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우리 탈북민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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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오후 8·15광복 70주년에 즈음하여 지역시민단체 회원들과 함께 ‘태극기 나눠주기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일정구간을 행진하며 사람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며 나라사랑 마음을 고취시켰지요. 제가 가끔 “대한민국!” 하고 외치니 일부 사람들이 밝은 표정으로 “짜자작 짝짝”(월드컵박수)하며 화답하는 거 있죠. 정말 기분이 너무 좋았답니다. (사진 왼쪽 분은 제가 소속된 지역시민단체 회장님이십니다.)
제가 태어난 북한은 이런 곳입니다. 2천만 인민이 김정은 한 사람을 위해 마치도 배우마냥 연기하며 사는 나라이죠. 태어나 죽을 때까지 온갖 정치생활의 포로가 되어 세상 밖은 어떤지도 전혀 모르고 오로지 밥 먹고 옷 걸치고 사는 것이 일생의 목표로 살아갑니다. 외국의 방송과 언론은 전혀 접하지 못하고 제나라 제 땅도 마음대로 못 다니며 평생토록 수령이 시키는 일만 하고 수령이 주는 적은 식량만 먹고 삽니다. 수령 김정은을 조금이라도 비판하면 쥐도 새도 모르게 처형되지요. 이런 비정하고도 잔인한 사회를 뛰쳐나온 사람들이 바로 탈북자들입니다. 지옥의 그 땅만 벗어나면 자유가 있을 줄 알았는데 현실은 다릅니다. 세계에 많은 나라가 있지만 우리 탈북자들을 반기는 나라는 흔치 않습니다. 그 중 이런 나라가 있습니다. 북한에서 김정은 독재정치로 짐승만도 못한 생활을 하던 우리 탈북자들을 어엿한 국민으로 받아주는 나라입니다. 그 수가 무려 3만 명 가까이 되죠. 편히 발 펴고 잘 수 있는 임대아파트를 주고, 일할 수 있도록 국가에서 6개월간 직업교육을 주며 직장이 없으면 1년간 정부에서 최소한의 생계비를 지원해줍니다. 어린이들은 물론이요, 탈북청소년들에게 중고등학교와 대학 등록금까지 면제시켜주고 나이 65세 이상 분들에게는 자국민과 꼭 같은 연로수당을 줍니다. 대통령이 설날과 추석 등 명절이면 고향을 못가는 탈북민들을 위로해주는 격려의 말씀을 하며 그들의 고향에 있는 부모님들의 안부도 걱정해줍니다. 그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2015년 8월 15일 - 대한민국 건국 67주년을 기념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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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umn5V1GEuqU
그 감사를 잘 아시니 행복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