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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곳에서 탈북민들이 이웃을 만드는 것은 먼저 인사하자~
Korea, Republic of 양산도1243 0 495 2016-07-24 13:12:26

아래 내용을 여러분들이 꼭 읽어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이 말이 선듯 와 닫지 않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우리가 사는 남한 사람들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다른 직장으로 옮길 때에는 여러분들과 똑같은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찿는다고 먼저 가서 커피릏 뽑아서 대접하면서

오늘 처음온 누구입니다, 잘 부탁합니다,라고 먼저 인사를 건냅니다.


물론 이런 것이 몸에 베어야 하는데 북한이 고향이신 여러분들은 그런 것에 익숙하지 못 하니까

어렵겠지만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이 있습니다.


위에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여기에 살고 있는 우리들도 먼저 인사를 안 하게 되면 결국에는

혼자 외톨이가 되어서 결국에는 같이 어울리지 못 해서 그만두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북한이 고향이라고 차별하는 사람이 없다고 봅니다.

물론 그 많은 사람들이 나하고 똑같은 생각을 가졌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먼저 손을 내밀지 않으면 누가 내 손을 먼저 잡아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저사람은 나를 싫어할 거야,라고 단정짓지 마시고 먼저 손을 내밀고 인사를 하세요~


그러면 세상은 밝습니다.

아래의 신문 보도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제가 말이 길었습니다~


대한민국에는 서울 사람도 있고, 강원도 사람도 있고,충청도 사람도 있습니다.

또 전라도 사람도 있고 경상도 사람도 있고 제주도 사람도 있습니다.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사는 이곳에 북한이 고향이라고 같이 못 살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가 대한민국 국민입니다~~~대한민국 ~~~화이팅~~~

>>>>>>>>>>>>>>>>>>>>>>>>>>>>>>>>>>>>>>>>>>>>>>>.


<중략>위에 있는 기사는 제가 뺏습니다~


남북엄마 공동 육아… 땀 흘리며 공동작업… 허물어진 ‘38선’ ▼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기차 타고 서울에서 파리까지 수학여행을 떠나요.’ 탈북 학생과 남한 학생 150여 명이 함께 모여 통일염원 벽화 그리기 작업을 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앞)도 참여한 이런 행사들이 탈북자들과 남한 사람들의 인식 차를 좁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동아일보DB 



 

이번 취재 과정에선 갈등만 목격된 것이 아니다. 한국 주민과 탈북민이 함께 어울려 화합을 만들어내는 현장도 곳곳에 있었다. 서로 의식적으로 다가가고 노력하면 두 집단 사이의 간극은 결코 넘지 못할 것은 아니었다. 

서울 양천구 신월6동의 한 주택가 20평대 빌라엔 일주일에 몇 차례씩 남한과 북한 출신 엄마들이 함께 모인다. 이 집의 이름은 ‘친정집’이다. 이곳에선 남북한 엄마들이 서로 마음을 합쳐 만들어가는 공동육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오후가 되면 서너 살 아이에서부터 초등학생들까지 엄마를 따라 이곳에 모여 형, 동생, 언니, 누나, 친구가 된다. 엄마들은 엄마들대로 글쓰기 모임, 발표 모임 등을 진행한다.


이곳에서 만난 회령 출신의 40대 탈북 여성은 “제가 사투리를 써도 이곳 엄마들은 잘 들어주니 마음이 편하다”며 “한국에 와서 홀로 너무 힘들었는데 이곳에선 친정집처럼 푸념도 할 수 있어 행복해진다”고 말했다. 

공동육아 프로그램을 계획한 윤은정 사무처장은 “이 사회에서 남한 사람과 탈북자들이 물과 기름처럼 따로 놀지 않고 어울려 살면 어떨까 싶어 지난해 5월 모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공동체 운영비용은 남북하나재단의 후원을 받는다.

물론 처음부터 쉽게 어울렸던 것은 아니다. 

“탈북한 지 얼마 안 된 한 아이가 북한 사투리가 심하니 애들이 자꾸 그 아이를 따돌리는 거예요. 애들이어도 참 밉더라고요. 왜 따돌리냐고 물었더니 ‘쟤는 전쟁을 하는 나쁜 나라에서 왔잖아요’라고 답하는 거예요.


 그래서 아이들을 모아 놓고 엄마 아빠의 고향을 다 말하게 했어요. 중국도 있고, 강원도도 있고 다 달랐어요. 아이들에게 부모들은 다 다른 고향을 갖고 있다고 차근차근 설명했더니 이후 애들이 달라졌어요.”

모임에 참가한 주부 김하나 씨(37)는 “내가 여기 다닌다고 하니 주변에서 ‘북한 사람들은 어때’라고 물어요. 애들은 간식 주는 어른이 남한 사람인지 탈북민인지 가리지 않는데 어른들이 참 부끄러워요”라고 말했다. 

‘친정집’과 유사한 프로그램은 곳곳에 있다. 인천 남동구와 서울 노원구 중계동엔 남북 출신들이 어울리는 체육모임이 주말마다 열린다. 논현역 인근 탁구장에 매주 일요일 오후 3시에 모이는 ‘하나코리아핑퐁클럽’도 그중 하나다.


4년째 탁구 모임에 참가하는 김진수 씨(50)는 “처음엔 탈북민을 대하기가 어색했지만 지금은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이웃으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논현동엔 남북 주부들이 함께 모여 의상 디자인과 옷 수선을 함께 해내는 작업 공간도 있고, 남북 노인들이 함께 어울리는 ‘하나경로대학’도 운영되고 있다.

먼저 노력하는 탈북민들 

남북 주민들의 통합은 서로 한 공간에 어울려 지낸다고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탈북민 중에는 먼저 열심히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면 남쪽 주민들도 자연히 우리에게 마음을 열 것이라고 믿는 사람도 많다. 

서울 강서구 화곡4동에 문을 연 카페 ‘더치숲’도 그런 곳 중 하나다. 이 카페는 지난해 4월 탈북민 4명이 함께 문을 열었다. 카페에서 만난 김인실 씨(58)는 “서비스직이라 어떻게 하면 손님의 요구를 잘 들어줄 수 있을까 고민도 하고 매일 인사하는 법을 익히게 되니 남한식으로 사람을 대하는 법을 알게 됐고, 그러다 보니 손님도 늘고 단골도 생겨났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엔 탈북자들이 나랏돈을 받고 산다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우리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이니 어느새 그런 사람들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탈북민에 대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사례도 많다. 서울 양천구과 구로구 등지에서 지역 봉사에 열심인 탈북민 봉사단체 ‘소망두레봉사단’도 그중 하나다.


 2010년 2월 탈북 여성 6명이 모여 활동을 시작한 모임은 지금은 참가자가 20명이 넘는다. 하는 일도 노인 목욕 봉사, 홀몸노인 가구 도배, 도서관에서 아이들에게 책 읽어 주기, 신규 전입 탈북자의 집 청소해주기 등 다양하다.


지난해 12월엔 지역 노인 200여 명을 초청해 동지 팥죽을 대접하는 봉사도 했다. 이 단체는 2011년 남북하나재단 우수자원봉사단 우수상, 2014년 10월 서울시 봉사상 단체 부문 우수상 등을 받았다.

탈북민이 동네에서 주민에게 먼저 인사하고 이웃처럼 다가가는 모습만 보여도 인식은 많이 달라진다. 양천구 신정동 학마을아파트에서 16년째 살고 있는 60대 주부는 “나를 보면 탈북민 이웃들이 먼저 인사하고 지나가고 이야기도 걸어주고 하니 아주 친해졌다.


 초등학생인 손녀딸도 탈북민 또래 아이들하고 어울려 논다”고 말했다. 그는 “자녀가 한 학교에 다니는 30, 40대 학부모들은 출신을 가리지 않고 서로 친해져서 모임도 하고 있다”며 “지내 보니 탈북민도 우리와 똑같더라”라고 평가했다. 

윤완준 zeitu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주성하 기자
변수연 인턴기자 연세대 중어중문학과 4학년 

출처 ; 동아일보  http://news.donga.com/NewsStand/3/all/20160723/793426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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