통일에 대하여 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평등을 주장하는 사회주의 이념에 배치되는 극도의 개인주의를 고집하고 저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그 어떤 비리도 불사하는 북한정권의 야비한 속임수는 누구에게도 통하지 않는 다. 통일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아닌 무조건 반대의 지난 수십 년 세월, 대한민국 역사에 오명을 남기고 수많은 사람들을 아픔 속에 고통 받게 한 수난의 세월을 북한이 과연 어떻게 책임질지는 스스로 가 계산을 해야 할 것이다. 南과 北 공동의 이익과 통일에 부합되는 진전은 바로 남한이 아닌 북한의 근본적인 태도변화에 달려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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