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리 정보 빼내려 '사이버 미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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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여성 사진 올려놓고 전·현 공직자 수십명과 친구관계

북한이 사이버 공간에서도 '미인계(美人計)'를 이용해 우리 정보를 빼내려 했다고 국가정보원이 11일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현안 보고에서 "북한이 작년 말부터 미모의 여성 사진을 이용해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한 뒤 전·현직 공직자 수십 명과 친구 관계를 맺고 정보를 뽑아내거나 남남(南南) 갈등을 부추기는 시도를 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유령 미녀 계정'을 통해 전·현직 공직자들에게 민감한 정책 자료를 요구했다. 또 우리 정부를 흠집 내는 허위 정보를 유포하기도 했다. 국정원은 "모르는 미인 얼굴의 계정이 페이스북 친구를 요청하면 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또 청와대·외교부·통일부 등을 사칭하는 이메일을 보내 군(軍) 핵심 관계자들을 포함한 외교·안보 라인 40명의 이메일 등을 해킹하는 데 성공했다고 국정원이 밝혔다. 새누리당 이철우 정보위 간사는 이날 "북한이 GPS(위치추적시스템) 교란을 위한 사이버 테러 훈련을 상당히 많이 하고 있다고 한다"며 "GPS 테러는 항공기 방향을 교란시킬 수 있는 만큼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안용현 기자 ahny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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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국기도님! 지루한 글좀 적당히 올리셔요.

같은글 여기저기 올려놓지 마시고.

북한이 님같이 정신이 흐리터분한 사람 좋아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