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에 가입인사때도 언급을 했었는데, 북한이 고향인 배우자를 얻을 생각을 하였었는데요

여기 저기 수소문해도 연결될 고리가 없어서 고민하다가 우연히 광고 플래카드를 봤습니다.

운전중이어서 못 적고 다음날 가봤더니 없어졌더군요.

그러다가 6개월도 더 지나서 다시 걸려있길래 차를 돌려서 전화번호를 적고 연락을 했습니다.

처음에 이거 저거 물어보다가 '결격사유'가 없냐고 묻길래 당연히 없다고 했죠.

보통 결격사유라면 뭐 법적인 문제나 건강이나 정신적인 문제들을 얘기하니까요

그러다가 미국 교포라고 했더니 그게 결격사유라네요 ㅎㅎㅎ

이유가 뭐냐니까 자기들 규정이 그렇답니다.

한국에 있을 적에도 탈북하신 분들과 인연도 있었고,

미국 생활 하면서도 탈북하신 분들과 인연이 좀 있었고 저는 그닥 따지지 않고

남한 여자들보다 좋게 생각하고 결혼을 생각했었는데,

학벌이고 재산이고 뭐 내세울 거 없는 입장이지만 미국적인 것이 결격사유라니 기가 막히네요 ㅎㅎㅎ

뭐 이제 포기 했지만 그렇다고 북조선 동포들 무시하고 하지는 않을 겁니다.

앞으로도 계속 제가 도움 드릴 수 있는 것은 드리고 여지껏 살아오던 대로 살아갈 겁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