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넘어오신 분들은 마치 타임머신을 탄것과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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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조금 자극적인 글로 적었는데요.. 제목을 저리 단 이유는 단지 기술적인 발전으로 이 인한 과학적인 차이라기 보다 문화적.사회적차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많은 탈북자분들의 수기들을 보기도 하고 탈북자 분들이 나오는 프로그램들을 많이 시청해왔습니다. 그로 인해 예전에 모르던 북한에 실상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접할수 있었고 탈북자 분들이 어렵게 생사의 고비를 넘겨가며 대한민국에 도착하였을때 어떤 생각들을 하는지 들을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렵게 발디딘 대한민국의 땅은 탈북자 분들에게 다소 냉대한 반응을 보이는것을 느끼며 한민족에게 차별받는다는 서러움을 느끼게 하는 한국으로 넘어오며 예상하지 못했던 또 다른 어려움에 봉착하게 될것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일원으로서 주민등록증은 나오지만 일반 사람들로 하여금 눈에 보이지 않는 장벽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것을 느낀다고 많은 탈북자분들의 말씀들을 들은 바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동안 쭉 지켜본 결과 저는 개인적으로 같은 민족인이라는걸 느꼈습니다. 제목에 제가 타임머신을 타고온것과 같다는 말을 적었는데.... 단지 우리나라가 북한에 비해 과학적 경제적 발전으로 체제경쟁에서 더 발전되어서가 아니라.. 6.25 전쟁 이후 우리나라 역시 많은 어려움을 겪던 나라였기 때문입니다. 거의 전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라고 해도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가난하였고 전쟁을 겪은 사람들은 다소 폭력적이었으며 민주주의라는 노선을 택하긴 했지만 강압적 통치를 하는 나라였습니다. 요즘에는 누구나 표현의 자유를 운운하며 대통령 욕도 쉽게 쉽게 하며 사는 나라가 됐지만 우리나라도 예전에는 대통령을 입에 거론하기 어려운 시절이 있었습니다. 입을 잘못 놀렸다가는 잡혀가서 갖은 고초를 겪고 고문을 당하기도 하고 하던 나라였어요. 그래도 김씨왕조에 비할수는 없지만 우리나라 역시 북한과 크게 다르지 않게 1980년대 초까지만 해도 다소 강압적인 통치를 하는 나라였다는 겁니다. 제 시선에는 북한은 196~70년대의 우리나라와 닮아있다고 느껴집니다. 그 이유는 바로 김씨 왕조 탓입니다만 어찌됐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시간이 멈춰버린것과 같은 통치 탓에 사람들은 극단적인 상황에 몰리고 그들의 선택은 극단적인 선택을 할수 밖에 없는 사람들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마치 60~70년대의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과 닮아있습니다. 탈북자 분들은 대한민국 땅에 발을 디딘 순간 경제적.문화적.사회적으로 많이 발전된 나라를 보게 되지만 우리나라가 그 발전상을 보이기 까지 우리나라 사람들도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쌓아 올린 것이라는 겁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차이도 우리나라도 예전에는 탈북자분들의 사고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겁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폭력적이었고 언행은 직설적이었으며 가정은 가부장적인 것이 보편적었으며 사랑한다는 말은 낯간지러워 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인 이유로 사람들 사이에 많은 이견 충돌이 있었고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은 사건 사고들도 참 많았습니다. 아마 이 중 큰 역사적 사건 사고 같은 경우는 북한에서도 배우셨으리라 예상됩니다. 북한의 체제선전에 이용되었을테니까요... 여튼 그런 다사다난한 사건 사고들을 겪으며 사람들이 조금씩 조금씩 변화를 보였고 그 변화들로 하여금 폭력보다는 법치를 준수하길 바라며 언행도 직설적인 언행보다는 상대방을 고려하여 우회적인 방법의 언행을 하는 방식으로 변화하였습니다. 하지만 탈북자 분들은 남한의 변화 하는 과정을 지켜본게 아니라서 한국에 많은 변화가 이뤄진 상황이 그들에게는 처음 보는 상황이 되는지라 많은 문화적 차이를 느낀다고 생각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제가 제목에 대한민국에 넘어오신 분들은 타임머신을 탄것과 같다고 적었습니다. 아마 탈북하신지 5년 10년 20년 되신분들도 있으실텐데 그분들이 제 글을 보신다면 공감하는 부분이 있으실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분들이 오셨던 5년,10년,20년전 그때 당시의 상황과 지금의 상황과는 또 다른 인식과 사람들의 사고방식에도 많은 변화들이 생겨났으니까요!! 물론 눈에 보이는 건축물이라던가 새로운 기계가 등장했다던가 그런 발전상도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은 사람들의 인식변화가 있었다는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로 인해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나이가 많은 사람들과 젊은 층간의 갈등이 생겨났고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이것이 사회적 문제로 자리잡혀있습니다. 그런데 하물며 북한에서 넘어온 분들이 한국에 정착하여 살아가려 할때 많은 이질감을 느끼는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이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가 수십년동안 많은 우여곡절과 시행착오를 겪으며 변화시킨 것들을 남한에 정착하려는 순간부터 그들은 처음 보는 세상이 될것이며 그 세상을 그들 속으로 받아들여야만 하는 순간이 되니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받아들이셔야만 한다고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제 말이 강압적이며 일방통행적인 언행으로 들리실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만 바꾸어 말을 하면 수십년에 걸쳐 많은 시행착오와 우여곡적을 겪을 시간이 단축되는 기회라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만약 이것이 같은 민족이 아닌 다른 민족의 사람이라면 이런 기회를 주지 않을것입니다. 대한민국은 6.25 직후 원조를 받으며 살아가는 나라였지만 지금 현재는 아프리카나 남미등의 여러나라에 원조를 줄수 있는 나라로 성장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 나라에 가서 의료진료도 무료도 해주고 식량도 나누어 주며 많은 지원을 하곤 하지만 우리와 동등한 조건에 서는 기회를 주진 않습니다!!그들에겐 정말로 의.식.주를 해결하는 방법을 가르칠뿐 한순간에 우리와 동등한 조건을 가질수 있는 기회는 주지 않는다는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말씀 드리고 싶은것은 한국사회에 끼어들려고 많이 노력하셔야 합니다. 물론 아직까지 보이지 않는 차별이라는 벽을 느끼실수 있습니다만 그것도 극복하시려 해야 합니다. 196~70년대 우리나라의 부모님들은 가난을 자식세대에게 물려줄수 없다는 일념 하나로 똘똘 뭉치어 노력하였습니다. 생산공장에서는 월급도 터무니 없이 적은 액수였지만 지금 당장 배를 곯지 않기 위해서 일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지금의 우리나라는 그 당시의 그분들의 희생정신이 없었다면 우리나라가 지금의 발전상을 보이기 어려웠을 겁니다. 지금 넘어오신 탈북자 분들이 많이 부딪치며 노력하시어야 이다음에 넘어올 탈북자분들이 차별을 덜 겪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에는 차별의 벾에 부딪치어 그 벽을 넘지 못하고 넘어지실분도 분명 생길것입니다만 그 차별의 벽이 두려워 부딪치지 않는다면 그 벽은 절대 허물어지지 않을겁니다. 그 차별의 벽을 대하는 하나의 팁을 드리자면 그냥 뻔뻔해 지세요!!! 당신들도 국가에서 인정한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스스로 북한에서 왔다고 움추려 지지 마시고 자기최면을 걸어서라도 동등한 위치의 사람으로서의 위치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탈북자란 이유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경찰에 신고도 하세요. 한두번의 신고는 무시될수 있을지 몰라도 많은 신고가 접수된다면 그것은 사회적 이슈가 될수 있고 사회적 이슈가 된다면 사회적 약자로서 여론을 감성적으로 풀어나가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우리나라는 지상낙원도 아니고 천국도 아니지만 제가 북한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는 점은 지금 당장 효과가 나올수도 있고 조금 더디게 효과가 나올수도 있지만 우리나라는 변화를 한다는 점입니다.북한의 김씨왕조마냥 조상을 들먹이며 옛추억에 휩싸여 과거로 회기하려 하지 않는다는것이며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려는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는 다는 점이 있기에 대한민국은 그래도 사람이 살만한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탈북자분들이 차별 받지 않고 살아가는 사회가 이뤄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고 그로 인해 통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서 이렇게 주제 넘게 글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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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발도 신으면 처음에는 불편하지요.
그러다가 적응이 되면 편해지구요.
처음 불편이 있어도 맨발보다는 낮게지 하면 그만일 것입니다.
탈북인의 한사람으로서 재삼 깊은 애정에 감사드립니다.
북한은 김일성 시절에도 정치범 수용소가 존재 했습니다
남한의 박정희가 북한을 지배 하고
북한의 김일성이 남한을 지배 하였다면
남북한은 어떤 모습이 되었을까요 ?
더 한심한 북한 꼴이 되었겠지요.
일제시대 북보다 더 한심한 지역이었으니까요.
북한에 그런 정변이 가능할가 ??
60년대 70년대 엄연히 남한에 야당이 존재했구요.
그렇다면 60년대 70년대 대한민국에 핵폭탄이 있었는가요? 아니면 장거리 ICBM이 있었을가요?
60년대 70년대에 남한에 스마트폰이 있었을가요? 아니면 노트북 컴퓨터가 있었을가요?
북한을 남한의 뭐와 비슷하다는 자신만의 틀에 넣자는 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북한은 60년대 70년대도 아니고, 현대 21세기에서 북한의 상위층은 스마트폰에 노트북을 쓰면서 문명을 향유하면서도, 또 일당독재, 김씨 유일독재 국가입니다. ....
남한 사람들이 가장 큰 우를 범하는 것이 북한이 뭐와 같다라고 자기의 상식으로 가두려고 드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