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 축구는 세계 최강이죠
남자들도 잘 하는데 특히 북한 남자축구의 문제점은 골키퍼가 좀 약합니다.
골키퍼는 펀칭이나 키핑을 잘 해야 하는데 북한 골키퍼들은 그게 좀 아쉽습니다.
그건 그렇고 10년전 쯤에 북한과 일본 경기에서 북한이 거의 지고 있는 시간인데 남성철선수의 후반전 동점골은 지금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아주 시원하고 멋진 골이었죠.

북한여자축구가 승리할 수 밖에 없는 비밀이 있습니다. 그들의 경기를 보니 재작년에 인천아시아게임 때 a대표로 뛰던 6번의 위정심, 19번의 주효심이 이번 20세이하여자월드컵에서 북한팀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피파가 어련하겠소만은 연령별대회에서 북한이 나이조작이라는 어리석은 승부수는 두지않았으리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북한남자축구가 발전하지 못하는 것은 다름아닌 개혁, 개방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현재 북한의 남자축구는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에도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잘 나가다가 3차예선 마지막경기인 필리핀과의 대결에서 3:4로 역전패히며 최약체에 자존심을 구겼죠. 전문과도 아닌 북한입장에서 보기에도 실력이 좋은 팀과 자꾸 붙어봐야겠는데 우물안의 개구리마냥 지들끼리 고스톱이나 치고있으니 어떻게 강적과 붙어 이길 수 있겠습니까?

여자는 좀 다르죠. 굳이 개방을 하지 않아도 자국내에서 남자라는 거대한 사내들과 붙어 실력을 쌓을 수 있죠. 암튼 남자던 여자던 북한의 축구가 좀 더 향상된 팀으로 업그레이드 하려면 세계화의 흐름에 발을 맞추어야 합니다. 기량이 좋은 선수는 대담하게 믿고 유럽이나 남미의 선진국축구에 적응하도록 기회를 주고 케이리그처럼 용병들도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만이 66년잉글랜드월드컵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