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평양마리아 표지모델 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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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평양마리아 김영숙 역할을 맡은 표지모델 탈북미녀 유나 vs 텔렌트 윤기원 원어민 토크 폭소만발 클릭========>http://tv.ichannela.com/enter/meetnow/clipvod/3/0401000001/20140127/60425995/1
탈북 여성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평양 마리아가 오는 4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에서 공연된다. 관람료는 5만원 아래 내용을 보시고 관람을 하시면 더 감동적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작품소개 뮤지컬 ‘평양 마리아’ 감독 정성산·주연 김나희씨 “복음의 凍土에서 스러진 순교자들 이야기예요”2014.02.22 01:31뮤지컬 ‘요덕스토리’(2006)로 세계적 주목을 받았던 정성산(45) 감독이 돌아온다. 정 감독은 이르면 다음 달 중순부터 뮤지컬 ‘평양 마리아’를 주요 교회에서 순회 공연할 예정이다. 요덕스토리가 북한 정치범수용소에서 꽃핀 사랑 이야기라면, 평양 마리아는 ‘복음의 동토(凍土)’에서 스러진 북한 지하교회 순교자의 이야기다. 정 감독의 신앙적 사명이 담겼다. 그는 최근 주연 배우 김나희씨와 함께 본사를 방문했다. -어떻게 평양 마리아를 기획하게 되셨나요. “주인공 리화의 모델은 실제 인물이에요. 한 탈북여성이 2007년 제게 편지를 보냈어요. ‘내가 중국에 나와서 살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서 요덕스토리를 봤다. 다음에는 중국에서 고생하는 탈북자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들어 달라.’ 몇 차례 편지가 오갔어요. 제게 터놓고 얘길 많이 해주었죠.” -그분의 요청으로 처음 고민하게 됐군요. “그렇죠. 2010년 우연한 기회에 이분이 숨졌다는 소식을 듣게 됐어요. 그분의 삶은 뮤지컬 내용보다 더 처참해요. 탈북했다가 브로커에게 팔렸어요. 중국인에게 강제로 시집갔다가 탈출하고 몽골인에게 팔려갔어요. 나중엔 임신한 상태로 강제 북송됐고요.” -그분도 크리스천이었나요. “네. 북송된 뒤 장사를 했대요. 장사하면서 전도를 많이 했던 모양이에요. 그러다 교화소로 끌려갔어요. 그곳에서 수인들이나 보위부 간부들을 대상으로 전도를 많이 했어요. 보위부에 있는 사람 중에는 전도를 못 본 척하는 사람도 있다고 해요. 교화소에서 함께 지낸 사람으로부터 나중에 전해 들었어요.” 김씨는 탈북여성과 정 감독이 기획한 군대 강연 ‘땡큐 코리아’를 진행해 왔다. 배우에게 물었다. -리화의 삶을 연기하는 게 힘들지 않으셨나요. “탈북자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많았어요. 땡큐 코리아를 함께 진행한 탈북자 언니랑 저희 집에서 같이 밥 먹고 잔 적이 많아요. 제가 저녁 먹고 ‘내일 멀리 강원도 군부대로 가니까 일찍 자자’ 그러면 언니는 매번 ‘나희야, 우리 이야기 조금만 더 하자’고 했어요. 부모님 오빠 우리 가족이 모여서 아이스크림 먹으며 TV 보는 그 시간이 너무 좋았던 거죠. 마치 천국에 온 것처럼.” 김씨는 언니 얘기를 하다 옷소매로 눈물을 훔쳤다. “언니가 북한 장마당에서 불법 비디오테이프를 유통하다 당국에 조사를 받으러 간 적이 있었대요. 조사 받으러 들어갈 때 기관 바로 앞에 부녀(父女)가 있었는데 조사받고 나온 그 사이에 아버지가 죽어서 딸이 울고 있더래요. 굶어 죽은 거죠. 북한 동포의 굶주림이 피부로 다가오더라고요.” 김씨는 대본을 들고 있었다. 한 대목은 손으로 직접 쓴 것이었다. ‘우리 공화국 인민들 작작 좀 죽이시고 저 남조선 사람들 공화국으로 보내시라요. 우리 불쌍한 공화국 아기들 흙 좀 작작 먹이시고 예? 하나님 동무!(생략)’ 김씨는 “울분을 토해야 하는 장면인데 북한 말로 하기 어려워서 수시로 연습한다”고 설명했다. 왠지 그녀의 연기에 동포애와 절박함이 묻어날 것 같았다. 다시 감독에게 물었다. -리화의 모델을 알게 된 후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제가 요덕스토리 만들면서 제작비를 마련하느라 참 힘들었어요. 스트레스로 이가 빠져서 임플란트를 11개나 했어요. 뮤지컬 다신 안 만들려고 했어요. 근데 지난해 9월 그런 뉴스가 나오더군요. 북한 정부가 지역별로 공개처형을 했는데 제일 앞줄에 하나님 믿는 자를 세웠다고요. 제가 갑자기 미치겠더라고요. ‘내가 뭔가 해야 하는데’ 하다가 6년 동안 마음속에 가지고 있던 평양 마리아 시나리오를 결국 꺼냈어요.” 평양 마리아는 김씨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모노 뮤지컬이다. 소학교 여교사인 주인공 리화는 탈북했다가 하나님을 영접한 뒤 북한으로 돌아가 전도를 한다. 지난해 하반기 개봉한 다큐멘터리 ‘아유레디’에 이어 최근 개봉한 영화 ‘신이 보낸 사람’ ‘평양 마리아’까지 모두 북한 지하교회 실상을 다룬다. 1995년 탈북한 정 감독은 영화 ‘쉬리’ ‘공동경비구역 JSA’ 각색 작업 등에 참여했다. 300여회 무대에 올려진 요덕스토리(2006)는 국내외에서 약 40만명이 관람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요덕스토리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와 ‘레미제라블’에 견줄 만하다”고 호평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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