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편네, 마누라, & 아내
☆ 여편네
내 의견에 시비 거는 여자.
조그만 실수해도 눈꼬리를 올리며 쫑알대는 여자.
내가 사고 싶은 물건 사달라면 돈 아까워 하는 여자.
입맛이 없는데 끝까지 다 먹으라고 들이대는 여자.
술 좀 끊으라고 노래를 부르는 여자.
주머니에 돈 들어가면 절대 안 나오는 여자.
용돈 주고 나서 그 돈, 자기가 관리하는 여자.
둘이 고스톱 치면서도 날 속이는 여자.
시킨 일 기껏 다 해 놓으면 맘에 안 든다고 투정부리는 여자.
남편 보기를 자식같이 보는 여자.
☆ 마누라
술 냄새 나는 입으로 말 걸어도 받아주는 여자.
자기 옷 사면서 내 옷까지 사주는 여자.
평상시 스킨쉽 없다고 투정 부리는 여자.
말 수 적다고 불평하면서도 말 걸어 주는 여자.
남편보고 못 생겼다고 박박 우기는 여자.
은근슬쩍 넘겨치기로 다른 여자 있는 지 떠보는 여자.
남편이 힘 없어 바람날 일 없다고 인심쓰는 여자.
꼬박꼬박 불평 없이 밥 챙겨주는 여자.
부족한 것이 많은 형제들 군말 없이 알아서 챙겨주는
여자.
맛있는 음식 앞에선 나더러 먼저 먹으라고 챙겨주는
여자.
자식들한테는 구두쇠면서 무슨 날만 되면 꼬박꼬박
자식들 부르는 여자.
하루에 전원주택을 수 십 채 짓는 여자.
몸이 아파도 약 안 먹고 버티다가 결국 병원 가는 여자.
카메라 들이대면 자동으로 폼 잡는 여자.
☆ 아내
술을 잘 못 마셔도 나하고 술잔을 기울여 주는 여자.
내가 자기 잔에 술 따라줄 때까지 기다리는 여자.
잠든 모습을 보면 마음이 짠해지는 여자.
겨울이 되면 춥다고 내의 챙겨주는 여자.
등 가려울 때, 등 긁어달라고 등 내미는 여자.
내가 노래를 부르면 가수보다 잘 부른다고 칭찬해
주는 여자.
절대 자기보다 내가 먼저 죽으면 안 된다는 여자.
자기가 세상에서 가장 멋진 여자라고 우기는 여자.
외출했다 늦게 와도 잠 안 자고 기다려 주는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