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홍알벗 honga@rfa.org
201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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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이미 사이버전쟁을 치를만한 능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고 한 북한전문가가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잡니다.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의 알렉산더 만수로프 연구원은 북한의 사이버전(cyberwarfare) 수행능력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습니다.
만수로프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국제 온라인신문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북한은 빈곤과 인터넷 접근성의 한계, 그리고 사이버전용 악성프로그램의 부족으로 국가간 사이버전 경쟁에서 뒤처진 것으로 여겨져 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년동안 한국의 은행과 언론, 통신 등을 상대로한 사이버 공격 사례를 볼 때 북한의 사이버전 능력이 급성장 했으며 실제로 분쟁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크리스토퍼 힐 전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일찌감치 북한의 사이버전 능력을 얕봐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바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북한이 사이버전에 집중할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북한에는 똑똑한 사람들도 많고 (사이버전을 치를만한)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향후 북한의 주요 공격수단이 사이버공격이 될 것이라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만수로프 연구원은 북한이 미국의 정부기관이나 군사기관을 사이버전의 목표로 삼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리언 파네타 전 미 국방장관도 사이버전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강력한 대응책 마련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리언 파네타 전 국방장관: 실제로 사이버공격을 이용해 미국의 금융체계를 마비시키고 국가 전체를 마비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단순히 그러한 공격을 방어하는 준비뿐만 아니라 필요시 좀더 공격적으로 방어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한편 미국 워싱턴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사이버보안 전문가 제임스 루이스 연구원도, “3년 전에는 북한의 사이버공격 능력을 의심했지만 이제는 북한이 한국의 전산망을 뚫고 들어가 심각한 마비를 일으킬 만한 능력을 갖췄다고 믿는다”면서 “북한은 아직 사이버-초강대국 대열에 들어가진 못하지만 그럴 만한 잠재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허세를 대거 알려서 겁먹게 하려는 시기는 이미 지나간지 오래다.
북한을 얕보아서도 안되지만 그들의 허세를 그대로 받아들이는것은 얕보는것보다 10,000배 더위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