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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목사가 김성민 대표에게 보낸 편지(1)
리중건 0 393 2006-03-16 15:31:31
김성민씨에게 드립니다.

지난 번 회의에서 김성민씨가 자리를 박차고 나간 다음에 제가 참으로 죄송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려는 취지를 강조하다보니 제 발언의 표현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제가 먼저 사과하려고 했는데 김성민씨가 먼저 사과를 했군요. 이미 그렇게 생각하고 계시겠지만 제 발언의 의도는 결코 탈북자들을 배제시키겠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강조하고 싶었던 점은 북한인권문제에 대해 한국국민의 대다수가 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탈북자들은 이를 위해 촉매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한국민의 대다수를 북한인권문제제기를 지지하도록 할 것인가가 우리의 관심의 초점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날 탈북자들이 한국인에게 왜 못따라 오느냐 하고 화를 내지 말라는 말을 했던 것입니다. 한국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이들을 잘 설득하려고 애써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운동을 성공시킬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입바른 소리를 잘하는 제가 이 말을 했는데 그만 말을 지혜롭게 하지 못해 여러분의 마음에 상처를 주었군요.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탈북자들을 소홀히 하는 것이 전혀 아니지요. 이점은 최근 통곡기도회에서 제가 한 연설 내용에서도 분명합니다. 저는 저의 연설에서 탈북자의 눈으로 북한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참고삼아 저의 연설내용을 여기에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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