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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캔들 비밀약속
France 흐린날 0 249 2017-08-24 17:56:21




블라디미르 푸틴의 트럼프 당선 지원설에 이어 독일 함부르크에서의 첫 회담에서 푸틴, 트럼프 사이 모종의 밀약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6월 23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돕기 위해 직접 해킹을 지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한 바 있다. WP는 당시 "백악관, 국방부, 국토안보부, 미국 정보기관 등에서 일했던 전현직 정부 고위 관계자 30명 이상"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이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이어 폴리티코(Politico)는 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별도의 양자회담을 갖고 서로 깊은 밀약을 주고받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美 대통령은 러시아 정보당국이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컴퓨터 네트워크를 통해 자신의 당선을 지원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으며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명 '러시아스캔들'을 끝까지 덮어버리겠다는 밀약을 맺었다는 것이다.
美 대선 당시 러시아의 대선 개입설은 선거운동 당시에도 논란이 되었다. 이 정보가 오바마 정부에게 전달된 후 CIA, FBI가 러시아 당국자와 트럼프 측근들의 접촉 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면서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내부 이메일 2만여건이 위키리크스에 유출되기까지 했다. 심지어 오마바 정부는 선거 당일 투표 시스템에 대한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이 감행될 것에 대한 대책까지 마련했다고 한다.
선거운동 때부터 러시아의 '사실상' 지원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는 푸틴을 처음 만난 독일 함부르크 회담에서 공식적으로 감사를 표명했으며 앞으로의 관계를 더욱 깊이 유지할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러시아 스캔들'을 막기 위한 모종의 노력을 양국이 함께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는 미국과 러시아 그리고 모든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일들이 일어나길 기대한다"는 말을 했으며, 이것이 세계 주요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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