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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출귀순 이철호
Korea, Republic of 강영호 0 1327 2015-03-19 10:01:31
지난 2008년 4월 28일 경기 파주지역 군사분계선에선 7발의 총성이 울렸다. 철책을 넘은 북한 보위사령부 중위 이철호(34)씨가 하얀 속옷을 벗어 백기를 흔들며 우리 측 G0P(전방초소)를 향해 발사한 것이었다. 이씨는 그래도 우리 군의 반응이 없자 GP(최전방 경계초소)까지 걸어가 “국군 장병”을 불러 남한 사회에 안겼다.


이른바 ‘호출귀순’으로 우리 군의 구멍 난 안보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던 이씨가 아내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살인미수)로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 검찰 등에 따르면 이씨는 귀순 4년째 되던 2012년 11월 탈북자 A(29ㆍ여)씨와 결혼해 경기 평택에 정착했다. 이씨는 A씨와의 사이에 아이까지 있었지만, 남한 생활에 적응이 어려워 2013년쯤 벨기에 이민을 결심했다.

하지만 외국 생활도 쉽지 않았다. 사업을 하려다 사기를 당해 정착금 등 전 재산을 탕진했고 다시 귀국한 뒤론 아내와의 관계도 틀어졌다. 부부는 얼마 지나지 않아 별거에 들어갔고 이혼소송을 밟기 시작했다. 이씨는 종합편성채널에 자주 출연해 얼굴이 제법 알려졌지만, 안정적인 직장이 없어 힘들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폐한 삶에 지쳤던 이씨는 지난해 11월 27일 A씨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였다. 아내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었던 이씨는 “다시 합치자”고 회유했다. A씨는 그러나 이씨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순간 분노가 치솟은 이씨는 이날 오후 9시쯤 아내의 목을 졸랐다. 질식해 쓰러진 아내는 다행히 생명을 잃지 않았지만, 이씨는 그대로 집을 나서 자살을 결심했다. 그는 친분이 있는 탈북자에게 ‘한국에 와서 스트레스 이겨내기 정말 힘들었다. 비록 목숨을 끊지만 통일의 이념은 뜨거웠다’는 문자메시지까지 보냈다.


1. 호출 귀순

2. 종편스타

3. 아내 살해미수

4. 자살문자
그런 이씨를 마지막에 붙잡은 건 얄궂게도 아내 A씨였다. 힘겹게 의식을 차린 A씨는“남편이 자살하려 한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조사과정에서 이씨는 결국 철창에 갇히게 됐다.

지난해 12월 10일 기소된 이씨는 1심 재판과정에서 국민참여재판을 신청, 다음달 7일 기일을 앞두고 있다. 이씨는 재판부에 3,4차례 반성문을 제출했다. 이씨는 “아내를 살해하려는 의도가 없었다”며 “국민의 판단을 받아보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초기 수사 관계자는 “A씨를 병원으로 옮겨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씨의 범행을 알게 됐다”면서 “우리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상당히 힘들었다는 이씨의 고백이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현재 국내 거주하는 탈북자 수는 2만7,500여명에 이르지만 상당수가 남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이씨와 같은 탈북 귀순자들은 국가정보원 등의 장기 조사에 매달려 일반 탈북자보다 체계적인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받는데 소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거지에 정착한 뒤 경찰의 신변보호 등을 지원받고 있지만, 이들의 생활이 경찰관 개인 역량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씨도 아내 신고 때까지 사실상 당국의 관리에서 벗어나 있었다.

동국대 사회과학대학 고유환 북한학전공 교수는 “탈북자들은 남한사회와 전혀 다른 삶의 방식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적응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우리 사회도 이들에 대한 포용력이 강하지 않아 정부가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대안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유명식기자 gij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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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림일작가 ip1 2015-03-19 10:44:24
    이철호 선생! 달콤한 부부생활하면서 여러 번의 싸움도 있답니다. 그럴 때마다 ‘내가 지금 북한에 있었다면?’ 하는 물음을 자신에게 던져보세요.
    대한민국에서 보너스로 사는 우리 탈북자들의 인생은 눈물이 겹도록 감사할 뿐입니다. 가정문제 해결에서 종교의 힘도 빌려보세요. 힘내시고요.
    이 선생같은 분이 모범적인 정착모습을 보여야 우리 후배들에게 떳떳하지 않을까요? 목숨걸고 38선을 넘어온 그 용감성 부디 버리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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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됨 ip2 2015-03-19 11:08:15
    보위사련부 중위였다구요?
    본인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한마디로 철이 없는 ...아니 철이 들 기회가 없었죠.
    림일씨 같은 분들은 북한에서 물론 평양에는 살았지만 나름대로 산전수전 겪어본 분들입지요.
    그런데 저 이철호 중위같은 사람은 철없는 어린나이에 군 입대하여 정신교양만 받은데다가 사회물정 하나도 모르고 출세하여 군관으로 그것도 보위사령부 군관이면 권력의 힘 속에서 살며 배고픔과 어려움도 모르며 잘 살아온 사람입니다.
    그런분들 정착하기 어렵죠,

    한마디로 북한을 잘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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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호 ip3 2015-03-19 12:07:45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5-03-23 07: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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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망 ip4 2015-03-19 12:26:43
    이철호 중위가 가진 재능은 전방 부대 인민군 경험이 재산 일 것 이다

    그가 경험한 전방에서의 인민군 경험을 책 으로 출판 한다면

    국가 안보에도 기여 하고 다시 일어 설 수 있는 여비도 생길 것 이다

    전방 부대의 인민군 생활은 대다수 일반인들이 경험 할 수 없는

    소수의 사람들만이 경험 할 수 있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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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본문제 ip5 2015-03-19 12:26:54
    물론 본인의 문제도 있지만 이분을 이용한 사람들도 상당한 책임이 있답니다. 우연히 매체 등등 여러경로를 통해 이분의 활동을 봐 왔지만 솔직히 그때 당시 저 개인의 생각은 저분이 너무 이용당하는것이 아닌지 우려스러운 부분도 없지않았습니다만 참 뭐라 할말이 딱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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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호 ip3 2015-03-19 14:01:01
    이용이라는 말은 적절하지 못하다 문제는 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화를 참지 못하고 사람을 죽이고 자살하려고 했다는 점이 문제이고 염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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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대차이 ip6 2015-03-19 14:11:15
    답답한 심정이네요. 그래도 문화가같은 고향사람들끼리 가족을 이루었으면 갈등이 덜할것 같은데...... 그렇지도안네요. 림일작가님 아내도 탈북여성인줄아는데 두부부의 모습은 전혀 다르네요....... 세대차이라고 봐야하는지? 림작가님은 40대후반, 이철호중위는 30대중반... 물론 2번님이 지적한대로 자란환경이 다른데도 원인이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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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ㅋㅋ ip7 2015-03-19 14:48:24
    림일씨 이런댓글 달기 지겹지 않냐?
    욕을 그렇게 먹었으면 그만해라.
    이런거 림일이란 이름 곁드리는거 사람들 다안ㄹ고있다.
    이렇게 댓을을 쓰면 림일이 속시원하고 스타가 된다고 생각하냐?
    작작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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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뽀록 ip8 2015-03-19 23:32:22
    이젠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것인데 좀 그만하면 좋겠네요.ㅋㅋㅋ
    별의별 사람이 다있네요. 그렇게도 뜨고 싶을가요? 그렇게 많이 붕 떴다가 바람멎으면 곤드박혀 낙상당하지 않을가요? 그러니 약간 다치게 너무 뜨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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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복 ip9 2015-03-19 15:22:07
    7번님- 점잔치 않네요.
    꼭 그렇게 해야 마음 편한 가요?!
    미워도 좋은 얘기해보세요.
    누구보다 자신이 좋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좋아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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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참는쫄가닥 ip10 2015-03-19 16:17:34
    밈복아 남의 다틈에 새치기하지마라...네가 무슨 국제경찰이니? 판사니?
    내눈엔 너 일이하고 편먹고 다른사람들 다글빵 하는거로 보여서말이지.....
    내가보기에도 저 위에 6번 세대차이의 글이 점 이상해보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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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송하라 ip11 2015-03-19 17:20:21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5-03-23 08: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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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복 ip9 2015-03-19 23:16:10

    - 민복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5-03-19 23: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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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홍철 ip12 2015-03-19 21:20:31
    그 정신이면 북에가서 김일성동상 하나까부시고 돌아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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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복 ip9 2015-03-19 23:18:39
    11번님의 생각에 일리있네요.
    북에서 고생하던 것 생각하면 뭐가 더 ...
    항상 이것을 잊지말고 살아야 탈북자는 경쟁력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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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사람님 ip13 2015-03-20 00:59:10
    ㅋㅋㅋㅋ 쪽발이 밈보기 의 생각도 일리가 있네요...간에 붙었다 섶에 붙었다 하는 쪽발이 인생 밈보기 답습니다.......///ㅎㅎㅎ 밈보가 네가 이철호 이사람좀 데려다 먹여줘라... 너만 후원금 받아 처먹지 말고.... 이사람 용기는 너보다 100배 났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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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똥미물 ip14 2015-03-20 09:48:15
    49호 조선사람님 거울에 네주둥이 비쳐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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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에걸레물었네 ip10 2015-03-20 14:07:07
    님도 누구를 욕할형편은 아니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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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준 ip15 2015-03-20 11:49:20
    이철호님이 그렇게됀데는 먼저 탈북한 선배들의 책임이 크다고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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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른계집아 ip16 2015-03-20 12:03:15
    조선사람님을 욕하지 마세요. 그분이 글을 좀 너무 직선적이어서 그럴뿐 다 옳은 말이죠, 사리 분별이 정확하고, 나뿐자와 좋은 사람을 분명히 분간하는 글을 씁니다 그사람을 욕하는 자들은 눈깔이 아니라 뜸장인 셈이죠.
    조선사람님을 욕한 ip14번은 림일이 깔개인거 다 아니까 계집이 너절하게 굴지말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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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호 ip3 2015-03-20 14:01:17
    조선사람 흠모하는 사람도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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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중아 ip17 2015-03-20 14:35:26
    보위사령부 중위출신이 탈북했으니까 김정은이나 보위부나 보위사령부나 이철호를 죽이고싶겠지. 일반백성이 탈북했다면 신경도 안쓰지만 보위사령부는 북한을 지키고 북한에게 충성해야하는 최후보루인데 그것도 장교가 탈북을 했으니 보위사령부와 보위부는 이철호에대한 감정이 상당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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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사탕님 ip18 2015-03-21 01:04:06
    조선사람님도 괜찮은 분입니다
    여러 분야에 상당한 지식도 있고 자신의 주관도 뚜렷한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주장만 고집하고 특정인을 지속적으로 비난하는 것이 흠이죠
    그것만 고치면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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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카라멜 ip19 2015-03-21 04:35:23
    나도 이창에서 죽~~지켜보았는데 조선사람님 이양반이 그렇게 나쁜인간은 아니다.
    긍,부정에대한 나름의견해도있고 농담을걸면 받아줄줄아는 여유로움도있다.
    이 양반 흠이라면 잘못된 글에다 비판까지는 좋은데 꼭 바보와머저리를 곁들인다.
    조선사람님의 글에 바보와 머저리가 역이지않는다면 좋은글이될것이다.
    나는 조선카라멜이다. 비판이 접수되는가? .......아님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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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사람님 ip13 2015-03-21 10:30:27
    알겠소이다..카라멜님...내 댓글에서 이제 부터 바부와 머저리 단어는ㄴ 찾기가 어려울것 같소이다..ㅎㅎ..내래 평안도 본토이우다.... 기리니까니 몰상식한 애들에게 바부와 머저리는 밥먹다가도 하는 일상 용어 올시다..내래 남조선에 들려서 야삭한 남조선 언어를 몇마디 듣고서리 여기 미국에 와야 되는건데. 어쨋든 내한테서 애매하게 바부 머저기 루명쓴 동지들에게 꾸벅 사과를 올리리다...아차 또 쪽발이 사주하는 글이 올라오면 그때는 어쩌지 속이 또 부글 부글 끓겠는데.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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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한여자 ip20 2015-03-27 08:37:09

    - 독한여자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5-03-27 08: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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