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중-재단(2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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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중이란 제목이 은유적이여서 좀 신기할 테지만 글을 읽다 보면 인차 뜻을 아시게 되리라 생각하면서 본문에서는 정옥임이사장이 신임시절에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의 명칭을 "남북하나재단"이라고 자의로 바꾼 행위에 대해 지적하고자 한다. 2013년 11월. 정옥임이사장이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신임이사장으로 임명되자 제일 먼저 진행한 것이 바로 재단의 명칭을 "남북하나재단"으로 바꾸는 작업이였다. 재단에 이사장으로 부임되어 첫 엄무가 명칭교체작업인 셈이다. 논리적 사고에 따르면 정옥임체제의 재단을 자신의 의지대로 리모델링하여 훗날에도 "아. 그 재단 명칭을 남북하나재단으로 바꾼 사람이 나야!"하고 이름 석자남김으로써 역대 이사장들 중에서 상징적 우위를 선점해보려는 지극히 개이적인 야욕으로 해석 된다. 그럼에도 정옥임이사장은 재단의 명칭을 바꾼 이유에 대해 첫째, "북한이탈주민"이라는 어감이 좋지 않으며, 둘째, "북한이탈주민"이라는 용어가 주는 부정적인인식 때문에 기부금 출연이 어렵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북한이탈주민"이란 용어는 탈북자들을 대변하는 법적 용어인데 어감이 좋지 않다면 대한민국 법이 잘못됐다는 판단이 서는데, 그야마로 前 입법인(18대 국회의원)다운 발상으로 법을 쥐락펴락 한다는 평가가 나올만도 하겠다. 이런식의 논리라면 "북한이탈주민"이라는 용어도 "남북하나민"으로 바꾸어야 하는가?라는 의혹이 남는다. 신임이사장은 재단의 명칭을 바꾸기 전에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의 명칭을 탈북자들의 정체성과 연관시켜 생각해 봤어야 한다. 2005년부터 작업되어 2007년부터 사용케 했던 "새te민"이라는 명칭에 대해 탈북단체들이 정체성과 관련, 강력히 반발하자 통일부는 2008년 11월부터 "새te민"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기로 공식 발표했던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법적 용어가 포함된 재단의 명칭을 함부로 바꾸기전에 이정도의 과거사는 주목했어야 했다. 말끝마다 적법한 절차를 거쳐 통일부의 승인을 받아서 사용한다고 억지부리는데 "새te민"이라는 용어도 마찬가지로 적법한 절차를 거쳤음에도 탈북자들의 반발로 사용이 중지 되었음을 직시하라는 뜻이다. 신임이사장이 G대학교정치학박사로서 북한문제나 통일관련 문제에는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어도 탈북자문제에는 정통성이 부재함을 스스로 드러낸 무지로 볼수 밖에 없다. 우리 속담에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는 말이 있다.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이라는 명칭을 교체할 정도로 재단이 맘에 안들면 이사장이 재단을 떠나면 될터, 목사가 절에 와서 절간을 교회로 리모델링하겠다고 팔 걷고 나서는 겪이다. 다르게 표현한다면 "남북하나재단"이라는 명칭이 그렇게 맘에 들고 사랑스러우면 자신의 돈으로 재단을 출연해서 남북하나재단이란 이름으로 사업을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기득권자답게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를 실천해서 덕망도 쌓고 얼마나 좋은가.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탈북자들의 정체성을 묵살해가면서까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을 "남북하나재단"으로 바꾸고 싶었던 본심이 도대체 뭣인가? 또 말이 별칭이지 인터넷검색창에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이라고 입력하면 "남북하나재단"으로만 링크되어 있고, 재단 홈페이지에도 별칭이라는 "남북하나재단"이라는 글은 큼직하게 씌여져 있고 본칭인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이라는 글은 정상시력인들도 쉽게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작게 표기 되어 있다.(이는 다수의 의견임) 또 재단의 사업관련 모든 문서들엔 하나같이 "남북하나재단"으로 기록되어 있고, 전체 부서의 전화기 통화연결음은 자동으로 "남북하나재단입니다"라는 코멘트(comment)가 나오게 하는 등 자신의 업적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9월 재단의 명칭사용과 관련된 기사를 실었다고 해서 뉴포커스 대표(이하 성명 생략)를 한국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해서 법적공방을 벌였다가 패소를 당하였음에도 "남북하나재단"이라는 "명칭"(속칭 별칭)을 지금도 버젓이 사용하고 있다. 사과와 용서에도 타이밍이 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정옥임이사장은 탈북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남북하나재단"이라는 별칭사용을 중지하고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이라는 본칭으로 원위치 시키는 것이 탈북단체들과의 갈등을 해소하고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이라는 재단의 목적수행에 충실할 수 있는 첫 걸음이라는 것을 깨닫기 바란다. 신임이사장이 재단에 부임되어서 제일 많이 했던 말 중에 "탈북자들에게 물고기 잡는 법을 배워 주겠다"라는 말이 였는데, 불문하고 탈북자들한테서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라는 말의 뜻을 배우는 것이 선순위임을 강조하면서 본문제목의 뜻을 상기시킨다. 마감으로 데일리안 기사(2014년 10월 24일자)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국정감사에서 탈북자들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한 것과 관련된 질문에 정옥임이사장이 탈북자들의 악성민원과 막말, 욕설 때문에 "불치병으로 사망한 직원도 있고 불치병으로 수술을 받은 직원도 있다"고 답변했다는데 이 글을 읽고 재단 직원들이 앓거나 잘못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마친다.
2014. 10. 2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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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인가요? 너무나 창피하네요...
정옥임 이사장에게 물어봤습니다.
원글에는 없는것 같아 추가했습니다.
야당 의원의 질문은 쏙 빼버리고 정이사장의 답변만 실렸죠.
그런데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에 대한 야당 국회의원의 질문에 이사장이 했다는 답변을 들어보면 개인의 명예와 모욕에 대해 자신이 고소한것이 맞다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그러면 지금까지 재단 직원들이 근무시간에 이사장 개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소송사건을 대신했다는 것으로 되는데, 이렇게 정부산하 공공기관직원들이 기관장의 일이라 해서 이사장 개인적소송사건이나 명예훼손회복에 스스로 나서 해결해줘도 된다는 것인지? 알고 싶다.
이런 초보적이고 기초적인 상식이나 윤리도덕, 나아가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에 대해 탈북자단체들은 토론과 검토를 해보고 대응하는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왜 남북하나재단 이름으로 소송했냐는 뜻이죠.
그런데 여당 새누리당의원들은 그런 질문조차도 안했죠.
큰 집이 이렇게 복잡한에 작은 집들이 모인 집단은 더욱 힘들것입니다 하루빨리 탈북민들의 요구조건을 들어서 쓴약을 보약으로 만들기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