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매우 한심하고 매우 우려스럽다.

비록 그녀는 고려라는 한심스러운 나라가 몽골에 팔아버렸으니 그것은 그대로 사정은 있지만

그렇다고 그녀가 동정받을 이유는 하등 없다.

막말로 이야기해서 그녀가 출세를 위해 남자에게 몸도 팔고 수 많은 여자를 짓밟느나 황후가 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황후가 되어서도 황제를 도우며 황제가 정사를 잘 이끌도록 보필하긴 커녕 오히려 몽골에 귀족들과 지저분한 권력투쟁을 했고 아무리 미친한 한족 떼늠들이라고 해도 세금을 그렇게 걷어서 굶어죽일 필요도 없었고, 특히나 인선을 얼마나 개판으로 짰는지 자신의 지시로 망조가 든 고려를 침공해 이성게 장군과 최영 장군에게 패하는 치욕을 당해 정치적인 무능함을 그대로 드러냈다.

결국 최종 승자는 주원장같은 미천한 자가 왕이 되었으니 기황후의 동정이 얼마나 기가막히고 웃기고 한심스러운지 느낀다. MBC가 드라마 신돈을 만들때의 기황후의 모습과 달리 MBC가 드라마 기황후를 만들때는 정말이지 드라마를 제작하는 수준이 너무나도 답이 안나올 지경이다.

밑바닥에서 위에 올라가느라 친한 사람까지도 짓밟으며 권력은 잡아 자수성가의 비극을 보인 왕비이며

또한 그녀는 몽골 입장에선 귀순자인데 신라에 투항하 안승과 더불어 귀순자들의 이미지를 갉어먹은 여자이다.

기황후를 보니 꼭 누구가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