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에 다녀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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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보름이 되도록 화장실 가기가 무서워서 맘대로 먹지도 못하고 꼼짝없이 자리보존하고 누웠었다. 몸을 전혀 움직일 수가 없어서 이렇게 허망하게도 폐인이 되는가 싶었는데 오늘은 그래도 겨우 몸을 일으켜서 이렇게 글도 쓴다. ... 오늘로부터 14일전 나는 아무 생각도 없이 화장실에 들어 가다가 미끄러지면서 그 자리에 넘어졌다. 눈앞이 새까매지고 육중한 상체의 중량이 척추와 함께 엉덩이 전체에 내쳐지는 고통을 느끼며 숨이 “꺽” 하고 막혀 그 자리에 널부러졌다. 집에는 나 혼자 였다. 정신이 기물가물해지는 속에서 “ 아! 고향에도 못가보고 이렇게 죽는구나” 하는 생각이 확 들었다.
그래도 아직 죽을 날은 아니었던지 숨이 돌아오고 거의 30분 이상을 벌벌 기어서 방에 들어가 누었고 일생동안 느껴보지 못한 육체적 고통과 불편을 체험하였다. 나는 남-북한의 서로 다른 문화적인 차이점들 중에서 이번에 내가 실지 체험으로 느낀 차이점 하나를 이야기 하고자 이글을 쓴다.
북한에서는 아파트 화장실들과 대중목욕탕들의 바닥에는 철저하게 4cm x 4cm 짜리 작은 쪽 타일들을 깔아준다. 그래서 화장실들과 목욕탕에서 노인들이 넘어지는 사고가 거의나 없다. 그런데 남쪽에 와보니 대중목욕탕들과 모든 화장실 바닥들에도 장식용 타일 즉 15 x15 짜리 이상의 큰 타일들을 깔아준다. 그래서 나도 지금 까지는 사우나를 가거나 화장실에서도 매우 주의를 해왔지만 순간의 방심이 무서운 후과를 치루었던 것이다. 아마도 이런 화장실에서의 큰 사고는 나만의 것이 아닐상 싶다. 남한에서도 비누나 샴푸를 사용하는 화장실이나 목욕탕의 바닥에는 작은 쪽 타일들을 깔아서 노인들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함이 옳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2017.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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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우선입니다
건강하셔야 고향도 가 보시고 할 거 아닙니까
너무 민족과 국가의 장래에 고민하지 마시고요 건강 챙기세요
연세도 있으시지 않습니까
형님은 tv에서 한 번 뵌적이 있습니다
형님
건강하셔야 합니다
- 조빼이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7-08-27 21:05:11
- 조빼이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7-08-27 21:05:26
- 조빼이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7-08-27 21:05:43
- 개가떴네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7-08-27 19:37:06
- 개아짖네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7-08-27 20:33:12
- 3번시캬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7-08-27 20:39:10
- 조빼이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7-08-27 21:06:00
내캉놀쟈
- 프하하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7-08-28 10:14:46
- 3번시캬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7-08-27 20:39:40
- 뽀로지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7-08-27 20:56:00
- 3번시캬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7-08-27 21:07:15
- 조삐야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7-08-28 10:13:55
- 3번시캬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7-08-27 21:19:15
- 2번아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7-08-28 08:35:49
노인사고사망의 태반이 넘어지는 데비롯된답니다.
타일을 개조하던가 더 좋기는 덧씌우는 바닥재가
있습니다.
태산이 넘어지면 소산들은 어찌하리오.
부디 무사고 무병장수하셔 통일꾼의 역활을 하셔야 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