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망명 중 만났던 연변대 총장이 한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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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하여 중국체류 중이었던 1992년 3월 경, 답답한 나머지 조선족 잡지 난 정판룡 교수(연변대학 총장)의 글을 보고 공감이 가 그 분을 만나 뵙고 싶어 연변대학에 간적 있다. 대학이 아니라 대학 옆 교직원 아파트 댁에 계신다고 하여 찾아갔다. 일반 교직원들과 똑같은 수수한 집이었지만 책이 유난히 많았다. 그 중에는 남조선 대통령인 박정희 전기가 보여 놀랍고도 안심되었다. 또한 사모님이 미인(한족, 교수, 모스크바 유학)이라는 것이 인상 깊다. - 탈북자라고 했는데도 보통사람처럼 편히 대해주어 감사했다. 헤어질 때에는 <(돕지는 못하지만)...고발하지는 않을 게!> - 정판룡 교수를 만나본지 근 25년 되지만 나눈 얘기 중에서 잊혀 지지 않는 것은 <조선족은 이혼한 부모(남북조선)에게서 중국에 시집 온 처지.> <공산주의의 치명적 결함은 인간 본성을 무시한데 있다.> - 지금생각해보면 겪어본 사람들이 핵심을 잘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개인농을 주장하다가 탈북했다는 얘기를 듣고 모택동 때와 같은 북한을 너무도 잘 이해하였다. 현재 등소평의 개혁개방에 대하여 그는 전적으로 찬성하면서
공산주의의 실패는 인간본성을 무시한 것이라고 단정하는 것이다. 수치적으로 모택동 때에 2억 톤 밖에 못 내던 식량이 등소평의 개혁개방으로 4억 톤으로 증가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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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동으로 몰려 처벌받을 각오까지 하며 결행한 농민들도 훌륭하고 그 방식을 받아들인 등소평도 훌륭합니다.
가난한 농민들이 쓴 그 각서는 지금 북경역사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 흑마1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6-03-06 13:52:26
- 흑마1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6-03-06 13:5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