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통일의 나라 독일에서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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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뒤로 보이는 건물은 독일국회 의원회관입니다. 벽면 전체가 유리로 되어있지요. 그로해서 주변을 지나가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의원 집무실이며, 응접실, 회의실 등을 환히 들여다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죠. 9월 23일 오후 늦게 이곳에서 5명의 국회의원과의 면담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북한해외근로자들의 비참한 실태를 진지하게 설명하였지요. 그들은 할 수 있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였으며 북한인권문제에 뒤늦게 관심을 가진 독일국민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북한주민과 탈북민들에게 사과한다고 하더군요. 정말이지 가슴이 짠했고 코끝이 찡했답니다. 면담이 퍽이나 늦게 끝났으며 그들과의 식사자리도 없는 게 의아했는데 현지통역이 말해주기를 “이 사람들은 공과 사를 절대 연결하지 않는다. 퇴근하여 소중한 가족과의 시간을 갖는 것을 당연한 행복으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 순간, 회의가 끝나면 식사자리로 이어져 2차, 3차 “부어라! 마셔라!” 하는 일부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본받았으면 하는 생각이 불쑥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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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거리에 달리는 승용차들도 과반이 소형차였지요. 통역이 말해주기를 "이 나라 국민들은 주택도 작고 실용적인 집을 선호하며 우리처럼 부동산을 과열투기 목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정말 선진국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죠.
일본에 가보니 그렇더군요.
도꾜 거리도 자전거 타는 이들이 많고 대부분 대중교통이용하고
차도 우리 마티즈정도, 다마스 정도가 흔하구요.
집도 21평이면 큰 집이고 모두 작은 다락방 같더군요.
음식도 소식하는 내가 배가 고푸다고 할 정도이구요.
거리는 깨끗하고 어지러운데는 외국인관광객이 다닌 것이구요.
북에서 가장 나쁜나라라고 한 곳들은 가장 좋은 나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