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결혼정보업체는 뭔가 진짜처럼 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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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 - 박시언, 우 - 김영순 최근 여러TV방송 채널에서 탈북민 여성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미모도 남다르지만 북한 사투리와 직설적인 입담, 무엇보다 근면함과 순수함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북한 여성과 결혼하려는 남성들도 부쩍 많아지면서 최근에는 “남남북녀”를 내세운 결혼정보회사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현재 탈북민 전문 결혼정보업체만 30여개나 된다. 그 경쟁을 증명하듯 어떤 결혼정보회사는 “남남북녀”와 “결혼정보회사”문구의 결합에 대한 특허를 주장할 정도이다. 한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최근 MBC, KBS가 이른바 “알바”나 “여성 회원 신상자료 속이기” 등으로 결혼정보업체의 본질에서 탈선한 사례들을 방송했다. 이런 와중에 “남남북녀”보다 그 가치를 “신뢰”로 입증하겠다는 탈북민 전문 결혼정보회사가 있어 뉴포커스가 취재를 하게 됐다. 박시언, 김영순 씨가 공동대표로 있는 “희연”이란 결혼정보회사이다. 문: 공동창업 동기를 설명해줄 수 있나? 박시언: 두 가지 이유다. 우선 마음이 잘 맞아서이다. 친자매보다 더 가깝다. 탈북 곡절도 똑같고 여기서 가진 탈북민이라는 이름도 같아서 더 친한 것 같다. 그래서 돈도 쉽게 합쳐져 공동창업하게 됐다. 문: 서로 어떤 점이 제일 잘 통하고 또 차이점은 무엇인가? 박시언: 솔직히 그에 대해서는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만큼 상대를 새삼스럽게 들여다 볼 계기가 없이 그냥 믿고 지냈었던 것 같다. 굳이 말하자면 김영순 대표는 여성스럽고 착하다. 때로는 자기감정을 숨기기도 해야 하는데 표정에 그냥 드러날 정도로 순수하다. 그걸 혼자 참으며 꿍꿍 속으로 앓을 때에는 내가 막 속상하다. 김영순: 박시언 대표는 근면하고, 꼼꼼하다. 한번 마음 먹은 일이 있으면 밤늦도록 퇴근도 안하고 일한다. 동업자인 나도 일하게 만드는 대표이다. 문: 탈북민이 운영하는 대부분의 결혼정보업체들은 “남남북녀”나 그 연상의 회사명을 선택하는데 여기는 “희연”이다. 왜 “희연인가?” 박시언: 기쁠 희(喜), 인연 연(緣)이다. 기쁜 인연을 만들어주는 의미에서, 그리고 또 하나는 우리의 약속이기도 하다. 자매보다 더 친한 친구끼리 잘해보자는 마음에서 남을 위한 “희연”과 우리의 “희연”도 이어가자는 의미에서 회사 이름을 지었다. 문: 결혼정보회사를 차리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 김영순: 단순히 탈북여성이고, 또 남들이 다 한다니깐 따라가는 식이 아니다. 박시언 대표와 나는 남한 출신 대표가 운영하는 결혼정보회사에서 함께 매니저를 했었다. 남들을 소개해야 하는 입장인데 남성분들이 오히려 우리가 북한 여성이라는 것을 알고 맞선을 제안하는 바람에 조금 당황했었다. 그들과 대화해보면서 남성분들의 결혼관에는 딱히 차별이 없다는 점을 알게 됐다. 순수하고, 근면하고, 시부모 잘 모실 며느리 감을 찾는 남성분들이 의외로 많았다. 그래서 차라리 탈북여성들과 한국 남성을 잇는 결혼정보회사를 해보고 싶은 충동이 생겼고, 친구와 함께 회사를 설립하는데 이르렀다. 무엇보다 결혼정보업체에 근무할 때 박희연 대표와 내가 성혼을 제일 많이 이루어낸 인기 매니저여서 이것이 우리의 운이다 싶었다. 사업에도 운이 따라줘야 한다던데 하나도 아니고 둘의 운을 합치면 뭔가 이뤄지지 않겠나. 문: 북한 여성과 결혼하려는 한국 남성의 공통 심리는 무엇인가? 박시언: 남성들마다 개성과 취향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탈북여성이라면 확인 차원에서 이렇게 묻는다. “성형 안하셨죠?” “시부모를 모실 의향이 있다고 하나요?” “술 담배 안하시죠?”, “북한은 가부장적 사회여서 남편에게 잘해준다던데 사실인가요?” “북한에선 사치를 잘 모르시죠?” 김영순: 남성들 같은 경우 돈을 따지는 것보다 사람을 먼저 보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여성의 성품이나 외보를 더 중시한다. 여성이 뭘 갖고 시집온다는 계산은 전혀 없어서 “희연”을 운영하는 우리 입장에서도 편하다. 문: 그렇다면 남한 남성과 결혼하려는 탈북 여성들의 공통 심리는 무엇인가? 김영순: 남보다 남한 정착을 빨리 하고 싶어 결혼하려는 여성분들이 많다. 요즘 여성들과 달리 시집의 가족이 많을수록 더 좋다는 탈북여성들이 꽤 된다. 한국에 혼자 살거나 친인척이 없으니 외로움을 많이 탄 결과가 아닐까 싶다. 한국 남성과 결혼해야 심리 정서적 정착이 빨리 된다고 생각한다. 한국 남성들이 부드럽고 자상해서 좋다고 한다. 문: "희연"의 관점에서 본 탈북 여성들의 장점은 무엇인가? 김영순: 가장 장점은 부지런하다. 북한에서 그렇게 못 살면 굶어죽는다. 가족 살린다는 마음으로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뭔가 해야 할 일을 스스로 찾는 기질이 있다. 박시언: 순수하다. 물론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 사치나 큰 욕심 없이 작고 소박한 것들에 충실한데 습관이 됐다. 문: 현재 3만 명의 탈북민 숫자 중 대부분이 여성이라고 하지만 그 속에서 정작 한국 남성이 자기 결혼 상대의 1인을 찾기는 매우 제한적일 것이다. “희연”의 경우 여성회원 확보가 우선일 텐데 다른 경쟁업체들과 어떤 차별화전략을 갖고 있나? 박시언: 사실 우리도 사업을 처음 결심할 때 그 부분을 많이 고민했었다. 그러나 거꾸로 그 고민 속에 답이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한국 결혼정보업체들처럼 남녀 모두를 회원으로 하는 업체가 아니라 어쩌면 일방적이다. 북한 여성 회원들을 남한 남성에게 소개시켜 주기 때문이다. 다른 탈북민 전문 경쟁업체들도 마찬가지다. 가뜩이나 여성 회원 숫자가 제한적인데다 평생을 같이 할 결혼상대로까지 압축하면 정말 회원 확보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일부 업체들이 구설수에 오르는 것도 그 부분의 해결이 쉽지 않아서이다. 그래서 우리는 맞춤형 소개팅을 한다. 남성 회원들이 어떤 탈북여성을 희망하는지 먼저 그 정보를 확보한 상태에서 그에 맞는 탈북여성을 계속 찾아 이어주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고정된 회원으로만 소개팅이 반복되는 비정상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고, 남성회원의 정보를 전제로 다가가면 탈북 여성회원들의 반응도 더 좋다. 그 외 다른 특별한 차별화 전략도 있지만 경쟁사들이 많은 상황에서 이 정도로 설명하려고 한다. 김영순: “신뢰”는 우리 “희연”의 생명이다. 그렇게 목숨을 걸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한 푼 두 푼 모았던 사비 5천만원을 각자 털어서 1억을 합쳐 이 회사를 설립하고 인테리어도 했다. 우리에게 평생직장이다. 사비로 세운 회사인 것만큼 신뢰를 잃으면 돈을 잃는다는 것을 우리 스스로가 너무 잘 알고 있다. “희연”을 찾아오면 다른 회사랑 다르다는 것을 대뜸 알 수 있을 것이다. 문: 좀 더 솔직하게 묻고 싶다. 남성들의 경우 결혼정보업체가 소개하는 여성의 개인 신상자료를 믿고 돈을 낸다. 다른 결혼정보업체들에서 잡음이 나오는 이유가 “알바” 문제도 있지만 여성회원에 대한 검증이 잘 안 되서 훗날 문제가 생긴다. “희연”은 그 부분을 어떻게 해결하나? 김영순: 여성회원들과 면접을 해보면 탈북 과정에 중국에서 애를 낳고 홀로 한국으로 들어온 여성도 있다. 나부터가 솔직하고 싶은데 나 또한 그런 케이스다. 10살 난 아들이 있다. 나는 지금 당당하다. 왜냐하면 모성애가 있어서이다. 그 모성애가 나를 일으켜 세우고 잘 살아야 한다고 늘 일깨워준다. 남성 회원들의 경우 재혼 의도로 문의하는 사람들도 많다. 문: 북한 여성과 남한 남성을 잇는 일이라면 남다르겠는데? 박시언: 결혼식에 초대 받았을 때가 제일 뿌듯하다. 반대로 이미 결혼한 회원이 전화 온 경우도 있었다. 부부싸움하고 난 뒤 화풀이 전화를 해서 당혹했던 적도 있다. 문: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김영순: 지금은 남남북녀의 “희연”이지만 앞으로는 남북한을 잇는 “희연”으로 발전하고 싶다. 박희연, 김영순, 공동대표가 운영하는 결혼정보업체 "희연"의 홈페이지( http://www.heeyon.co.kr/) 에 들어가 보니 대중 인기도가 높은 개그맨 조세호, 양세형, 남창희 씨의 홍보 동영상이 올라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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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를 할려면 계략을 하고 돈을 내야지 ,,,이런 날강도가 어딧어?
고소하기 전에 광고비 지불해라.
한 달에 고정 광고비 30만원이다.
뻐꾸기 새끼들 처럼 남의 둥지에다가 시방 뭐하는거니?
양심도 없이...
사업 번창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