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광장

자유게시판

상세
인권유린가해자 제재
김여정 0 353 2016-06-11 08:51:16

“北 인권유린 가해자 찾아내 제재 김여정 등 누구도 예외일 수 없어”

국무부 인권 차관보 비공개 방한… “주민에 외부정보 알리는데 노력”

 

미국이 독자 제재, 돈세탁 우려국 지정 등에 이어 인권 카드까지 빼들었다. 톰 말리노스키 미국 국무부 인권담당 차관보(사진) 10일 비공개로 방한해 청와대, 외교부, 통일부, 유엔난민기구(UNHCR) 서울사무소 관계자와 만났다. 말리노스키 차관보는 이날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북한 인권 상황을 개선하는 데 제재를 어떻게 활용하고 북한 주민에게 외부 정보를 더 제공할지 논의하는 게 방문 목적”이라고 말했다. 말리노스키 차관보는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미중 전략경제대화에 참석한 뒤 한국에 왔다.

그는 “북한 인권 유린 가해자들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며 “숙청, 탈북자 추적, 강제수용소 운영에 관여한 자들에게 ‘네가 누군지, 이름이 무언지 안다. 너의 미래는 어두울 것’이라는 메시지를 줌으로써 행동을 바꾸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도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누가 대상이 될지 말하지 않겠지만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 정치적 고려 없이 찾아낸 사실을 토대로 제재 대상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여정은 최근 미국 재무부가 ‘주민 통제 수단’이라며 제재 대상에 포함시킨 북한 선전선동부를 이끌고 있다.  

말리노스키 차관보는 “미국 정부는 북한 주민에게 직접 외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활용하고 있다”며 “라디오, 스마트폰 등으로 영화나 날씨예보, 한국 소식 등을 비정부기구(NGO), 한국 정부와 협력해 제공 중”이라고 말했다. 한 탈북자는 영화 ‘타이타닉’에서 사랑을 위해 희생하는 남자 주인공의 모습을 보고 북한에서 살아온 자신의 삶을 처음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고 한다.

북한 해외 근로자 송출 차단과 관련해서는 “북한 정권의 외화벌이 중단은 필요하지만 북한 주민이 외부 생활을 경험하는 통로가 된다는 점에서 해외 송출을 완전 차단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인권을 보장하는 쪽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했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

좋아하는 회원 : 0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 종북의논리 ip1 2016-06-11 09:02:26
    지금까지 북인권법에 대한 국내 진보 및 종북의 일관된 논리:

    김정은이 북한을 실효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과 국제사회가 아무리 북한 인권법을 제정한다해도 효율성이 없음. 따라서 아무 쓸모없는 일에 힘쓰지 말고 그 일에 투자할 시간과 노력으로 북한 독재자와 꾸준히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한국과 국제사회가 인권침해 가해자를 핀포인트 즉 핀으로 정확하게 지목하여 압박하는 경우 가해자가 느끼는 심적 부담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따라서 범죄의 의도를 약화 내지 무기력화 하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과거 저의 발제글에서도 밝힌바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과 국제사회가 좀 더 강력하게 압박하면 할 수록 문명사회의 시각에서 말도 안되는 인권침해는 줄어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또한 독재자와의 대화만을 주장하는 국내 진보 및 종북세력은 독재자가 아닌 북인민들과의 소통에 나설 것을 요구합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위선주의척결 ip2 2016-06-11 12:31:22
    근데 그들에게 있어서 일관된 논리는 없는 것 같아요. 대중이 꼬봉 정세현의 노무현 북한 방문은 팔순부부가 애깐격이라고 하고, 노무현 꼬봉인 김만복은 6.15는 빈선전갑 빈종이였다라고 하고요. 김만복이나 정세현이 둘다 그 나물에 그 밥인거 같네요. 이렇게 계파가지고 싸우다가 어느 순간에 합치겠죠. 이런 식의 일관성도 없이 대북정책과 관련해서 자기들끼리 계파가 갈리고 합쳐지는 형국이 되니 화전양면전술이 굳건해지는거죠. 북괴의 화전양면전술에 휘말리지마 않았어도 70년 이상 분단된 나라로 살진 않았을 것입니다.

    제가 보기엔 북한의 적은 북한이라는 방식으로 상대하는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보여집니다. 우리들은 미제가 싫다 -> 데니스 로드먼을 만났고 코카콜라는 왜 먹냐? 오바마는 아프리카의 원숭이같다 -> 그럼 당신들은 왜 데니스 로드먼을 만나냐? 이런 식으로 말이죠. 화전양면전술의 나름의 대응책은 북한의 적은 북한이라고 해야죠.

    북한의 정체성을 흔드는 전략을 우리가 구사해야죠. 반대로 우리나라의 정체성은 굳건해지고.....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 나암 ip3 2016-06-11 16:56:54
    전세계의 탈북인은 날자를 지정하여 UN 본부에 운집, 총궐기하라,,,,유엔앞에서 북한의 참혹한 실상을 증언하는 사진전과 수용소 탈출자의 육성증언을 시행하자, 그리고 중국의 탈북자 북송행위를 규탄하여야 한다, 그리고 북한 곳곳에 설치된 정치범 수용소를 규탄하자,,,또한 중국 곳곳에 잠복하고 있는 북한 체포조를 규탄 , 체포하여야 된다,,, 혈서로 궐기하고 통곡으로 전세계에 알려야 한다,,, 내몸하나 편하다고 좌시하고 있는것은 내부모 형제를 죽이는 범죄이기 때문이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댓글입력
로그인   회원가입
이전글
포퓰리즘의 말로: 대한민국 진보의 미래자화상
다음글
한국 남자들은 경찰없으면 짐승이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