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사회,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지금 세계는 다문화 시대(글로벌화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각종 언론매체에서 해외소식을 우리나라 소식처럼 접하는가 하면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사고까지 실시간으로 알 수 있을 정도로 지금 시대는 바야흐로 다문화 사회로 변하고 있습니다.이에 우리나라도 급속하게 다문화 사회로 변모하고 있는 실정이며,길을 나가면 어렵지 않게 외국인을 볼 뿐 아니라 이웃으로 다문화 가정을 대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한 것을 경험하셨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유입된 계기는 무엇일까요?물론 관광,유학 등의 사유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도 있겠지만 수많은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체류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1990년대 경제개발 붐에 따른 이주노동자의 증가와 국제결혼에 따른 다문화 가정 형성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먼저 이주노동자 증가에 대해 살펴보면,1990년대부터 우리나라는 산업,경제 분야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시기로써 이에 발맞추어 비교적 값싼 외국인 노동력을 유입하기 위해1993년 외국인산업연수생 제도가 도입되었으며,이후2003년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어 고용허가제 실시에 이르기까지 외국인노동자 유입이 급속히 증가하여 현재58만 명 정도의 취업자격 체류외국인(전문인력5만,단순기능53만)이 경제활동 중에 있습니다. 

또한, 1990년에는 전체 결혼 대비 국제결혼이1.2%였던 것이2010년에는10%를 차지하는 등 다문화 가정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전국에21만 가구에 달하는 국제결혼 가정이 형성되어 있다고 합니다.이에 따라 다문화 사회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인데요.

그럼,다문화 사회에 대한 우리의 시각과 이해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親다문화적 사고와 행동이 우선되어야 합니다.우리는 예로부터 단일민족주의 교육을 받으며 생활해 왔기 때문에 다문화 사회가 어색하게 다가오는 게 현실입니다.하지만 이제 다문화 사회는 선택이 아닌 전 세계적 현상으로써 다문화 사회 안정화를 위한親다문화적 사고와 행동이 필요하며,이주민의 사고와 행동이 우리와 다르더라도 이를 보편적 인권의 관점에서 동등하게 다룰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야 합니다.

둘째,다문화 가정 구성원을 소중한 국가의 재원으로 흡수해야 합니다.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은 자연스레 한글과 모국어를 접하며2가지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인재로 자라날 뿐 아니라 우리나라 문화와 부모나라의 문화를 동시에 접하게 되면서 문화감수성 또한 상당한 수준에 위치해 있습니다.이러한 인재들을 지속적인 관심과 차별 없는 배움의 기회를 통해 글로벌 인재로 자랄 수 있는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셋째,다문화 사회에 따른 치안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정책 변화가 필요합니다.현재 외국인 관련 치안 수요를 살펴보면 각 부처 간 중복과 경쟁으로 효율적이지 못한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실례로,경찰에서 불법체류 외국인을 발견했을 경우 신병처리 주체인 출입국관리사무소와의 외국인 신병인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행정적 낭비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점이 내재되어 있기에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제도개선이 시급합니다.어느 한 부처에서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는 등 효율적인 정책 시스템 정비가 필요한 때입니다.또한,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사회와 상호 네트워크 체제를 구축하여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다문화 사회구성원들의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그들의 정착단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다문화 사회 구성원의 정착단계를 살펴보면,

위 단계를 거친 후 사회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한 연설에서“상호 존중의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한 것은,내 세계관에서 중요한 부분이 되었으며,내가 가장 아끼는 가치의 근간이 되었다”고 할 정도로 다문화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국가 및 사회 경쟁력 강화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이에 우리도“다문화 시대는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라는 인식의 변화와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를 통해 다문화 사회가 순기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우리모두 선진 한류열풍의 필수인 글로벌사회를위해 모두가 힘써 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