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서울에서 수잔 숄티 여사가 서울평화상을 받을 때 함께 만나뵌 북한인권 국제연대의 재미교포 남신우입니다. 각하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각하께서도 동의하시겠지만, 3월 10일 대한민국  헌법재판소의 각하에 대한 탄핵인용 결정은 위헌입니다.  이번 국회의 탄핵 의결과 헌법재판소의 평결은 누가 보아도 음모이지, 재판이 아니었습니다.  JTBC의 손석희가 노래했던 증거물 태블렛 PC도 안보였고, 철석같은 증인이라고 난리를 부리던 파렴치한 남창 고영태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각하를 변호한 김평우 변호사는, 이번 탄핵재판은 법을 가름한 재판이 아닌 반헌법적인 판결로서 원천 무효임을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각하!  각하께서 나라를 지킬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 하나 있습니다.  청와대를 몸으로 지키십시오. 박지원, 문재인, 김무성들이 직접 청와대로 쳐들어와서 각하를 물리적으로 끌어낼 때까지 청와대를 지키십시오.  박영수나 검찰이 경찰을 데리고 청와대를 무단침입하겠다 하면, 청와대 경호실에 명령을 내리십시오. 저 무단침입 도둑놈들을 막아내라!  경호실이 경호임무를 외면하거나 무시하면, 아버님이 쓰시던 권총를 꺼내어 박영수를 그 자리에서 즉결처분 총살하십시오. 대통령에게는 그럴 권한이 있습니다.  나라를 살릴 권한과 의무가 있습니다.

국회의 탄핵소추가 위헌이고, 헌재의 판결이 위헌이니까, 박근혜는 아직까지 대통령이십니다. 대통령 권한을 다시 행사하십시오. 청와대에서 그냥 걸어 나오시면 그것은 직무유기입니다. 국민들을 저 승냥이들에게 내버리는 짓입니다. 제가 아는 박근혜는 그런 분이 아니었습니다. 나라를 저버리거나 국민을 저버릴 그런 분이 아니었습니다.

각하께서는 탄핵정국이 시작된 다음 이제까지 너무 오래 젊잖게 저 개들을 버려 두셨습니다. 아버님, 박정희 대통령이 생전에  말씀하셨습니다. 미친 개에겐 몽둥이가 약이다! 지금 미친 개들이 청와대를 강탈하여 각하를 내쫓고 대한민국을 찬탈하려 합니다. 대통령께서 그냥 걸어 나오시면 이번에는 정말 그들과 공범이 되시는 겁니다. 박지원 문재인 김무성 박영수 이정미 강일원들과 공범이 되시는 겁니다.  박근혜가 그럴 수는 없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청와대를 지키십시오, 대통령 각하!

2017년 3월 10일

미주에서 북한인권 국제연대 공동대표

남신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