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광장

자유게시판

상세
지원재단 항의방문 기자회견 결과
Korea, Republic of 단체장 1 650 2014-08-21 12:11:26

어제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이하 지원재단) 개혁을 위한 범 탈북자단체연합회의(이하 연합단체) 지원재단 이사장 항의방문 기자회견이 열렸다. 북한이탈주민정책참여연대 한창권 대표회장이 대표회장직을 사임하고 공동대표체제로 전환한 지난 5월 29일 이후 3달만에 연합단체가 개최한 첫 지원재단 항의방문 기자회견이였다.

 

기자회견은 공지된 대로 여의도 지원재단 사무실건물 출입구에서 열렸다. 50여명 중 대부분 탈북단체장들과 탈북기업가들이 참여한 이번 항의방문은 탈북자사회의 저력을 보여준 역사적 사건으로 생각된다. 오후 2시30분에 시작된 기자회견은 연합뉴스에 기사로 나와 있다.(8월19일)

 

성숙한 탈북자들의 시민의식을 보여준 이날 항의방문은 세간의 우려와 달리 차분하면서도 질서있게 2시간동안 진행되었다. 기자회견 후 선발된 5명 탈북단체 및 기업대표들의 정옥임이사장 사무실 항의방문이 이루어졌고 뒤이어 5층 강당에서 참여단체장과 기업대표들에 대한 정옥임이사장의 10분정도의 직접 소감설명이 진행되었다.

 

대표들의 이날 지원재단 이사장 사무실 방문은 정옥임이사장이 오면서 불통의 상징장소로 알려진 사무실내부에 대한 탈북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였다. 정옥임이사장 취임 후 단체장면담을 거부하면서 탈북자들에게 고기 잡는 것을 가르쳐주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혹시 사무실에 양어장이 있지 않나? 또는 고가의 보르네오 가구를 구입해 놓았다는 소문과 관련해 확인차원에서 방문한 결과 그것은 기우였음이 밝혀졌다.

 

이날 이와 같은 사태를 불러온 지원재단의 남북하나재단 별칭사용에 대해 정옥임이사장의 설명이 있었으나 그것을 납득하는 단체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탈북자들의 정체성을 유린한 남북하나재단 별칭사용을 계속 할 경우 앞으로 연합단체의 강경한 대응이 있음을 그대로 전달 되였다.

 

이와 함께 이날 정옥임이사장 명의로 재단이 경찰에 탈북자와 단체들에 대한 명예훼손과 모욕에 대한 무더기 고소사건을 규탄하는 탈북단체장들의 강력한 항의도 있었다. 남북하나재단 별칭사용에 대해 이사장은 탈북자사회가 정체성을 없앤 것에 분노하며 반대한다면 다시 재검토할 의사가 있다는 것을 피력하므로 대표들은 이에 동의하고 항의방문은 막을 내렸다.

 

말미에 지원재단 이사장이 회의장의 단체대표들 앞에 나와 연설할 때 신발이 아닌 슬리퍼를 신고 나온 것이 공익성을 띤 모임에 대한 적절한 태도가 맞 냐? 하는 논란을 일으킨 것이 이날의 또 다른 화두였다.

 

공인으로서 정옥임이사장의 이런 슬리퍼 착용이 단순한 실수였는지? 아니면 그런것까지 트집을 잡냐? 어느 것이 옳으냐? 를 떠나 만약 대통령이 왔을 때도 과연 슬리퍼를 신었겠는가? 하는 생각을 해볼 때 부적절했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었다. 지원재단 개혁을 위한 연합단체의 이후 활동은 지원재단이 남북하나재단 별칭사용을 고집할 경우 더 적극적으로 광범위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좋아하는 회원 : 1
3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 수고 ip1 2014-08-21 12:31:06
    수고가 참 많습니다.
    탈북인 역사상 처음으로 모두 단결하여 투쟁의 첫걸음을 뗀것을 열렬히 응원합니다.
    지속적인 투쟁으로 우리들의 권익을 찿아야 하며 반드시 탈북인들 피부에 와 닿는 지원을 하게 하여야 합니다. 단체장분님들! 정말 잘하고 있습니다. 이상한 몇사람의 헛나발에 개의치 마시고 주기차게 쭈~욱 나아가 주세요. 화이팅!
    좋아요 한 회원 1 좋아요 답변 삭제
  • 아는이 ip2 2014-08-21 16:16:13
    정말 수고가 많았습니다.
    성숙된 항의방문으로 탈북자사회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이번 항의기자회견.
    참으로 성과가 많았습니다.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좋아요 한 회원 1 좋아요 답변
  • 어이구 ip3 2014-08-21 19:20:39
    이 사람들아.
    북한이탈주민이란 말 되찾는게 권익이여?
    아무튼 다리부러진 노루 한군데 모인다는 말 딱 맞네.
    좋아요 한 회원 1 좋아요 답변 삭제
  • 공무원 ip4 2014-08-21 21:18:28

    - 공무원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4-08-21 21:26:19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 태도 ip4 2014-08-21 21:25:41
    공무원들도 슬리퍼를 신고 일보다가는 상담이 필요한 민원인이 오면 신발을 갈아신고 상담을 하는데 이사장은 공무원이 아니여서 그런가요? 일반공무원도 민원인한테 정중한 태도를 보이는데 이사장이 그렇게 하면 안되는것 아닌가요? 대한민국 어떤 기관장이 슬리퍼를 신고 한명도 아닌 여러명의 단체장들을 만난답니까?

    그것도 자기 사무실이 아니고 강당에서 그렇게 슬리퍼를 신고 연설했다는것은 누가 보아도 탈북인들을 깔보는 태도라고 봅니다.이사장은 국회의원까지 하였는데 그런 태도가 의미하는바를 모를리가 없다고 봅니다.

    이사장의 그런 불손한 태도는 탈북인들의 분노를 더 살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거기에 대해서 이사장은 한번 말해보시죠? 탈북민들을 무더기로 고소하면서 탈북인을 상대로 한것이 아니고 악성댓글에 하였다고요? 탈북민 싸이트에 그것도 탈북인동지회 싸이트에 탈북인들이 이용한는것을 몰라서 그런 말을 하는가요? 이사장은 매일 여기를 들여다 본다는데 어디 슬리퍼신고 왜 그런태도로 연설을 하였는가를 밝혀보세요!
    좋아요 한 회원 1 좋아요 답변 삭제
  • 궁금합니다 ip5 2014-08-21 23:34:29
    단체장님들이 애 많이 쓰시네요. 누가 해주길 바라지 않고 스스로 앞장서서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한 가지 궁금합니다. 1980년대 후반 이후 북에서 남으로 오신 여러분들 에게는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려졌다가 노무현정부 시절에 공개적인 절차를 통해 새ㅌ민으로
    바꿔 부르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그 명칭도 싫어하는것 같은데 그렇다면 북에서 오신 여러분들께서는 스스로에게 어떤 호칭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재단 명칭으로 분란이 있어 보여 문의드리는 것이니 편히 생각해 주세요.
    좋아요 한 회원 1 좋아요 답변 삭제
  • 위에 ip5 2014-08-21 23:41:50
    새터미ㄴ 단어는 입력 불가로 나오네요. 그래서 새ㅌ민으로 표기했습니다.
    좋아요 한 회원 1 좋아요 답변 삭제
  • 탈북민 ip6 2014-08-21 23:55:32
    우리들은 탈북민이 좋습니다. 재단이름도 탈북민지원재단이라고 하면 좋겠습니다. 간단명효합니다.
    좋아요 한 회원 1 좋아요 답변 삭제
  • 6번님 ip7 2014-08-22 01:03:03
    우리말에 '탈'자가 들어가면 대부분 안좋은 의미로 많이 쓰입니다.
    탈옥수, 탈주자, 탈영병 등 그래서 새터미ㄴ으로 명칭을 변경한 걸로 압니다.
    참고로 저는 재단하고는 관계없는 사람입니다.
    좋아요 한 회원 1 좋아요 답변 삭제
  • 조선사람님 ip8 2014-08-22 03:24:07
    새터미ㄴ 단어는 부엉이 바위 다이빙 선수.. 개정일에게 한국바다인 NLL 을 통채로 뇌물로 바치려고 한 아부 굴종의 달인 뇌물현의 사기 작품이지요. 우리 탈북자들이 남한에 새땅찾기 하려고 갔습니까. 이름도 추한 뇌물현 새터미 ㄴ 듣기도 싫구먼 그래/.......
    좋아요 한 회원 1 좋아요 답변 삭제
  • 재단명칭 ip9 2014-08-22 09:00:32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4-08-26 11:38:01

    좋아요 한 회원 1 좋아요 답변
  • 지원재단 ip10 2014-08-25 14:40:17
    지원재단은 탈북자들을 지원하라고 정부에서 설립한 정부산하 정부지원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입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런 기관에서 통일문제까지 논의한다면 명분이 약합니다.
    탈북자들을 한국사회에 잘 정착하도록 하는데 전력을 다할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여야 합니다. 수백억의 나라돈을 지원받으면서 탈북자정착에 초첨을 맞춰 써야지 불필요한 사업이나 직원수를 늘여 월급을 주는 등 엉뚱한 곳에 씌이지 않도록 스스로 반성도 하고 각성도 해야 합니다.
    지원재단안에 이러한 원칙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습니다.
    서로 허심탄회한 의견을 모아 하루빨리 지원재단은 정상적으로 본 설립목적에 맞게 운영되어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불손한 ip11 2014-08-27 21:00:11
    탈북단체장들을 보는 시각이 저럴진대 일반 탈북인들은 벌레보듯 할것입니다
    자기보다 권력이든 재력이든 쪼까 있어 보이는 인간에게는 한없이 굽신거리다가도 자기보다 못한 인간을 만나면 깔보고 그 앞에서 으시대며 개폼 잡는 양아치들의 전형적인 태도를 보이는 여인네가 이사장이라니,,,,
    사상 단련이 필요하군요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댓글입력
로그인   회원가입
이전글
교황,,, 왜 백만명이나 모일 가?!
다음글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방송인의 꿈을 이루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