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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의 종북 간첩들 벌벌 떨고 있겠네
간첩잡자 0 569 2016-04-11 15:26:44

국방부 “한국 온 것 맞다.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

“北정찰총국 ‘대좌’ 한국에”…‘블랙리스트’ 공개?

연합뉴스 “대남공작 업무 담당했던 A대좌, 지난해 탈북해 한국 와 있다”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6.04.11 13:43:57

  • 뉴데일리 기획취재부장입니다. 통일부,외교부,북한,국제 분야를 맡고 있습니다.

    저의 주된 관심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국익보호'입니다. 국익보호와 관련된 이슈는 국제관계에서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국내의 어두운 세력들이 더 큰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기자가 세상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기자가 알려주는 정보가 세상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국민이,독자 여러분이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
     

    2009년 2월 창설 직후 정찰총국의 위치. 해외 북한연구가들이 위치(북위 39도 06분 27초 73, 동경 125도 43분 53초 92)를 찾아냈다. ⓒ구글 어스 화면캡쳐
    ▲ 2009년 2월 창설 직후 정찰총국의 위치. 해외 북한연구가들이 위치(북위 39도 06분 27초 73, 동경 125도 43분 53초 92)를 찾아냈다. ⓒ구글 어스 화면캡쳐

    북한 정찰총국. 북한 인민군 사이에서는 '586부대'라고도 부르며, 대남공작과 대남테러의 총본산으로 알려져 있다.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도발’, 2013년 ‘3.20 사이버 테러’ 등 온갖 대남도발을 일으킨 주범이기도 하다.

    이 정찰총국의 대좌(한국군 준장과 대령 사이 계급)가 2015년 탈북해 한국에 와 있다고 ‘연합뉴스’가 11일 보도했다. 해당 사실은 국방부 또한 정례 브리핑을 통해 확인했다.

    ‘연합뉴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북한 정찰총국에서 대남공작 업무를 담당했던 A대좌가 2015년 국내로 들어왔다”면서 “A대좌는 지금까지 인민군 출신 탈북자 가운데 최고위급으로 북한 정찰총국의 대남공작 업무에 대해 상세히 진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는 소식통을 인용, “정찰총국의 대좌는 일반 인민군 부대의 중장(한국군 소장에 해당)급 직위”라며 “북한군 장성 가운데 국내로 탈북한 사람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의 보도와 관련해 질문을 받은 국방부는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정찰총국 대좌가 한국에 온 것은 맞다”면서 “더 이상의 설명은 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고 한다.

    북한 정찰총국 대좌, 그것도 대남공작 업무를 담당했던 실무 책임자가 탈북 후 한국에 왔다는 것은 한국 정보기관이 북한의 ‘대남 휴민트’에 대해 과거와는 질적으로 다른, 많은 정보를 얻게 되었다는 뜻이 된다.

    김정일은 1994년 김일성이 죽은 뒤 ‘선군정치’를 표방하며, 노동당이 아니라 국방위원회를 통해 북한을 지배했다. 김정일은 죽기 얼마 전인 2009년 2월, 대남공작을 수행하는 노동당 대외연락조사부, 작전부 등을 인민군 총참모부 소속 정찰국과 통폐합해 ‘정찰총국’을 만들었다.

    당시 김정일은 정찰총국은 편제만 인민군 총참모부 소속으로 놓고, 실제로는 국방위원회 직속 대남공작 기관으로 만들었다. 이때부터 정찰총국은 국가안전보위부와 함께 양대 권력기관이 됐다.

    2016년 초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사업비서로 임명된 김영철은 2009년 2월 창설 때부터 정찰총국 국장을 맡았다.

    김정일이 죽기 전부터 김정은은 이 ‘정찰총국’에서 못된 짓만 배우며, 김영철을 시켜 대남도발을 감행했다.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 같은 해 11월 연평도 포격도발, 2013년 ‘3.20 사이버테러’ 등이 정찰총국의 소행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 북한 정찰총국은 제1국(작전국), 제2국(정찰국), 제3국(해외정보국), 제5국(대화조정국), 제6국(기술국), 제7국(지원국)으로 조직돼 있으며, 산하에는 사이버 전력을 담당하는 110연구소, 대남간첩을 지원하는 128연락소, 198연락소, 314연락소, 448연락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연합뉴스’가 보도한 정찰총국 대좌가 1국, 2국, 3국, 5국 가운데 한 곳에서 일했을 경우 북한이 지난 60년 동안 숨겨 둔 한국 내 고정간첩에 대한 정보가 공개될 수도 있다. 즉 북한의 대남간첩 명단 등이 공개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는 故황장엽 前노동당 비서를 포함해 한국으로 귀순한 탈북자들이 언급했던 내용, “지금까지 피라미만 잡았지, 지도원급이 ‘선생’은 잡힌 적이 없었다”는 내용이 사실로 드러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탈북자들이 말하는 ‘선생’급 간첩들은 불법폭력시위나 반정부 활동을 하기 보다는 청와대, 여당, 정부부처, 군, 정보기관 내부에서 활동하며, 고위직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연합뉴스’는 “북한 엘리트 계급인 외교관들도 한국에 입국했다”고 전했다. 2015년 아프리카 주재 외교관이 숙청 등 신변 위협을 우려해 부인, 두 아들과 함께 탈북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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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회복 ip1 2016-04-11 15:35:51
      까마득하게만 여겨지던 통일의 기운이 점점 눈앞에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정신차리고 급변사태에 대비할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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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을멈추는사람 ip2 2016-04-11 21:27:02
      아무리 정찰국 대좌라고 해도 계급이 중요한게 아니라 직무가 중요한거지요.
      대남부서라고 한국에 파견된 간첩은 잡을수가 없습니다.
      그가 한국에 망명한 이상 간첩 정보를 알수 있었으면 북한에서는 이미 한국에 파견된 간첩들을 모두 송환 조치를 취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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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미의주권 ip3 2016-04-12 03:06:16

      - 개미의주권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6-04-12 03: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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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보고 유다?! 영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