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정회장, 北에 IT서적 3만권 전달  

[매일경제] 2006-05-04 511자

조현정 벤처기업협회장은 3일 북한을 방문해 IT 관련 서적 3만권을 전달했다.

조 회장의 이번 방북은 민족화해협의회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조 회장은 북한 IT전문가들을 만나 향후 IT협력 사업을 타진할 예정이다.

IT서적 보내기는 조 회장이 2001년 1월 방북해 인민대학습당에서 북한 IT전문가와 교수 500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면서 합의했던 사항이다.

IT서적 3만권은 정보과학회, 정보처리학회 소속 전국 교수들과 전문 출판사의 도움으로 수집됐다.

벤처협회 측은 "북한의 엔지니어와 학생들이 한글로 된 IT서적을 통해 기술을 익히면 지금까지 다르게 표현돼 왔던 용어도 통일될 수 있어 향후 IT교류협력 기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형 KAIST 교수, 이상범 단국대 교수, 유완영 유니코텍코리아 회장, 최휘영 NHN 사장, 양용 인하공업대학 교수 등 정보과학회와 정보처리학회 관계자들도 조 회장과 함께 방북했다.

[심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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