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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김일성종합대학 총동문회"가 있다.
펌돌이 1 4159 2016-01-04 14:53:26

재한 김일성대 총동문회 “장성택 뜻 살려 3대 세습 종식에 기여하겠다”

동아닷컴

입력 2014-02-21 16:48:00 수정 2014-02-24 11:14:09



   한국에서 활동하는 김일성대 총동문회 

김일성종합대학 전경(왼쪽)과 졸업증.

북한에서 김일성종합대학은 노동당 간부와 엘리트 양성의 원종장(原種場)이다.

“김일성대 출신 탈북자가 300명 넘으면 북한이 뒤집힐 것이다.(김광진·46·외국어문학부)

“종합대학 졸업생은 북한의 최고 엘리트다. 북한도 국가다. 지식인층, 전문가들이 있다. 그 많은 인구 가운데 쓸 만한 두뇌를 가진 사람이 왜 없겠는가. 해외유학을 다녀온 사람도 적잖다. 북한을 수준 이하의 비정상적 집단으로만 치부하면 그들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고, 어디로 가려 하는지 파악할 수 없다.”(최세웅·54·외국어문학부)

“김일성대를 나오면 출세 길이 열린다. 서울대 졸업생의 사회적 위상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A씨·외국어문학부)  

1990년대 이후 탈북해 한국에 정착한 김일성대 졸업생은 30명이 넘는다. 김일성대에서 유학한 후 서울에서 근무하는 옛 사회주의권 국가 외교관을 포함하면 한국에서 활동하는 이 대학 졸업자는 50명 안팎으로 추정된다.  


한국인 ‘졸업생’도 있다.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문건은 박종철(조선어문학부), 임수경(외국어문학부), 강경대(경제학부), 김태훈(경제학부), 조성만(화학부), 최덕수(법학부) 씨가 명예졸업생이라고 밝힌다.  

고(故) 박종철(1964~1987) 군은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불씨가 된 한국 민주화의 상징이다. 박군의 아버지 박정기 옹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200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55돌 행사를 참관한 후 북한을 떠나기 전날 밤 김영성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부위원장이 숙소인 평양시 봉화초대소로 찾아와 종철이의 명예졸업장을 낭독하고 전달했다. 졸업장은 종철이의 졸업연도인 1989년경 만들어졌다고 전해 들었다. 김일성대는 1987년 강의실에 종철이 책상과 의자를 마련했다고 한다.”

이렇듯 명예졸업장을 받은 한국인은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김일성대가 멋대로 수여한 것이다.  


“잘난 놈이 뭣 하러…”
 

“서울에 김일성대 총동문회가 만들어진 것을 아십니까?”

2011년 여름, 조명철 당시 통일연구원장(현 새누리당 의원)이 사석에서 이렇게 말했다. 호기심이 동했다. “회장은 누군가요?”라고 묻자 동석한 한 탈북자가 “조명철 원장이 회장입니다”라고 답했다. 김일성대 출신 탈북자에게 부탁해 총동문회 모임에 가보려고 했으나 매번 퇴짜를 맞았다. 하나같이 외부에 총동문회가 알려지는 것을 꺼렸다.

김일성대를 졸업한 A씨는 이렇게 말했다.  

“한국 사람들에게 탈북자는 동포가 아니라 경계의 대상입니다. 호기심의 대상이지 함께 일할 상대는 아닌 겁니다. 한국 사람들이 탈북자를 믿지 않는 것처럼 우리도 한국 사람들을 믿지 않습니다.”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청와대에 있을 때 탈북자 관련 통계를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북한에서 오신 분이 2만 명 남짓인데 그중 3700명이 한국에서 못 살겠다는 겁니다. 북한이 싫어 천신만고 끝에 넘어온 동포를 껴안지도 못하면서 무슨 통일을 하겠다는 겁니까? 한국에 오신 분들이 북쪽에 남은 가족에게 한국 사정을 전할 텐데 북쪽 분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김일성대 졸업생은 보통의 탈북자와 달리 대부분 한국 사회에 안착(安着)했다. 상당수가 공무원, 언론인, 연구원, 시민단체 간부 등으로 활동한다. 국가정보원 등 특수기관에서 일하는 사람도 여럿이다. 이렇듯 반듯한 직장을 가진 이가 대다수지만 배타적 문화와 비딱한 시선 탓에 이질감을 느끼는 것은 보통의 탈북자와 똑같다. 영향력 있는 위치에서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는 상실감 또한 크다.  

김일성대 외국어문학부를 졸업한 한 인사는 “탈북자가 아니라 난민으로 대우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 사람들이 엘리트 탈북자에게 느끼는 감정은 두 갈래예요. 첫째는 경계심입니다. 둘째는 잘난 놈이 뭣 하러 넘어왔느냐는 힐난입니다. 한국 사람은 자기보다 머리 좋은 북한 사람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탈북자보다 난민이 차라리 나아요. 난민은 무조건 도와줄 대상이잖아요. 난민이라면 마음대로, 사실대로 말할 수 있습니다. 탈북자는 그렇게 할 수 없어요. 한국인의 선입관에 어긋나지 않는 말만 해야 합니다. 탈북자가 언론에 나와서 하는 말은 대부분 거짓입니다. 한국인이 듣고 싶은 말을 해주는 겁니다. 그래야만 살아남을 수 있거든요. 북한과 관련해 눈곱만큼이라도 호의적인 얘기를 하면 의심의 대상이 되고요.”

“탈북 엘리트는 통일의 자산” 

한국에서 활동하는 김일성대 졸업생 모임의 정식 명칭은 ‘재한 김일성종합대학 총동문회’다. 국정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일하는 김광진 씨는 “김정은을 괴롭히는 일을 함께 하자는 데 의기투합했다”면서 “북한과 관련해 엘리트 탈북자가 역할을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일성대 총동문회장인 조명철(55) 의원은 속내를 드러내지 않기로 유명하다. 조 의원은 북한의 명문가 출신이다. 김일성대 경영업무자동화학부를 졸업했다. 당 간부 자제들만 다니는 남산고등중학교 출신이기도 하다. 부친 조철준 씨는 정무원(현재 명칭은 내각) 건설부장을 지냈다. 한국으로 치면 장관급이라고도 할 수 있으나 북한은 노동당의 국가다. 내각의 상(옛 정무원의 부장)은, 노동당의 부부장과 비슷하거나 낮은 위치다.

조 의원은 한숨을 내쉬면서 이렇게 말했다.  

“대북정책, 통일정책과 관련해 정치권이 제일로 문제예요. 북한을 잘 다루려면 누구와 함께해야 하는지를 몰라요. 함께 할 사람은 멀리하고, 경계할 자는 가까이 합니다. 할 것은 하지 않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해야 한다고 하고, 나중에 할 것을 지금 해야 한다고 합니다. 북한 실상에 대해 무엇을 오판하는지, 대북정책, 통일정책에서 무엇이 잘못돼 있는지 모릅니다. 정치권이 앞장서 오판을 바탕으로 잘못된 정책을 주동하고 있어요. 과거에 실패한 것에서 교훈을 찾지 않고 앵무새모양으로 재탕, 삼탕 합니다.”

조 의원은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으나 대북정책 수립이나 집행에 참여한 적은 없다.

장진성 뉴포커스 대표는 조선어문학부를 졸업했다. 노동당 통일전선부에서 일하다 탈북해 국정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소에 몸담았다. 뉴포커스는 북한 내부 소식을 전하는 인터넷 매체다.  

“한국 사회는 탈북 엘리트가 자부심을 갖고 활동할 수 없는 곳이에요. 탈북 엘리트를 통일의 자산으로 여겨야 하는데, 실제로는 배척의 대상 아닙니까. 국회의원 한 명 배출한 게 전부죠. 우리는 증언자일 뿐입니다. 조언자나 입안자가 될 수 없어요.”

장 대표는 최근 ‘경애하는 지도자에게’라는 제목의 책을 탈고했다. 글로벌 출판사 랜덤하우스와 계약을 맺었다.  

“세계에서 탈북자 대우를 가장 잘 안 해주는 곳이 한국입니다. 4월 독일에서 시사주간지 타임 기자를 만나 출간되는 책과 관련해 인터뷰를 하기로 했습니다. 표지에 얼굴이 나간다고 해요.”  


언론계서도 맹활약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한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 최세웅 전 에스엔뱅크 대표.

1995년 탈북한 최세웅(54) 씨는 조 의원보다 집안이 더 좋다. 노동당 재정경리부장을 지낸 최희벽 씨의 차남. 1979년 평양외국어학원, 1984년 김일성대 외국어문학부를 졸업했다. 노동당의 대외결제를 담당하는 조선대성은행에 입행해 외환담당 과장과 국제부 차장을 거쳤다. 이후 런던 현지법인에서 대표로 일하며 금과 외환선물을 거래하다 조선통일발전은행 부총재보를 끝으로 서울에 왔다. 금융결제원, 나라종금, 외국계 기업 한국지사에서 일했다.

김광진 씨는 “탈북 초기에 최세웅 선배가 고급 술집에서 술을 사주곤 했다”고 말했다. 최세웅 씨는 “찾아오는 후배가 여럿 있었다”면서 웃었다. “대한민국 사람이 탈북자를 자기 국민으로 여겨요, 안 여겨요?”라고 물으면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자존심을 없애는 데 20년이 걸렸습니다. 탈북하면 그해가 한 살이에요. 한국 사회는 그것을 고려를 안 해줍디다.”  

국가안보전략연구소에서 일하는 현성일(55) 씨도 북한의 내로라하는 명문가 출신이다. 부친 현철규 씨는 노동당의 핵심인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간부부장을 지냈다. 삼촌은 김정일의 측근 중 한 명이던 현철해 전 인민부력부 제1부부장. 현씨는 김일성대 외국어문학부에서 영어를 전공했다. 잠비아 주재 북한대사관 3등 서기관으로 일하다 부인과 함께 1996년 탈북했다. 부인 최선영(54) 씨는 연합뉴스 기자로 일한다. 현씨는 경남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위논문인 ‘북한의 국가전략과 간부정책 변화에 관한 연구’는 북한 연구자의 필독서다. 김일성대 조선어문학부 문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부인 최씨는 ‘북한 김정일, 후계자 삼남 김정은 지명’ 기사로 2011년 한국기자협회가 수여하는 한국기자상 대상을 받았다.  

박진희 KBS 북한전문기자도 김일성대를 졸업했다.  

2010년 12월 첫 모임 

한국에 거주하는 김일성대 졸업생들은 2010년 12월 첫 모임을 가졌다. ‘재한 김일성종합대학 총동문회’를 결성한 것은 2011년 여름이다.  

2012년 2월엔 ‘조명철 회장’ 명의로 중국에 거주하는 김일성대 동문에게 편지를 보냈다. ‘존경하는 재중 김일성종합대학 동문 동지들께’로 시작하는 서신엔 북한으로 강제 송환될 위기에 처한 탈북자를 유엔 난민협약과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처리해달라고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일성대에서 공부한 중국 공산당 간부가 적지 않다. 장더장(張德江)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 천하이(陳海) 주한 중국 대리대사 등이 김일성대를 졸업했다.

김일성대 졸업자들은 하나같이 모교를 ‘김대’나 ‘김일성대’가 아닌 ‘종합대학’이라고 했다. 북한에서 종합대학이 오랫동안 김일성대 하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나머지는 건설대학 철도대학 농업대학 음악대학 식의 단과대학이었다.  

현재는 김일성대를 포함해 종합대학세 곳이 있다. 김책공대가 김책공업종합대학으로 확대됐으며 개성경공업기술대가 고려성균관대학교로 명칭을 바꾸면서 종합대학으로 승격했다. 480여 개 대학이 북한에 설립돼 있으며 재학생 51만 명, 신입생 12만 7000명으로 추산된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김일성대의 전공은 시기마다 달랐다고 한다. 1980년대 학교를 다닌 A씨는 이렇게 말했다. 

“옛날에는 법학부 안에 종교학 전공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없어진 것으로 압니다. 목사를 키우는 곳이었는데요. 문화교류 행사 등으로 해외에 자주 나가 그 나름으로 인기가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경제학부에 우수한 학생이 몰렸어요. 사회가 발전하면서 외국어문학부가 가장 인기 있는 곳이 됐고요. 외국어문학부를 졸업하면 해외 근무를 할 기회가 생겼거든요.” 

A씨는 명문 고등중학교인 평양외국어학원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김일성대 외국어문학부에서도 독일어를 전공했다. 한국에 정착한 김일성대 출신 탈북자 중 A씨처럼 외국어문학부 출신 비율이 높은 것은 해외 근무를 하다 탈북한 경우가 많아서다.

“외국어학원 우리 반이 12명이었는데, 7명은 종합대학 합격할 자신 없으니까 다른 대학에 갔습니다. 김책공대 간 놈, 의대 간 놈…. 평양외대에는 독일어과가 없었거든요. 종합대학에 5명이 합격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전공이요? 공부 잘하는 애들이 영어과로 빠졌습니다. 불어 독일어 스페인어가 영어 다음이었고 노어는 한심한 애들이 갔어요. 오해하는 사람이 있는데 북한은 러시아에 의탁하지 않았습니다. 제일 머저리 같은 과가 중국어과였습니다. 중국에는 대사로 가도 돈을 벌 수 없었거든요. 요즘은 중국어가 최고라고 합디다.”

평양외국어학원은 평양외국어대학 부설 고등중학교다. 거칠게 비유하면 한국의 외국어고와 비슷하다.  

김일성대 졸업 사칭하기도 

한졸업생의 설명이다.  

“김일성대에서도 외국어문학부가 최고였습니다. 외국어문학부에 들어가려면 울타리 3개를 넘어야 한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외국어 실력만 따지면 평균적으로는 평양외대가 더 좋았던 것 같아요. 고등중학교 때부터 외국어만 전문적으로 배운 덕분입니다. 평양외대는 평양외국어학원 출신만 받았습니다. 평양외국어학원 졸업생은 외대에 남거나 김일성대로 옮기거나 다른 대학에 가는 세 부류로 나뉘었고요.”  

김일성대는 이렇듯 북한에서 내로라하는 수재들이 입학하는 곳이다. 1980년대 김일성대를 다닌 졸업생의 설명이다.  

“도에서 각 군별로 대학 갈 사람을 10명씩 할당했다고 합시다. 군에서 시험을 쳐요. 10개 군이 있다고 가정하면 도에 100명이 모일 것 아닙니까. 도에서 또 시험을 칩니다. 1지망 종합대학, 2지망 김책공대 이런 식으로 지원합니다. 성적이 우수하면 종합대학에 가는 겁니다. 수재 중에서도 핀트가 약간 어긋나게 똑똑한 아이들은 이학대학으로 진학했어요. 수학 같은 것은 잘하는데, 조금 이상한 녀석들 있지 않습니까. 출신성분에 따른 혜택이요? 그런 것 없습니다. 간부 자식도 똑같이 시험 봐야 합니다. 간첩, 매국노의 자식이 아닌 이상 아무런 제한이 없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오해하는 게 있습니다. 출신성분이 좋아야 북한에서 성공한다고 알던데, 제일 좋은 성분은 농민, 노동자의 아들이에요. 성분이 좋다는 게 별 게 아니라 일제 때 지주 자식만 아니면 되는 겁니다. 자강도 촌구석에서 스스로 머리 좋다고 여기는 아이들도 김일성대 입학하려고 혁명 역사 달달 외우고 죽어라 공부하는 겁니다. 방학 때면 교복 입고 한번씩 고향에 내려가잖아요. 다들 출세가도 달리는 아이라고 부러워하죠. 대부분 미래가 보장되니까요. 간부 자식이면 나중에 일자리 얻을 때 힘쓰는 것은 당연히 있죠.”  

북한에서 공대는 인기가 별로라고 한다. 한 졸업생은 이렇게 말했다.

“북한에서 대학에 서열 같은 것은 없지만, 김일성대의 위상은 서울대와는 비교가 되지 않아요. 노동당 교육부 안에 5개 처가 있습니다. 중앙대학, 지방대학, 고등중학, 초등교육을 담당하는 처가 각각 하나씩 있고, 김일성대만 맡은 처가 따로 있습니다. 한국식으로 선호도를 따지면 김책공대는 10위권 안에 못 들어갑니다. 김일성대에서도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의 레벨이 다릅니다. 북한이 한국보다 더 공대를 괄시해요. 공대 출신은 당 간부가 되기 어렵거든요. 김일성대를 졸업해도 지리학, 지질학을 공부하면 당 간부가 되지 못하고 지질관측소 같은 곳에서 일해야 합니다.”  

김일성대 출신 탈북자들은 하나같이 한국에 ‘가짜 김일성대 출신’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한두 시간 얘기하다보면 김일성대 졸업했다는 게 거짓말이라는 것을 곧바로 알아챈다고 했다. 한 김일성대 졸업자의 설명이다. 

“○○○, ○○○은 김일성대 출신이 아닙니다. 한국에 와 사기 친 거예요. 김일성대 통신과정을 나왔다는 사람도 있던데, 거짓말입니다. 통신과정이 있다는 말은 듣도 보도 못했어요. 평양의대, 사리원농대가 종합대학에 통합됐는데, 통합되기 전 두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도 한국에 와서 김일성대 졸업생으로 행세합니다. 옛날에 평양의대를 졸업한 사람들이나 사리원 농대 출신은 최고 엘리트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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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김일성대 출신 인사는 “한국 사회에서 탈북자가 성공하려면 사기를 쳐야 한다. 그 사람들은 진실이 까발려질까봐 통일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개탄했다.


“사랑, 너그러움으로 풀어야”
2013년 1월 3일 김일성종합대학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

북한에서도 의사는 선호하는 직업이다. 당 간부가 되긴 어렵지만 뇌물 받을 기회가 많다. 그렇다고 해서 최우등생이의대를 선택하는 것은 아니다.
북한에서 법학대학은 김일성대에만 있다. 북한 검찰의 위계질서는 한국보다 훨씬 엄격하다고 한다. 판사, 검사 모두가 동문이기 때문이다. 판사와 검사의 권력은 강하지 않다. 검사 대신 예심원이 취조하고 검사는 그 내용을 바탕으로 기소만 한다. 판사는 기소 내용대로 형량을 정한다. 판사, 검사가 아니라 예심원이 뇌물을 받는다는 것이다.
김일성대 출신이라고 해서 동문 선배가 밀어주고 끌어주는 일은 없다고 졸업생 대부분이 말했다. 김광진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위원만 다르게 말했다.
“세상 이치는 비슷해요. 간부 사업할 때 내가 종합대학 졸업생인데, 후배가 있으면 봐주는 거죠. 김책공대 졸업생도 비슷하게 할 거고요. 대놓고 하다가는 혼나죠. 뭔가 챙겨주지 않을까 기대를 갖기도 하고, 실제로 챙겨주기도 하고요.”
국가안보전략연구소에서 일하는 김광진 씨는 노동당 행정부 산하 대외보험총국 싱가포르 지사에서 일하다 탈북했다. 북한대학원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민대에서 NBA 과정을 마쳤다. 미국 워싱턴의 NGO 북한인권위원회에서도 2년간 일했다. 현재는 국민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장성택 부장을 7년 동안 모신 부하로서 장 부장의 뜻과 불씨를 계속 살려 북한의 3대 세습을 종식하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통일 후에는 북한지역에서 금융산업을 건설하는 일을 하고 싶고요. 탈북 엘리트들의 사회 진출과 관련해 ‘첫 술에 배부르랴’는 말이 있지만 한국 사회가 탈북자를 포용해 탈북자들이 더 많은 역할, 기여를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소금 녹이듯이 북한 체제 변화를 이끄는 게 방법인 것 같습니다. 겨울에는 북쪽 주민이 제주도로 휴가를 가고, 여름에는 남쪽 주민들이 백두산에 스키 타러 가는 통일된 조국을 꿈꿉니다. 수령절대주의 김가왕조 정권의 본질을 꿰뚫지 못하고 막연한 기대를 하는 사람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북한을 얕잡아보거나 지나치게 과소평가하는 것도 잘못이고요. 북한을 같은 민족과 동포가 아닌 외계 세계처럼 인식하는 것은 한반도의 미래에 대해 무관심한 겁니다. 한국 사회와 탈북인의 소통 문제는 사랑과 너그러움을 통해 풀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946년 10월 1일 설립된 이래 지난해까지 김일성대 졸업생은 9만 명가량으로 추산된다. 한국에 정착한 김일성대 출신 탈북자 30명은 0.00033%에 해당하는 셈이다. 김일성대를 졸업한 북한 엘리트들의 탈북이 줄고 있다. 한 탈북자는 이렇게 해석했다.
“북한에서 먹고살 만한데 탈북을 할 이유가 없죠. 위험부담을 감수하기 싫겠지요.”
김일성대를 졸업한 B씨는 여덟 살 아들, 다섯 살 딸을 데리고 탈북했다. 아들은 지난해 명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딸은 명문 여대 시각디자인학과를 다닌다. 자녀들은 한국에 오기 전 외국에서 자랐다. 평양은 기억조차 하지 못한다.
“자식들을 보면 후회가 될 때가 있습니다. 아들이 취업을 못해요. 아들보다 못한 녀석들도 합격을 한답디다. 대기업에서 탈북자라고 직업을 잘 안 줍니다. 탈북자는 믿지 못할 사람으로 낙인찍혀 있어요. 회사에서는 국정원이 간섭하지 않나 하는 걱정도 한답니다. 자식들은 이질감을 느끼지 않고 차별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더군요. 혼자 탈북해 북한으로 돈을 부쳐주며 살았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북한에서보다 훨씬 나은 교육을 받았지만 아버지 탓에 아들 인생은 꽝이 된 겁니다.”


엘리트 離反 늘리려면…  
김광진 씨의 말대로 김일성대 출신 탈북자가 300명이 넘으면 북한이 뒤집힐지도 모른다. 엘리트들의 탈북 러시는 북한 체제의 수명이 다해간다는 방증으로 해석될 것이다. 한국 사회와 탈북인의 소통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잖다. 장진성 씨의 말처럼 탈북 엘리트는 통일의 자산일진대, 사회 각 영역에서 영향력 있는 위치에 진출한 이를 찾아보기 어렵다. 포용하지 못해서일 수도 있고, 믿지 못해서일 수도 있다. 북한의 김일성대 졸업생은 탈북한 동문들이 남쪽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풍문으로 들었을 것이다. 성공한 탈북자가 늘어야 북한 엘리트들의 이반(離反), 이탈도 가속화하지 않을까. 천신만고 끝에 탈북한 북한의 엘리트들조차 끌어안지 못하면서 통일을 이룰 수 있을까.
송홍근 기자 carro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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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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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멘트 ip1 2016-01-04 16:55:46
    김일성대 총동문회라. 북한체제변화와 통일을 위해 큰 몫을 해주길 바란다. 단, 김일성대를 입/출 할수 있었던 이유는 실력보다는 김일성/김정일 내지는 그들이 구축한 체제에 충성한 조상들의 덕분(출신성분 혜택)이였음을 떳떳치 않게 생각하는 자세도 가져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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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꺼져라 ip2 2016-01-04 18:56:37
    여기가 북한이냐? 김대가 와 남한에서 자랑거리냐구 ?,,,
    그대학 나온 정일이가 북한을 저렇게 망쳐놓았다
    고향에서 우리 부모형제 등가죽 벗기던 악질충성분자들이 김대출신 간부들이고
    조씨를 비롯한 김대출신 탈자들 보면 눈에서 불이난다.
    꺼지라 이 씹새키들아.. 퉤, 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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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다른시각 ip3 2016-01-04 20:33:18
    월간조선 2012년 4월호 하주희 기자의 김일성대 서울동창회 기사도 있습니다.
    김대 졸업생의 객관적인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탈북자 사회는 그들을 어떤 시각으로 보는지 구체적으로 취재했는데 본문의 내용과 상당히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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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 ip4 2016-01-04 20:57:13
    김대출신 탈북자들이 남한에서 잘된것은 정부의 혜택이라고 봐야죠.
    국정원연구소에 있는 김광진씨, 또 최세웅씨처럼 금융계에 있든
    모두 정부의 보증이 있었다고 봐야죠.
    가령 어느 탈북자가 "나 김대 나왔다"며 대기업에 취업원서를 내닸고 합시다.
    될까요? 택도 없는 소리지요. 정부가 인정하기전에는...
    조명철씨도 결국 정부에서 선택하여 통일교육원장, 국회의원되었구요.
    김대 출신 탈북자가 남한에 와서 고생하는건 없다고 봐야죠.
    정부가 알게 모르게 적극적인 관심을 갖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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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서 ip4 2016-01-04 21:02:33
    일반 탈북자들이 조명철 의원을 비롯해 김대출신들을 보며 허탈해하지요.
    탈북자 누군들 공부하기 싫어서 못했나요.
    평양에 살고 싶지 않아서 지방에서 죽을 먹으면서 살았나구요?
    아니잖아요. 모두 독재수령국가에서
    출신성분이나 수령충성심을 기준으로하는 토대가 걸려서
    지방으로 추방되고 산골오지에서 살았죠.
    우리 탈북자들이 김일성대학에서 공부도 못했고
    평양에서도 못살은 것이 여기 남한에 와서도 죄가되나요?
    그건 아니죠. 정말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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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다른시각 ip3 2016-01-04 21:17:53
    이러저러한 이유로 김대 동창회에 가지 않고 김대 출신임을 감추고 사는 분들도 적지 않다고 하주희 기자도 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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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산이 ip5 2016-01-04 19:04:03
    탈북자 강제북송 문제와 북한인권 법안을 다르는것만 보아도 이 나라의 통일정책이 어디로 가고있는지 대충 보일것입니다.
    그 전에 강명도님도 탈북자 10만 시대가 되면 통일이 될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전에는 통일이 될수도 있지 않을가? 생각도 해 보았지만 지금은 그저 북한이 개혁개방이 되어서 고향 사람들이 수령을 위하여가 아니라 자신과 가족들을 위해 힘껏 일하고 배불리 먹고 살아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런다고 누구를 탓하는것도 아니고...걍 이 민족이 고만큼 생겨먹었으려니 하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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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대가리들 ip6 2016-01-04 19:12:56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7-11-07 17: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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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두개 ip7 2016-01-04 19:46:48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7-11-07 17: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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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복 ip8 2016-01-05 01:53:07
    주제의 뜻을 충분히이해하면서 찬성표도 드립니다.
    단지 제 경험을 참고드리면
    1974년 평남순천 평산고등중학교 때
    대학입시 시험을 친 결과 저의 딱친구가 1등(재일교포)
    제가 2등이었습니다. 순위에 따라 중앙대, 지방대 선정발표.
    나는 김대를, 1등인 친구 문영철은 김책공대를 지망.
    따라서 앞서 경쟁자가 없으니 당연히 나는 김대가야 했지요.
    근데 발표때 보니 전부 하의 점수의 군간부자녀천지.
    이렇게 하면 가르치기힘들다고 학교선생님들과 아버지의 강력히 항의하였지만
    김대는 끝까지 간부자녀가 차지 하고(토대가 우선)
    뒤늦게 폰트를 하나 요청하여 나는 김책공대 추천.
    실제 대학에 가보니 김대가 김책공대에 실력이나
    체육경기마저 지고 있는 실정.
    제가 있을 때가 아닌 요즘은 좀 나아 졌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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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딴것없다 ip9 2016-01-05 01:55:02

    - 딴것없다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6-01-05 0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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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응첣 ip10 2016-01-05 02:28:37
    참 읽어보니 시간이 아까울뿐이네
    여기와서 김일성대 졸업햇다고 그만한 대우를 해달라는 소리같은데 여보세요 당신들 글쎄 북한에서 얼마나 수재여서 김대에 갓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여기 남한에서 난 이정도 사람이니까 여느 탈북자들하고는 다르다 이런소리인가
    아니면 탈북자들도 급이있으니까 그만한 대우를 해달라는건지
    병신들 북한에서 김대가고 좋은대학가는게 순전히 니머리로 갓으면 인정하는데 부모가 뭐 정무원이요 당중앙이요 할땐 부모빽으로 갓다는 소리밖에 더되냐
    그리구는 무슨 수재요 엘리트요 지랄하네
    그리구 뭐 정은이가 죽인사람이면 다 남한편이냐
    장성택이도 북한에서 숱한 비리저지르고 숱한 사람 골로보내고 숱한 북한주민들 등골뽑아먹지않았겠냐 ㅠㅠㅠ 정은이가 숙청하고 정은이가 총살하면 다 북한의 인사고 민주를 위해서 일한 사람이 되냐
    웃기지도 않네
    김일성대 동문회 지랄하네
    그냥 북한에서 좀 떵떵거리며 살앗는데 여기 남한에서 이런 대우를 받으면서 살아야하나 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여기 남한에서 지들의 기득권 요구하고 탈북민들 사이에서 우린 니들하고 틀리다고 얘기하는 꼴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북한에서 간부하면 뢰물받고 잘살앗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는데 니들 거기서 받아처먹은 뇌물이 진짜 빽도 없고 가진거 없는 사람들 등골뽑아먹었다는 소리박에 더 되냐
    그런소리 안들을려면 여기와서 당당히 니실력 인정받고 니힘으로 성공해라
    그러면 인정한다 괜히 김대다 뭐다 하면서 어거지로 한자리 받아서 말까면서 살 생각 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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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답해요 ip9 2016-01-05 02:44:40
    님처럼 말하면 종북소리 듣는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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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진아 ip10 2016-01-05 02:48:37
    탈북민들이 남한에 와서 제발 지들끼리 편가르지 말고 차별같은거 하지말라
    여기와서 느끼는건데 북한에서 살때 딸라안만지고 살고 뚱땅거리며 살지않은 사람이 다 없다고 하는거 같더라
    ㅉㅉㅉ 참 웃기는 일이다.
    여기남한에 와서 탈북민이라고 차별한다고 하고 무시한다고 하는데 가만보면 탈북민들끼리 서로를 차별하고 니는 북한에 있을때 나한테 말도 못걸던것이 여기와서 나랑 같은사람인거 같냐는 식으로 다들 말하더라 좀 과장되기는 했지만 ㅠㅠㅠ
    차별같은거 물론 있지 이중적시선 물론 있지
    만약에 니들이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면 지금이 상황이 남한이랑 북한이랑 바꿨다고 생각해봐 남한 사람이 탈남해서 북한으로 지금의 탈북민처럼 왔을때 니들은 차별없이 이중적생각없이 순순한 마음으로 그사람들 대해주면 할것같냐
    입장이 바뀌면 니들도 만만치 않을거다.
    그러니 불평부리고 맨날 우는소리 하지말고 여기는 노력할수 있는 기회라도 주어지잖아
    열심히 니힘으로 노력해서 그들이 스스로 니를 무시하거나 차별할수 없이 만들어주자
    그다음에 배심부리고 자존심 내세우고 할소리 하자 그러면 그런 차별 이중적대우 받는 사람들에게도 여기 남한사람들이 보는 시선이 좀 달라지지는 않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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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아 ip9 2016-01-05 02:59:42
    최고의 댓글입니다.
    그 중에 굳이 뽑자면, 만약 입장이 바껴서 남한사람들이 북한으로 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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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실직시 ip11 2016-01-05 11:14:44
    김일성대학 동문회요?
    그거요, 조의원 탄생했을때 그대학출신 탈자들이 기분이 들떠서 만든 1회용 단체입니다. 무용지물 단체인데요 사실 김대출신 탈북자들중에도 조명철 해이론이 많습니다. 김대생들이 얼마나 똑똑한 사람들인데.
    지난 4년간 조명철이 국회에서 존재감도 없이 일한것만 봐도 일반탈북자들도 모두 고개를 가로젓지요. 거기에 수십억재산에 애완견과 사는 모습, 김일성대학 교수출신 국회의원이 신문에 글한줄 못쓰는 무능함, 탈북자행사에 얼굴한번 안내미는 교만함 ㅉㅉㅉㅉ
    에구, 더말 안할렵니다. 내입이 쓰거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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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라인다 ip12 2016-01-05 13:38:07
    요새키가 분명 림이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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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실직시 ip13 2016-01-05 14:28:21
    림이리가 누구죠?
    아!~~ 책10권 썼다는 탈북작가. 인터넷칼럼 "김정은에게 보내는 편지"를 시리즈로 쓰는걸로 유명한 탈북작가분 맞죠? 그건 아니고요 싫어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저는 남한출신이고 인터넷신문사에 종사하는 언론인이죠. 물론 정치에도 관심많고. 탈북자들에게 조언한마디하지요. 탈북1호 국회의원 조명철을 비판하는것이 정상입니다.
    민주주의가 왜발전하는지 아세요? 비판이 있기때문이죠. 조명철의원에게 비판을 하는 사람은 적어도 민주의식이 깨어있는 분들이라고 봐야죠.~~~
    그게 여러분들이 발전하는 길입니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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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동저격 ip3 2016-01-05 11:47:00
    ip11, 예전에 여기서 쫓겨난 게리에게 고장난 녹음기 인수 했습니까?

    본문에 조씨가 국회의원 되기 1년전(2011년)에 서울의 김대 동창회가 생겼다고 했고
    조씨도 입국 초기에 당신 보다 훨씬 더 많은 신문 기고 및 방송활동 했어요.
    나도 조씨를 비판하는 입장이지만, 허위사실 가지고 주구장창 떠드는 당신은 정말 신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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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동저격 ip3 2016-01-05 12:06:51
    탈북자 사회에는 김대 졸업생 빼고도 능력자들이 많은데
    공직을 비롯한 탈북자에게 돌아갈 좋은 자리를 김대 졸업생들이 독점하는 현상은 쏙 빼고,
    논리가 삼천포로 빠지는 기사를 써대는 송홍근이나,
    ip11 당신 같은 사람이 있어서 화합이 어려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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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똥미물 ip14 2016-01-05 13:46:46
    김대생 탈북자들아. 너희들은 그렇게 대가리에 든게없냐?
    북한에서 김대생이면 남한에서도 김대생이냐구?
    솔직너희들 남한에와서 북한주민들 깨우치는 삐라한장 뿌려봤냐? 그렇다고 대북방송한번 해봤냐? 그렇다고 금일봉이라도 탈북단체에 후원했는가고?
    핸거 뭐있는데? 그냥 주둥이만 까져서 TV에 나와 나블나블거리기나 할쭐알지. 조씨를 비롯한 너희들의 특권은 북한에 있을때 독재자가 준건데 여기와서도 그런 특권있기를 바래? 꿈깨라. 이놈들아.
    여기는 김정은이 말하는 간부나라가 아니라 국민이 말하는 국민의 나라이다.
    솔직히 조씨등 국정원연구소에 있는 몇놈말고 너희들 자력으로 남한사회에서 성공하고 대중에게 공감이 갈만큼 존경받는 사람이 누구있냐구?
    있으면 말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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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있다 ip15 2016-01-05 14:00:53
    장해성 - 망명작가단체 대표
    박철호 - 모 대기업 차장
    현인예 - 이화여대 북한학 교수
    도명학 - 통일문화총연대 회장
    주성하 - 동아일보 기자
    이순실 - 탈북방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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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대학비교 ip16 2016-01-05 18:16:40
    김일성대학과 서울대학 비교는 좀 아닌것 같습니다. 물론수재를 양성하는 남과북의 최고대학이라는 점에서는 맞지만 말입니다. 서울대는 대학민국 국민누구나 자기의 실력으로 갈수 있는 세계적인 대학입니다. 그리고 서울대에서는 세계의 진실, 역사, 진리, 자연, 문학, 수학 등 최고의 교육을 가르칩니다.

    다음 김일성대학 소리할가요? 간혹 북한에서 최고의 수재가 가정에 수령을비판한 사람이나 친인척중에 남한연고자, 범죄자가 있다면 갈수 있나요? 없다는거지요. 그리고 김일성대학에서는 남한의 서울대에서 가르치는 과목도 전부 가르치지만 분명하게는 독재자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의 사상도 강제적으로 가르쳐주지요. 바로 그차이입니다.

    이렇게 완전 하늘땅만큼이나 차이가 있는 북한의 김일성대학과 남한의 서울대학을 굳이 같은급으로 착각하고 비교하는것 자체가 잘못된 것라고 봅니다. 뭐랄가? 굳이 비교하면 허황증에 걸린 사이코패스? 자기위주의 교만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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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스트 ip17 2016-01-05 19:52:29
    님의 댓글을 오늘의 베스트댓글로 인정합니다.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김씨수령사상은 기본적인 정규과목으로 가르침.
    남한의 초등학생도 무색케 할 반인륜적 깡패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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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드시척결한다 ip18 2016-01-05 20:13:52
    김대서 6개월 예과 국물 얻어 처먹은 깡통도 김대 출신 맞아요? 이게 자기가 "탈북자들 중의 상위 1%"라고 꼴깝질 떨고 있소. 또 국민포기할 각오로 카내다 튀었다 추방 된 놈도 그 텅빈 골머리로 남의 글이나 퍼 나르며 김씨 장수 연구 했다고 싸다니며 투사 흉내 내는 팔푼이도 김대 나왔다오. 이런 허깨비들을 알아주는 것들도 역시 팔푼으로 참 이나라 국민들 세금 아깝소.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탈북자중에 상위 1%로가 뭣이며 또 탈북자로 위장하여 카나다 튀었던 양아치가 인권투사란것이 말이 되오? 이런것들이 김대 나온자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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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ff ip19 2016-01-05 23:56:13
    북한에서 김대든 김책공대든 제노라하는 대학을 나왔다고 해도 인문사회학을 전공한 자는
    이곳에서 날고뛰어도, 비상한 머리로 사기를 쳐도, '개밥에 도토리 신세'임

    그나마 이것도 1990년대 내지 2000년대 초 조명철 같은 부류 사람들이 '북한식 사회주의 직업배치제도'나 다름없이 국책기관에 무경쟁으로 취직되던 시기는 말그대로 '호랑이 담배피우던 시기' 였음.

    그나마 공학을 전공한 경우 이 곳에서 조금만 더 열심히 '업데이트' 하면 그나마 좀 나을듯 하나... 워낙 이곳이 치열한 경쟁사회이다보니... 2배 3배의 노력을 해야 뭔가 결실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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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ff ip20 2016-01-06 00:32:57
    '호?랑?이? ?담?배?피?우?던? ?시절' 국책연구기관에 취직된 사람들 중에서,,,
    고액연봉으로 배부르고 등 따시니까..
    학술연구다운 글은 한편도 없고,,, 그저 어느 공신력이 없는 잡지들에 가십성 글들만 무성함
    그나마 조명철씨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있을 때 글들 좀 참고할만하고... 현성일씨의 글 좀 참조할만한데 이것도 시기가 지나 옛날 것만 있어 새로 창조적인 글들은 전무한 상태임.

    근데, 최근 현성일씨 글 중 '북한 급변사태시 대량탈북 가능성이 낮다'는 2013년 글은 어디서 말이 안되는 사례를 접목하여 결론 때리니 정말 상식상 이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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