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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으로 삐라는 왜 보내나요?
United States 동부프라자 0 300 2014-10-12 12:39:20

네이버 지식인의 글 ...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0602&docId=198988752&qb=7IKQ6528&enc=utf8&section=kin.qna&rank=1&search_sort=0&spq=0


북한으로 삐라는 왜 보내나요?

pur****
질문 342건 질문마감률0.5%
2014.06.0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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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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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으로 삐라는 왜 보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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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답변
네티즌 채택

re: 북한으로 삐라는 왜 보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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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채택률91%
2014.06.0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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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나온 탈북자입니다.

작년에 저의 가족들도 탈출해서 나왔습니다.

문제는 세계는 변하고, 이전에 BP를 쓰던 세대로 부터 휴대폰 사용하고, 세상이 많이 변해가고 있지만..

북한 백성들은 그런 사실을 모릅니다.

왜냐하면 북한 백성들은 해외로의 여행도 불가능하고, TV도 오직 북한 TV만 볼 수 있고, 방송도 북한 조선중앙방송만 볼 수 있고, 책도 외국도서를 볼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어길 시에는 온 가족이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가 일생 동안 결혼도 못하고 잘 먹지도 못하고 강제노역을 하다 죽게 하거던요.

그러니까 북한 백성들은 외부가 어떻게 되어 있는 것인지 모르니, 한국의 5.18, 4.19.처럼 봉기할 생각도 못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북한 국민들이 좀 세상을 알라고 한국에 나와서세상 눈을 깬 탈북자들이 삐라를 보내는 것입니다.

 

삐라 내용은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또 그들이 신처럼 떠받드는 위대한 영도자가 국민을 돌보지 않는다는 비판내용이 씌어져 있습니다.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백성들이 그 사실을 알고 폭동을 일으킬가봐 두려워하는거지요.

북한 백성들이 사실을 알면 그들의 1인독재가 무너지게 되니까요. 필사적으로 막으려고 하는 것이지요..


몇년전에 답변한거라 약간 업데잇 한 답변을 아래에 추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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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대북 전단을 왜 날리는 가에 대해서 설명하렵니다.

 

제가 20년동안 살아왔던 북한은 지극히 폐쇄된 국가입니다. TV도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죤방송만 봐야 하구요, 신문도 북한에서 발행된 신문만 봐야 하고, 라디오도 채널 고정해서 북한 라디오만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도서 출판물도 북한에서 발행된 것 만 봐야 합니다.

 

그런 것 어기고 몰래 외국의 것을 들여와서 보다가 걸리면 온가족이 정치범수용소에 끌려갑니다. 정치범수용소에 한번 가면 평생 나오지 못하고 늙어죽을 때 까지 거기서 강제노역하다가 죽습니다. 한마디로 가문이 멸망하는거죠.

 

가끔씩 남한의 미디어가 북한에서 뭐 남한 드라마 유행한다고 하는데요, 얼마전(올해)에 제 친척이 북한에서 탈북해서 중국거쳐서 한국들어왔는데요. 남한 드라마 본적 없고, 남한이 이렇게 잘 산다는 것도 몰랐다고 하네요.

 

그리고 개성공단에 대해서도 모르더라구요.

 

북한은 언론이 철저히 통제되고, 지역간 통행이 자유롭지 못합니다. 예하면,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사람이 이웃도시인 김포시로 놀러가려면 "여행증"이라는 것을 발급받아야 갈 수 있습니다. 시경계마다 단속초소가 있구요. 그 여행증은 안전부(경찰서)에서 발급하는데 거의 발급받기 힘듭니다. 정말 직계친가족 사망이나 본인의 결혼 정도의 중대사가 아니면 발급해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함경북도에서 어떤 사람이 탈북해서 기독교 믿었다고 공개처형 당했다는 것을 개성에 사는 사람이 알 수 없고, 개성에서 개성공단에서 개성사람이 남한의 기업인과 함께 일한다는 것을 함경북도 사람이 알 수가 없습니다.

혹시 개성에 있는 사람이 함경북도에 친척이 있어서 편지에 써서 언급하면 되지 않을가? 안됩니다.

북한에서는 편지도 철저히 보위원(남한이 국정원 직원)들에 의하여 검사됩니다.

편지에 간혹 개성공단이나 남한 사람 만난 것을 언급해서 들통나면 큰일납니다.

 

 

이런 폐쇄된 국가에 외부의 소식을 전해주기 위해서 탈북자분들이 사비를 들여서 시작한 일에 많은 민간단체들과 개인들이 후원하고 도와주고 해서 진행되는 것이 대북풍선 운동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통일은 개성공단하고, 금강산관광해서 절대 다가갈 수 없습니다. 이미 2000년대 6.15. 선언하고 근 13년이상 남북의 특정인들의 교류는 있어 왔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일반인들은 이런 사실 전혀 모릅니다.

 

북한에 한류를 전하는 것은 개성공단이나 금강산관광, 그리고 남한이 북한에 만들어준 평화자동차가 아니라,

 

탈북자들이 중국을 통해서 가족들에게 보내는 송금과  대북전단이 한류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대북 전단에는 주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또 북한의 "위대한 지도자"가 백성을 잘 돌보지 않아서 외국에는 굶어죽는 사람이 없는데, 북한에만 굶어죽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대북 전단을 날려서 전쟁일어난다??

 

애들도 아니고, 삐라 날려서 전쟁 일어난 일은 세계 전쟁사에 있어본 적이 없습니다. 전쟁이 애들 장난도 아니구요.  그리고 전쟁은 명분과 승산이 있어야 전쟁이 일어납니다.

 

삐라 보내서 전쟁일으킨다는 것은 명분이 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이미 세계 경제 대국이고, 무기 수준은 북한을 월등히 누룰 만합니다.

 

현대전은 돈으로 하는 전쟁입니다. 북한의 김정일도 생전에 그런 것을 인정해서 그 유명한 발언 "현대전은 알전쟁, 기름 전쟁이다."라는 "명언"을 내놓았다고 합니다. 제가 북에 있을 때 걸프전쟁이 일어났습니다. 그때 김정일이 이라크가 미국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전군 지휘관들을 모아놓고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나오는 "알"은 식량과 탄알을 의미하고, "기름"은 군사장비들을 움직이는 휘발유를 말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또 김정일이 "현대전은 전자전이다."라고 도 말했는데, 왜냐하면, 그때 미군의 미사일이 디지털 조종장치로 정확히 이라크의 중요 목표들을 타격하는 것을 보았거던요. 그래서 그때부터 걔네들 해커들 키우고 하지만, 세계적인 IT강국인 대한민국에는 쨉이 안되죠. 

 

북한에 인민군이 200만명이고, 특공대가 10만명 이상이라구요?

 

아무리 날고 기고 하는 특공대도 총앞에서는 별로 맥을 못써요.

 

전쟁 절대 못합니다.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가장 빠른 지름길은 대북전단보내기와 대북방송을 재개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제 개인 탈북자의 말이 아니라 대부분 탈북자들과 또한 북한에서 DMZ에서 근무하다가 탈북한 군인들이 증언한 내용입니다.

 

http://www.frontiertimes.co.kr/bbs/board_view.php?uid=59281

 

삐라와 방송을 통해서 북한 군인들이 동요하면 북한체제에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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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복 ip1 2014-10-12 13:59:17
    현실감 있고 감동적인 좋은 글 감사합니다.
    너무 좋아 퍼날라야 겠네요.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푸드든바다 ip2 2014-10-13 02:38:01
    부족한 글 퍼나르시겠다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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