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포병 최대위협전력 주체포 |
---|
아마 북한제 무기중 미사일을 제외하고 세계적인 대중매체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유명한 무기는 주체포 특히 이란군에 제공해 이란-이라크 전쟁에서 장거리 포격으로 쿠웨이트 유전을 불살라버린 구형 주체포가 상당히 유명합니다. 주체포는 우리가 부르는 코드명은 M-1978 과 M-1989 두 형식이 있고 이걸 뜻하는 이름은 곡산 이라는 말을씁니다. 북한 내에서는 "주체포" 라고 부르지만 우리는 제작년도 혹은 위성과 정찰장비에 발견된 시기와 발견된 지역의 지명을 따서 부르는데, 곡산 의 경우 첫 발견된 지역이 황해북도 곡산 이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 것입니다. 이게 무서운점은 단일 자행포 중에서 가장 긴 사정거리와 구경을 가지고 있는데, 대한민국과 같은 서방권은 155mm 자주포 혹은 105mm 건캐리어 를 쓰고 중국 러시아등의 동구권은 152mm 자주포 를 사용하는데 비해 이 주체포는 구 소련제 170mm 해안포 를 독자생산한 개념의 물건을 탑재해 포 화력자체가 매우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제원표에는 신형으로 바뀌건 구형이건 포의 포신길이가 매우 긴 것을 알 수 있는데, 무려 차체길이만 기본 6.5m 포신포함 15m 라는 엄청난 길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포병출신분들은 잘 아실테지만 포의 포신길이가 길어질수록 사거리와 포탄의 속도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습니다. 무려 사거리만해도 기본 30km 장거리용 포탄 사용시 최대 60km 입니다. 그래서 얘를 뜻하는 전용단어가 일명 "장사정포" 입니다. 구형에서 신형으로 바뀌며 포 자체는 머즐브레이크(제연기) 그러니까, 포신 앞쪽 포구에 달린 방열용 소염기 형상이 조금 바뀐 것을 제외하면 기본적인 성능은 동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차체의 경우 구형은 T-55 전차 의 차체를 신형은 승리호 장갑차 차체를 개조해만든것으로 승리호차체를 장착한 신형이 10km 정도 더 빠른 속력을 낼 수 있습니다. 신형 주체포의 특징은 구 소련제 2S7 파이온 자주포 를 축소시킨 형태를 가졌다는 것입니다. 자주포 종류중에 주체포처럼 생긴건 현대에는 꽤 희귀 합니다. ↑ 유튜브 동영상 (클릭)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형태도 주체포랑 상당히 유사하고 별차이가 없어보입니다. 저 파이온 자주포는 단일 자주포로는 세계 최고의 화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려 포 구경만 203mm 죠.현재 러시아로 바뀌면서 더이상 안씁니다. 현재까지 나온 주체포 추정성능은 신형 기준 아래와 같습니다. 중량- 30톤 추정 전장- 6.5m 포신 포함 15m 전폭- 8.7m 전고- 3.2m 엔진- MODEL 12150L V12 디젤엔진 현가장치- 토션바 형태 출력- 520마력 최고속력- 40km~50km 항속거리-385~450km 주포- 170mm 곡사포 발사속도- 5분당 1발 포각- 부양각 0도~75도 (추정치) 방위각 0도 (고정) 사용탄종- 일반탄 30km ERFB-HB (사거리향상 고폭탄) 40km ERFB-BB (항력감소 고폭탄) 53km RAP(로켓추진보조탄) 60km 10킬로톤 급 전술핵포탄 (추정) 탄약 적재량- 13발 추정 탑승인원- 8명 (단차장,포수,조종수,무전수,장전수 4명) 차체방어- 7.62mm 소총탄 및 20mm 철갑탄 방호 장갑형태- RHA 균질압연장갑 이 정도입니다. 장 단점을 꼽아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1. 뛰어난 사정거리를 가져 효과적인 타격이 가능 2. 저렴하고 가성비가 좋음 3. 단순한 방식으로 제작되어 부품수급과 재정비가 일반 자주포에 비해 용이함 4. 추정치지만, 10킬로톤급 전술 핵포탄 사용가능하다 추정 단점- 1. 건 캐리어 방식의 한계 즉 차위에 포만 올려놨다지 사격통제장비나 컴퓨터 탄도계산기등의 전자장비는 없으며 포 자체도 구식 해안포를 개조해만든 일반 곡사포라 추가사양이 없어서 여전히 많은 장전수가 달라붙어 장전해야함 2. 심각하게 느린 발사속도- 5분당 1발 그 마저도 수동, 장전상태에서는 노출되기에 공격받을경우 부상자가 1명이라도 나오면 사실상 무용지물 (일반적인 자주포가 분당 4발 세계에서 명품이라는 K-9 자주포가 급속사격시 최대 분당 6~8발인걸 감안하면 심각하게 느린수준) 3. 비 규격화된 화력만 추구하는 높은 구경과 그에따른 문제점- 170mm 는 현재 동구권에서도 왠만해서 잘 안쓰는 구경이고 주체포도 그러한 상황때문에 실제 사격시에 차체 충격 흡수를 위해 상당히 많은 노력을 가했을거라 봄. 탈북 포병장교의 인터뷰내용에 따르면 갱도에서 나와 쏘고 숨어도 30분이 걸리고 그걸 하더라도 포자체가 후폭풍과 발사화염이 심해 위치발각이 쉽고 적의 대포병체계에 걸릴 수 밖에 없다고 주장 4. 포탄 수급문제- 비 규격화된 포탄으로 다구경 종류의 포탄을 한번에 수급하는 문제 때문에 북한 공업능력한계로 다른 장비나 포탄에 생산차질이 있을것이라 봄 5. 예상보다 적은 보유량- 북한은 1만문이 넘는 포를 가지고 있는데, 이 중에서 주체포가 차지하는 비율은 2퍼센트밖에 되지않음. 총 36개 포대를 보유중이라고 하던데, 1개 포대당 6문이라 해도 200여문 뿐 어찌됬던 저 장거리 투사능력과 5분당 한발은 기존 북한 포에 비해 나은 것이니 위협이 충분히 됩니다. 특히 추정치지만, 170mm 10kt 이하급 핵포탄을 장착가능하다는 말도 들려오니 이걸 단지 포격용 무기가 아닌 실제 전략포병무기로 분류해야된다는 말도 있습니다. 북한은 땅크병들한테도 주포가 100mm 이상이면 핵을 쏠 수 있다니 헛가다를 부리지 는게 일상이긴 하지만, 이미 포병 곡사포발사형태의 핵무기는 얼마든지 많기에 실제 로도 가지고 있으리라 보고있습니다.
신고 0명
게시물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