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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페이톤' 타나
북한통 4 430 2005-01-29 09:11:22
김정일 '페이톤' 타나
[매일경제 2005-01-28 17:30:01]

아직 국내에는 선보이지 않은 폴크스바겐 최고급 세단 '페이톤' 이 북한에는이미 지난해 가을 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차 출시는 북한이 남한보다 한발빨랐던 셈이다.
익명을 요구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주 이탈리아 북한대사관은 지난해가을 폴크스바겐 중형차 '파사트' 300대를 구입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가 담당 외교관에게 페이톤을 시승할 기회를 줬고 이 외교관이 며칠 후 페이톤 1대를 긴급 구매해 북한에 비행기로 보냈던 것이다. 북한은 이후 4대를 추가로 산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파사트는 북한 정부 중간관리급이, 페이톤은 최고위층이 탈 것으로 예상했다. 스피드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탈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북한에 공수된 페이톤은 '개조차는 독일 내에서만 판매한다' 는 폴크스바겐 규정상 방탄 개조는 하지 않고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톤은 9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컨셉트카로 첫선을 보인 폴크스바겐럭셔리 세단이다.

국내에서는 폴크스바겐코리아가 수입해 올해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아직 미정이다. 국내에서는 벤츠 S600(2억5000만원 상당)보다 수천만 원이 싼1억원대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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