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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은 탈북민의 상징성을 표현합니다.
Korea, Republic of 한창권 1 659 2014-06-06 16:27:27

안녕하십니까? 북한이탈주민정책참여연대(이하 북정연) 공동대표 한창권입니다. 최근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이하 지원재단)의 개혁과 관련해 탈북민사회가 무척 시끄럽습니다. 심지어 탈북자정착에 한 푼이 아쉬운 현실에 지원재단을 해산하고 그 지원금을 국방비에 써야 한다는 반 강요성의 저의 입장을 밝히라는 비약적인 주장까지 등장했습니다. 제 생각으론 지원재단 개혁문제는 어제 오늘만의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1기 김일주이사장 체제 출범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제기된 문제였지 않나 생각됩니다. 저 멀리 지원재단의 전신인 후원회시절 때에도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시끄럽긴 마찬가지였지요.

 

이글을 쓰면서 생각해 보니 왜서인지 지원재단 개혁에는 항상 제가 앞장섰다는 생각이 들어 씁쓸함이 듭니다. 2008년 3월 18일 제가 탈북인단체총연합을 창립하고 첫 활동으로 기획에 의한 방배결찰서에 해놓은 집회신고에 따라 서초구 방배동 후원회건물 앞에서 이틀 동안 후원회개혁 규탄집회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때 탈북예술인총연합회(회장 김**남) 방송차까지 동원해 탈북단체장들 주도로 후원회와 통일부를 규탄하고 탈북자들이 많이 사는 양천아파트, 노원구 중계동까지 차를 타고 다니면서 방송차를 이용해 탈북자들과 주변에 집회소식을 알렸습니다.

 

저는 지금도 이 집회에 참가한 탈북단체장들에게 늘 감사의 마음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아마 탈북자들이 자신들의 권리주장을 위해 십수명의 탈북단체장들과 수십명의 탈북자들이 방송차까지 동원하여 집회를 한 경우가 탈북자역사 이래 처음일 것입니다. 이 집회를 계기로 후원회는 처음으로 2009년부터 공모사업을 시작해 예산 20억 중 1억원을 책정해 탈북단체들에 커뮤티니 사업자금을 지원하였습니다. 지금의 탈북단체공모사업 또는 커뮤니티사업의 시작이였고 이때부터 탈북단체들의 지원재단에 대한 권익 찾기 운동이 시작된 것이라 생각됩니다.

 

요즘 탈북자사회 일부에서 지원재단을 없애고 그 예산을 국방비에 쓰라는 주장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국방비는 당연히 국가에서 책정할 것이라 생각되며 정착지원까지 국방비에 돌린다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지원재단 예산은 남한에 온 탈북자들이 하루빨리 이 사회에 잘 정착할 것을 바라고 정부와 국민이 국민세금으로 마련한 정착지원 국가보조금입니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정착지원에 쓰라는 예산을 비효율 지원재단 사무실 운영에 쓰는 것은 제쳐두고라도 지원재단에서 실시하는 사업의 거의 모두를 사회경험과 영향력이 미약한 탈북단체들이 접근할 수 없는 규정을 정해놓아 탈북자들이 사업권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례로 지원재단이 탈북자들의 일자리 창출을 말하면서 ◆자신들의 일자리를 늘려 월급으로 대부분 가져가고 (상담사 94명 중 탈북자 15명. 직원 45명중 탈북자 7명, 지원재단 이사회, 부장급에는 탈북자 한명도 없음) ◆탈북자가 한명도 없는 초기정착도우미 사업관리운영에 10억 2천 4백만원, ◆취업지원부 안에 또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하며 7억 6천만원 ◆실효성이 의심되는 사업을 벌려놓고 거기에 돈을 쓰고 (거주지 담당경찰관 등 공무원 22명이 수천만원의 경비를 쓰면서 탈북자실태 파악한다고 외국에 다녀옴), ◆정착지원 등 비슷한 형태의 사업을 2중으로 하면서 예산을 낭비하고 (정착교육에 1억9천만원, 정착지원 전문인력 양성에 2천5백만원, ◆북한이탈주민 정보화교육에 6억6천만원, ◆제목도 없는 실태조사에 2억5천만원, ◆사회생활조사에 7천9백만원, ◆북한이탈주민 정책연구에 1억7천만원, ◆그 무슨 연구커뮤니티 운영에 6천9백만원, ◆기부금조성 및 운영에 4천만원, ◆민간네트워크 운영에 3천9백만원, ◆또 무슨 탈북자지원사업에 5천만원, ◆통합전산시스템운영에 10억4천5백만원, 이런 사업들을 재단실무담당자들과 물어보면 다 구실이 있고 대답은 막힘없이 잘 합니다.

 

지난 6월 3일 진행된 지원재단 주최 단체장 간담회에서 어느 단체장이 ‘작년에 거주지 담당관 등 공무원 22명이 지원재단 예산으로 해외에 탈북자실태 파악하려 나간 적이 있느냐’고 물으니까 지원재단의 대답이 이렇습니다. '‘나간 적이 있었고 성과도 있었지만 올해는 그런 사업을 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성과가 있으면 계속 해야지 성과가 있는 사업은 그만두고 성과가 없는 사업은 계속 하겠다는 이야긴지 저들의 속은 알 수 가 없다 는 것입니다. 지금의 지원재단 예산책정과 집행은 그 정책 수효자들의 뜻과는 무관합니다. 왜냐하면 한 번도 공식적으로 그 정책수효자들인 탈북자들과 단체들의 의견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지원재단 예산은 1기 김일주이사장님이 ‘직원수를 늘이고 지원재단 예산을 확대하고 확보한 것은 내가 했다’고 늘 자랑한 것에 비추어 볼 때 주먹구구식으로 책정되었다는 것은 강 건너 불 보듯 뻔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수년동안 그렇게도 지원재단 국가보조금 집행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하였지만 묵살당하고 얼마 전에야 큰 항목만 받아 본 상태입니다. 그리고 작년에도 그렇고 올해도 연초부터 예산사업설명회를 하라고 요구하였으나 이 구실 저 핑게 대면서 아직까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원재단의 행태에서 우리는 이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저들의 행태는 우리 탈북자들이 깨어있지 못하고 민주시민의식이 낮고 뭉치지 못해 단결된 목소리를 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주인이 주인구실을 못하면 이런 피해를 당합니다. 실례로 우리나라가 일제에 의해 나라를 빼앗기고 스스로가 아닌 강대국에 의해 나라를 되찾은 다음 다시 우리나라와 민족은 두 개로 갈라졌습니다. 잠깐 역사를 거슬러보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한 연합국들인 미국, 영국, 쏘련이 1945년 12월 쏘련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외무장관 회담을 열었습니다. 이른바 모스크바3상회의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해방된 우리나라에 대한 신탁통치가 결정되었습니다. 5년동안 미소양국이 조선의 새 국가 건설을 위해 통치한다는 것이 그 내용입니다. 결국 이것은 우리민족이 힘이 없어 나라를 일제에게 빼앗기고 독립된 것도 강대국에 의해 일제의 패망으로 나라를 되찾았기에 우리나라 스스로 국가주권권리행사를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38선을 경계로 북쪽에 쏘련과 그 추종자인 김일성이 정권을 잡은 독재국가 북한이 탄생하고 남쪽은 미국의 뜻에 따라 이승만대통령이 민주국가 대한민국을 건국하였습니다. 결국 우리나라는 918년 고려태조 왕건이 후삼국(후고구려, 신라, 후백제)을 통일한 후 고려 475년과 태조 이성계의 조선 511년, 일제 식민지 36년간을 거쳐 다시 외세에 의해 1000여년 후 남과 북으로 두 동강나는 비극의 역사를 맞게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민족의 의사가 반영된 나라의 독립건설이 아닌 모스크바3상회의 결정에 따라, 외세에 의한 강대국의 뜻에 따라 남북이 갈라진 것입니다. 이 비극과 함께 6.25 동족상잔의 비극을 거쳐 지금까지 70년간 남북은 서로 체제경쟁과 대립을 앞세우며 싸우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지원재단 사업도 우리 탈북자들의 뜻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 아닙니다. 탈북자들을 들러리 세운 통일부와 지원재단 즉 요즘 유행어인 사회이익을 좀먹는 ‘관피아’ 다시 말해 ‘통피아‘와 그에 기생하는 ’재피아‘들의 뜻에 따라 저들의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못나니 정책고객인 우리들의 사업설명회 요구도 동문서답으로 일관하면서 하지 않고 뻗치고 있으며, 심지어 지원재단 이름도 지들 마음대로 우리 탈북자들의 정체성 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고 무슨 적십자단체마냥 ‘남북하나재단’이란 별칭으로 따로 설명까지 곁들여 부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착’이란 그 표현이 아름답고 고유한 단어가 있음에도 “착한”이란 단어를 찾아내 선전하고 있습니다. ‘화장실’과 ‘변소칸’, ‘빤쯔’와 ‘팬티’ 등 일상의 단어마저 구분이 안돼 익숙지 않는 탈북자들의 심리를 이용하는 일이 비일비재 일어납니다. 그 구실이 또한 가관입니다.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은 이름이 길고 억양이 이상하고, 듣기에 거북하고, 감정이 안 좋고... 마치나 저희를 생각하는 것처럼 북한을 이탈했다는 부정적인 뜻이 내포되었기에... 등 저들의 변명을 위한 말은 다 가져다 붙이고 있습니다.

 

요즘도 저는 예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주변의 많은 시민단체인사들을 만나고 그분들의 조언을 듣습니다. 그분들의 한결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앞으로 지원재단은 탈북자들이 운영하고 대신 감사는 한국분들이 맡아 운영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의견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탈북자들속에서 학식과 덕망을 두루 갖춘 분들이 민주주의적 방법으로 추천과 선거, 관련법규에 따라 선출 임명되어 지원재단을 운영한다면 훨씬 적은 비용으로 실효성과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탈북자들은 혈연, 학연, 지연이 없는 동병상련, 인지상정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현충일을 맞아 자유를 찾아 사선을 넘어온 탈북자들이 토착세력들의 횡포 때문에 자신의 권리를 다 누리지 못하는 안타까움에 이 글을 씁니다. 긴 글 감사합니다.  

공동대표 한 창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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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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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복 ip1 2014-06-06 21:53:12
    아무튼 수고합니다.
    그래야 정화가 됩니다.
    완벽하지 못해도 견제하는데 의미가 큽니다.
    그게 민주적 발전입니다.
    1998년 탈북자인권유린을 첫 폭로하며 나는 새도 떨군다는
    정보기관과 무모할 정도로 맞서 나설 때도
    비롯 부족한 점들이 있었지만 그렇게 나섰기에
    인권유린중지와 해외여행자유화, 정착위주의 하나원이 탄생.
    -
    앞으로 한 회장은 자신을 좀 더 신사화하고 민주적태도를 겸비하며
    의로운 일이 외롭지만 나가야 합니다.
    재단 뿐아니라 통일부와 그와 관련기관들에도
    응당 탈북자 비중이 절반이상은 높아져야 합니다.
    북한문제 거기서 살다온 경험가지고 감정과 감각을 가진이들이 주가 되어야 정상이죠.
    625때도 실향민이 아니였으면 적화되고도 남았는데 그 교훈을 잊다니.
    심지어 이북 오도민회도 옛 실향민(평균75세가 넘어)들이 완벽하게 차지하는
    기득권을 타파하고 새 실향민(탈북인)들이 응당 세대교체되야 합니다.
    이것이 다 우리들이 힘을 합쳐 해결해가야 할 것들이라고 봅니다.
    이것은 먹고사는 것때문 보다 그래야 통일운동이 바로 되 간다는 것입니다.
    필요하면 옛적처럼 나도 꼭 나서겠지만
    요즘 만악의 근원 김부자와 싸우는 일이 우선 눈코 뜰새 없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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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창권 ip2 2014-06-06 22:45:39
    이민복 대북풍선 단장님! 오래만입니다. 간간히 대북풍선소식 듣곤 합니다. 끈질기게 하고 계심에 경의를 보냅니다. 또한 지지와 용기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서로 마음이 통하면 이렇게 글로서도 서로 도울수 있다는것에 힘이 생깁니다.
    제가 쓴 발제글들에 파키스탄, 네덜란드 싸이트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악의성 댓글을 다는 악플러들이 있기에 실명제로 하니 댓글이 하나도 없습니다.
    구더기 무서워 장을 못 담글까? 하지만 좋은 말도 삼3번이면 족하다고 하는데 악의적인 댓글이 계속 올라 모르는 사람들에게 본질을 호도하는 생각마저 들기에 실명제로 전환했습니다.
    그건 그렇고, 아무튼 풍선단장님하고는 인연이 많지요. 16년전 목숨걸고 만든 탈북자들의 첫 자율조직 자유북한인협회 창립 멤버이고 또 탈북인단체총연합 창립도 함께 했고, 북한이탈주민후원회(현 지원재단) 개혁을 위한 규탄집회도 함께 한 사실이 사진으로 남아 있습니다.
    저의 탈북인단체총연합 싸이트에 오시면 확인가능합니다. 탈북인단체총연합 창립때 이단장님도 함께 찍은 사진도 메인사진으로 올려있습니다.
    그 사진을 볼때마다 어려웠던 그 시절을 돌이켜 보며 힘을 얻습니다. 특히 98년에 자유북한인협회를 조직할때 이민복단장님이 저한테 하시던 말씀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매일같이 조직에서 이탈하는 탈북자들을 보면서 괴로워하는 저에게 '너무 사람수에 신경 쓰지 말라. 한국은 3명만 모여도 단체라고 하니 사람들이 떨어져 나간다해서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저에게 힘을 주던 이야기가 지금도 귀에 생생합니다.
    당시 탈북자들이 시민의식이 낮아 조직에 회원으로 참여하지 말라는 안기부와 경찰의 협박공갈에 조직참여를 주저하던 대다수 탈북자들과 달리 그때 자유북한인협회 대변인을 맡았던 이민복 대북풍선단장님은 정말로 당당했지요.
    98년 그때는 정말 저는 이민복단장님밖에 믿을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 솔직한 저의 심정입니다. 늘 저는 그때부터 주변에 저와 뜻을 함께 해온 사람들에게 하는 말입니다.
    오늘의 지지와 성원의 글 감사하고, 언제 한번 연락을 주시면 식사나 한번 함께 하길 바랍니다. 또한 가끔 시간내어 삐라 보낼때도 동참하렵니다.
    지금은 저도 삐라를 보내지 않지만 그거 자금문제도 그렇고 노력도 그렇고 쉬운 일이 아니지요. 아무나 할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삐라를 담은 풍선이 바람을 타고 내고향 동토의 땅 북한으로 날아갈때의 통쾌하고 짜릿하고 후련한 마음 잊을수가 없습니다.
    또한 앞으로의 활동도 함께 동참 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이 싸이트에 회원등록하여 실명제로 글을 쓴 후 첫번째 댓글을 이 단장님이 달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소신과 사명감을 가지고 끈질기게 수고하심에 경의를 보냅니다.
    네이버 등에 탈북인단체총연합 이라고 치면 개정된 싸이트에 들어갈수 있습니다. 수고바랍니다. 한창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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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ip3 2014-06-07 15:25:15
    안녕하세요
    충남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출신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한창권회장님이 재단문제에 관하여 올리신 글을 잘 읽어 보았습니다
    작금의 현실에 대한 회장님의 안타까운 마음과 문제 해결을 위한 지혜를 모색하고 열심히 노력 하시는 진정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단체운영이 어려움과 지원재단의 행태에 대하여 저 역시 회장님의 견해에 공감하는 바입니다
    지방에서 일하면서 북한이탈주민 단체를 운영 하고 있습니다
    저는 회장님의 말씀처럼 북한이탈주민 지원정책의 본산인 지원재단에서부터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인식 개선 일환인 공급자 중심에서 정책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 발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여 저의 단체에서는 작년부터 학력과 실무가 준비 된 사회복지사를 양성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일 하면서 학업이 가능 한 사이버대학에 신 입학과 편입학을 하여 현재는 6~7명이 사회복지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지원재단과 통일부에서 북한이탈주민 출신 사회복지사를 채용할 것이라는 생각에서입니다
    회장님 이하 단체장님들의 노력으로 준비 된 사회복지사들이 전공분야에 채용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희 역시 적극 지지하고 성원을 보내는 바입니다
    현재의 우리는 미약하나 나중은 창대하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력하는 자에게 위기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의 북한이탈주민 재단과 탈북단체장들의 불협화음은 반드시 거챠야 할 과정이기도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 할 수 밖에 없는 과정이라 사료됩니다
    북한이탈주민 문제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이해하고 궁극의 목적을 인정하다면 언젠가는 소통과 화합이 되어 잘 해결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회장님 생각에 공감하는 많은 북한이탈주민 출신 대한민국 국민들이 함께 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셨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에 유념하시 길 바랍니다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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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창권 ip2 2014-06-07 21:16:13
    남북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실명이 아닌데도 댓글이 오르네요. 물론 회원가입하셨겠지요? 제가 발제글을 올리면 악플러 몇명이 닉네임, 아이피를 바꿔가면서 지속적으로 엉뚱한소리를 하길래 실명으로 하니 댓글이 딱 끊겠네요.
    충남에 사신다는데 반갑습니다. 일면식도 없지만 님의 논리정연한 글에서 님의 생각과 뜻을 읽을수 있을것 같네요. 요즘 탈북자들속에 일고있는 지원재단 개혁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여기 토착세력들이 탈북자들을 뭣? 같이 생각하기에 고쳐지지 않는 것입니다. 북한의 악명높은 독재하에서 짐승처럼 배급제에 길들여 살아온 탈북자들은 자신의 신념으로 세상을 바꾸고 제도를 바꿀수 있다는것을 모르고 있다는것도 한몫 하지요.
    저도 마찬가지고 님도 아마 한국에 오기전까지는 그렇게 살았겠지요? 북한에서는 개인이 조직을 무어 나라의 정책에 개입하고 자신의 주장을 나라에 호소하고 안되면 데모를 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세상에 알려 사회적도움을 호소하는 일들을 언제 해본적이 있습니까?
    탈북자들의 이런 사고방식에 길들여 있음을 여기 토착세력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것입니다. 그러다나니 심지어 이런 말까지 합니다.
    '탈북자들이 와서 항의할 때 한쪽귀로 듣고 한쪽귀로 내보내면 된다. 그렇게 한참 지껄이다 스스로 지쳐서 가버리면 그만이다'고 말입니다. 저에게도 직접 한 말입니다.
    이 얼마나 슬픈 말입니까? 북한의 세상유례없는 3대세습독재가 북한사람들을 바보로 만들었다는 느낌마저 듭니다.
    지금은 훨씬 나아졌지만 10여년전에는 안기부와 경찰이 무서워 단체가입도 하지 못했습니다. 국내입국후 자신들을 고문하고 협박을 일삼던 국가공권력의 횡포를 중지할것을 요구하며 목숨걸고 싸우는 탈북자들을 공권력의 편에 서서 간첩이라고까지 하면서 오히려 헐뜯고 다니는 현상까지 있었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한편의 코미디같은 일이고 그런 세월이 있었다는걸 추억으로 상상합니다. 탈북자들 스스로 싸워서 공권력의 횡포를 근절시켰습니다. 저는 이런 과정을 걸치면서 이사회가 민주사회라는것을 몸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아직도 깨어나지 못한 탈북자들이 주변에 많습니다. 자신의 권리가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합니다. 자신들의 권익이 무엇이고 그것을 찾자면 어떻게 해야되는지조차 잘 알지 못합니다. 설사 안다고 해도 경험부족과 의지가 없어 잘 나서지 않습니다.
    세살때 버릇 여든 간다고 북한에서 살던 버릇이 몸에 배어 있어 행동으로 옮기는데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이름을 대면 알만한 어떤 탈북단체장은 탈북자들이 자유북한인협회라는 자율적인 조직을 만들어 공권력과 싸워 고문을 중지시키고 외국에 나갈수 있는 여권발급을 허용하고 정착교육기관인 하나원을 만들게 했다고 하니 오히려 저를 보고 '웃기지 말라. 법이 바꿔니까 그렇게 된것이지 탈북자들이 요구한다고 국가가 법을 바꾸는가?'고 합디다.
    그 사람은 지금도 간혹 TV에 출현해 북한인권이 어떻소? 북한실정이 어떻소? 하는것을 볼때면 어이가 없습니다.
    지원재단개혁문제는 이제 우리가 나름대로 할만큼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에도 통일부에 여러번 찾아가서 구체적으로 전후사정 다 이야기 했습니다.
    그떄마다 그들은 지원재단문제라고 그쪽에다 핑계를 댑니다. 지원재단은 그들대로 자기들은 별로 할것이 없다고 합니다. 국회와 통일부의 승인을 받아 집행하는 법정사업이라고 우깁니다.
    그들은 말로만 탈북자들을 위한다고 합니다. 하도 뻔뻔스러우니 자신들이 하는 말이 부끄러운줄도 모릅니다. 그 기저에는 우리 탈북자들을 머저리, 바보로 알고 마음대로 해도 괜찮다는 믿음이 깔려있는 것입니다.
    실례로 작년에 여러 단체장들이 지원재단에 가서 2012년 예산집행에 대한 몇가지 두서없는 정보공개를 요청하니 자료 몇장을 꺼내들고 "이자리에서 보기만 하라. 복사나 가져갈수는 없다'고 했답니다.
    정부와 공기관은 법에 따라 정보공개요청을 받으면 20일안에 기본적인 정보를 공개하게 돼있습니다. 이런것도 몇년동안 탈북자들이 그렇게 요구했는데도 거절하면서 주지 않았습니다.
    작년에도 그랬지만 올해도 정초부터 사업설명회를 하라고 여러번 요구했는데도 아직까지 이구실 저핑계를 대면서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들은 몰라서 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저들을 어떻게 상대해야 되는지? 답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 다만 아직 탈북자들속에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어 저희들의 행동이 자칫 강경파들의 행위로 비쳐질 오해의 소지가 있어 공감대를 만들며 조금더 상황을 지켜볼 뿐입니다.
    북한에 이런 속담이 있지 않습니까? '망치가 가벼우면 못이 솟아난다' 이 말이 무슨 뜻입니까? 또한 '장마당이 허술하게 보이면 누더기가 판친다"는 말도 있지요.
    힘든대로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글을 통해 알리니 요즘은 많은 탈북자들이 지원재단문제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탈북단체장들도 합세하고 있습니다. 지원재단 개혁문제는 탈북자몇사람이 나서서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토착세력들은 아주 끈질기며 우리들 머리위에 있습니다. 탈북자들이 단결해서 이번에는 최소 젊은 사람들로 500명이상 서울역이나 청와대, 통일부에 가서 강력한 데모를 해도 될까? 말까? 합니다.
    하여튼 소신과 사명감을 가진 탈북단체장들이 지금처럼 앞장서고 깨어있는 젊은 탈북자들이 힘을 합쳐 지원재단의 실정을 언론에 알리고 우리의 주장을 주변에 전달하고 끝까지 관철시켜야 합니다.
    우선 지들 마음대로 지어놓은 지원재단 이름부터 되돌려 놓아야 합니다.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이라는 명칭이 있는데 '남북하나재단'이라는 별칭을 부르면서 없는 시간에 그 명칭에 대한 설명까지 곁들여 이해를 시킨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코미디지요. 자우 이렇게 게시판을 통해 소통하기를 원합니다.
    제가 이렇게 긴글을 쓰는것은 탈북자들의 계몽을 위함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어떤 분이신지 모르나 서울에 오시면 한번 연락을 주십시오. 시원한 맥주한잔 하면서 답답한 서로의 심점이나 나누어 봅시다. 수고하세요. 한 창 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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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ip3 2014-06-09 11:19:19
    안녕하세요
    임철호입니다
    먼저 사과를 드립니다
    저의 소개를 닉네임으로 하여 죄송합니다
    실명제로 올려야 되는 글 인지 잘 몰라서 미안합니다
    한창권회장님이 올리신 글을 잘 보았습니다
    현재의 상황에 대하여 많은 고심을 하고 계시며 대안을 마련하시려는 노력이 였보이는 글이었습니다
    저 역시 회장님께서 생각 하시는 것 처럼 많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재단문제에 공감대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재단 담당자들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책 수요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 목소리를 내게 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어려운 길이고 잘해도 잘 하지 못해도 비난을 받는 길이지만 지금까지 변함 없으신 회장님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저는 현재 회장님에게는 지원재단을 상대로 하시는 협상과 타협에 전략과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지원재단과 북한이탈주민 단체 사이에는 서로 북한이탈주민들이 자립과 자활이라는 공통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사료됩니다
    해결 방식의 차이에서 불협 화음이 더 문제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큰 틀에서의 타협점을 이끌어 내려면 작은 것은 서로 양보하며 협상 파트너로서의 서로의 인격을 인정하고 보장하며 점진적이고 발전적인 협상을 인내심을 가지고 하다보면 서로가 얻으려는 결과가 이루어 질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지금 외부에 비쳐진 서로의 인격 무시와 비난, 고소 고발은 문제해결에 중점이 아닌 서로의 자존심과 밥 그릇 지키기 진흙탕 싸움으로 비쳐 질 수 있다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본의가 와전 될 수 있는 소지가 있어서 드리는 글이니 양해 바랍니다
    회장님께서 대표직이 아닌 공동대표로 마음을 내려 놓으신 것도 그러한 맥락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현 시점에서 잘 하신 선택이라고 사료 됩니다
    상대를 이해시킬 수 있고 진정성을 보여 줄 수 있는 훌륭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시간들을 활용하여 실질적인 정책 수요자들인 북한이탈주민들과의 소통과 공감대를 이루신다면 문제 해결이 쉬워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회장님 이하 탈북단체장님들이 비공개로 주선하여 재단 이사장님과의 만남이 자주 이루어 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회장님에게 개인적으로 감히 건의를 드리고 싶은 것은 마음을 비우시고 정옥임이사장님과의 비공개 면담을 가지시고 원만한 협상이 진행되어 더 이상 불협화음 같은 비생산적인 불통 보다는 생산적인 대화와 소통이 이루어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불통의 시간은 길어질 수록 서로에게 불신과 오해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힘든 선택이고 어려운 걸음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가야 할 길이고 한창권회장님 이기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온전략으로 상대를 이해 시키고 설득해야 하는 소수자이고 약자들이 삶이기도 하지만 어찌보면 삶의 의미가 되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글이 한창권회장님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연락처를 남겨 드리겠습니다
    010-5209-8927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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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철호 ip3 2014-06-10 09:39:45
    안녕하세요
    닉네임 보다 실명으로 글을 올리니 마음이 더 편한 것 같습니다
    괜챃으시다면 한창권회장님에게 몇가지 공개 질문을 하려고 합니다
    1. 회장님이 지적하신 바람직한 지원재단은 재단운영에 북한이탈주민 출신분들이 참여하여야 현재의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 발상이 가능하다고 보시고 계십니다
    그 점에서는 많은 북한이탈주민 출신 대한민국 국민들이 공감을 얻을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까운 실례를 들어 비숫한 시기에 출범 한 다문화지원센터 내에서도 센터운영에 다문화인들이 근무자가 너무 저조하여< 다문화지원센터 설립이 한국인 일자리 창출이 목적인 것 같다>는 불만이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 실정입니다
    북한이탈주민 지원재단은 통일부에서 지원하는 예산으로 운영되는 재단법인으로 알고 있습니다
    재단법인으로서 정관과 운영회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 지원재단에 북한이탈주민 출신들이 인턴으로 시작하여 입사지원하는 시스템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회장님이 올리신 재단 현황으로 보면 북한이탈주민 출신분들이 전문상담사 94명중 15명이고 재단직원 46명 중 7명이 정직원으로 일부는 계약직(콜 센터 상당사)으로 근무하고 있는 실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회장님이 원하시는 지원재단 부장 몇명과 이사 몇명을 북한이탈주민 출신분으로 선임해야 한다면 지원재단에서 회칙과 정관을 변경하여야 하는 조직사회이 기본적인 룰의 문제가 대두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1: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하시다고 보시는지?
    질문 2: 전문상담사를 북한이탈주민 출신분들이 하려고 하면 학력과 자질을 가진 준비된
    분들이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 되어야 하는바 준비 된 인력이 있으신지 ?
    질문 3 :신임 정옥임이사장님을 재단 이사장으로 인격을 인정하시고 존중하시는지와 대화
    와 협상의 대상으로 생각하시는지 ?

    저의 자유로운 질문에 가능하시면 답변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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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창권 ip2 2014-06-10 12:13:18
    임철호님! 좋은 질문주셔 감사합니다. 지방병원에서 일하시는것 같군요. 토론방에 쓰신 님의 글들을 보았습니다.
    실명으로 탈북자문제를 거론하는 탈북민은 이창에 몇분 되지 않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님이 공개질문하신 문제에 대해 평소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지원재단에 근무하는 탈북민은 님도 알고 있듯이 그 정도입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지원재단에 탈북민들이 50%정도 근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원인은 지원재단이 문자 그대로 탈북자들을 지원하는 기관이고 그래서 탈북민의 실정을 잘아는 사람들이 근무해야 탈북자들의 가려운데를 알아 긁어 줄수 있기때문입니다.
    옛부터 동병상련이라는 말이 이런상황을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중요한것은 탈북자들의 취업문제가 정착에서 가장 중요한 현안입니다. 탈북자들의 취업을 지원한다고 하면서 기본적으로 토착세력들의 재취업, 퇴물정치인들의 자리봐주기에 이용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지원재단에 탈북민출신 임직원들이 50%정도 있어야 한다고 하는것은 국가정책에 비교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요즘 대기업들이 사업을 확장해 골목상권까지 점령하여 영세자업들이 파산하므로 정부에서 각종 규제를 내놓고 있지 않습니까? 대표적이 실례로 빵집. 대형마트, 커피숍 등을 들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전문상담사 문제인데 자격요건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문상담사라고 하여 무조건 대학졸업자가 돼야 한다는것은 옳지 않습니다.
    최소 고등학교졸업과 전문상담사교육과정을 마친 사람으로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사람이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경력문제가 중요하며 경력자를 우대하는것이 중요할것입니다. 경력이란 탈북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분야이니 출신이 남한이면 북한학과를 졸업했거나 대북관련분야에서 일정기간 일해본 경험자이면 될것이고, 만약 탈북민상담사라면 한국의 경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한국에 입국한지 5년이상 된 탈북민들로 선발하면 어떻까 합니다. 왜냐하면 탈북민상담사는 탈북민에 대한 입장은 잘 알겠지만 상담받는 탈북민에게 한국사회와 관련한 문제를 상담해주려면 자신이 먼저 기본적인 한국의 시스템을 이해하고 있어야 하기때문입니다. 상담사 본인이 북한을 모르거나 또는 한국의 시스템이나 문화를 모르면서 각약각색의 탈북민상담을 들어줄수 없다는 것은 기본적 상식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탈북민상담사는 양쪽체제를 직접 체험했거나 일정기간 경험 또는 이해하는 과정을 수료한자로서 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속에서 앞으로 점차적으로 탈북민들로 상담사를 채워나가면 문제가 없을것으로 사료됩니다.
    지금의 지원재단안에 상담사들도 특별이 어떤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만이 상담사가 될수 있게 된 규정이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몇년전에 후원회때에 몇달동안의 과정을 거치는 상담사자격증 제도가 있었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지원재단 이사장과의 문제입니다. 공개된 토론마당에서 인격을 인정하니 마니 하는것은 거론하기 민망합니다. 다만 작년에 이사장이 새로 온 이후의 사실관계에 대해 잠깐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새로 오게 될 이사장에 대해 궁금했던것은 사실입니다.
    이사장이 부임돼 온 시점과 더불어 저희들은 범 탈북단체들의 모임인 현 북한이탈주민정책참여연대를 출범시켰습니다.
    그 첫 활동으로 지원재단 신임이사장과의 공식적인 면담을 공문으로 요청하였습니다.
    후에 들은바에 의하면 저희단체가 공문을 보낼때 실수한 점이 있다는걸 들었습니다. 작년 12월이 연말이기에 면담에 참여할 탈북단체장들이 모두 시간을 맞추다보니 그 쪽 사정을 보지 않고 우리쪽 형편만 고려해 면담날짜를 못박아 공문을 보낸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 이사장을 비롯한 지원재단쪽에서 매우 불쾌하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정확한 사실여부는 확인할수 없지만 저도 그쪽 내부에서 흘러나온 소리를 들었을뿐입니다.
    저희쪽 면담요청에 대한 공문을 받고도 거의 보름이 지나도 답변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연말 탈북단체장 송년회가 있으니 이사장님께서 부디 참석해 부임차 인사도 나누고 격려를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다시 발송했습니다.
    그러나 구두로 시간이 없어 참여 할수 없다는 전갈이 왔습니다. 그래서 정초 다시 이사장과 단체장들과의 상견례를 제의하였습니다.
    지원재단에서 구두로 답변이 왔는데 이사장은 시간이 없고 지원재단에서 조직하는 10분의 탈북단체장 간담회를 쪼개서 조직하겠으니 거기에 참여할수 있는가에 대한 역제의가 구두로 물어왔습니다.
    3번에 걸쳐 저희들의 상견례 제의를 거부하면서 만날 시간이 없다고 하길래 그때부터 저희도 이사장의 의중을 간접적으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새로 부임하여 지원재단 실정을 파악해야 하니 바쁠수 있다는것도 이해를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차레 탈북단체장들이 부임차 내방하여 인사도 드리고 서로 상견례를 통해 의견을 교환하고 협조를 약속하는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의 공문을 보냈는데 10개 단체씩 쪼개서 이사장이 참여하지 않는 사무총장 등 실무자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겠다 하므로 감정의 골이 깊어지기 시작한것입니다.
    존중하고 말고는 저희가 답변드릴 상황이 아니고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고 합니다. 북한 속담에 '자기 사랑은 자기가 받는다'는 말도 있지요. 본인의 행동에 달려있는 문제이지 '떡줄 놈은 생각지 않는데 김치국부터 먹는다'고 서로의 입장과 상대성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정부는 비정상을 정상으로! 원칙을 바로 선 나라!를 주창하고 있습니다. 소통을 웨치면서 불통소리를 듣는것도 박근혜정부의 가장 취약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작금의 탈북단체장들은 대체로 이런 생각을 굳혀가고 있습니다.
    지원재단 이사장은 탈북단체들과는 불통의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이 직접 탈북단체장들과의 만남은 될수록 회피하고 대체 인력을 내세워 간접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탈북단체들의 이사장에 대한 견해의 세부사항까지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이사장이 탈북단체장들을 외면한다면 굳이 탈북단체장들도 이사장을 만날 필요를 느끼지 않습니다.
    적절한 비유인지는 몰라도 부모와 자식같은 관계인 지원재단과 탈북민들사이에서 자식이 아버지를 보자고 하는데 계속 어머니만 나옵니다. 집안에서 어머니역활이 있고 가장인 아버지 역활이 구분돼 있는것 아닙니까?
    소털같이 많은 날에 지원재단의 주체인 탈북민들의 지위는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잠깐 왔다가 떠나가는 지원재단 임원들의 무책임 한계를 극복하자면 탈북민들이 지원재단의 주인이 되여야 함은 삼척동자도 알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할말은 많으나 오늘은 이것으로 저의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건설적인 대화의 장을 마련해주어 대단히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뵙기를 바라면서 한 창 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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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철호 ip3 2014-06-11 13:21:37
    안녕하세요
    저의 여러 가지 질문에 장문의 답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창권회장님이 지원재단과의 문제 해결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고 대안을 모색 하시는 진정성이 돋보이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개인적으로 회장님과 좀 더 심도 있는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하는데 괜챃으신지 모르겠습니다
    북한이탈주민 출신 남성분들이 대부분 대한민국에 오게 되면 겪게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부장적인 북한사회에서 여성상위권 남한사회로의 급속한 진입은 북한이탈주민 출신 남성분들에게 심한 심리적 혼란과 갈등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통계적 수치로 보아도 가족으로 입국한 경우에도 이혼율이 한국 이혼가정보다 더 높은 수치가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는 북한이탈주민 출신 남성분들들에게 심각한 심리적 갈등을 유발하여 사회경제적 활동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이 일환으로 스트레스 해소 차원에서 북한이탈주민 남성분들이 축구단과 족구단 등 문화체육활동은 많은 면에서 유익한 활동으로 대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회장님께서 고향축구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지방에서 하나족구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회장님도 겪어 보신 일이겠지만 여러 가지 운동을 좀 하려면 운동장 대여료, 운동용품 등의 비용으로 활동이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여 활동이 위축되고 참여도가 저조하여 제약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에서 지적였지만 북한이탈주민들이 다양한 대중문화활동은 대한민국 사회에 적응하면서 겪는 심리적 갈등과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중요한 운동임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이탈주민 출신 단체장님들은 이 문제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궁금하여 회장님에게 질문을 드리려 합니다
    서울과 지방에 계시는 북한이탈주민 출신 주민들과 단체들이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서
    대중문화시설 필요성에 대한 생각과 정부를 통한 예산확보 가능성은 어떻게 보시는지 ?
    가능한 답변을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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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창권 ip2 2014-06-12 00:35:13
    임철호님 죄송합니다. 장문으로 2번이나 글을 올렸는데 어찌된일인지 다 날라갔습니다. 다시 쓰기에는 시간이 많이 흘렀고 운동을 하고난 후라 피곤하여 시간이 되는대로 발제글로 다시 글을 올리겠습니다. 발제글로 올렸는데도 어떻게 날라가 버렸습니다. 미안합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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