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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럽게 글 올려봅니다~*
곽영미 0 391 2006-05-28 12:40:35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9살이고 돌이 갓지난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초등학교 교사(북한식으로 소학교 교원-맞나요?)입니다.
평소 저희 학교 아이들에게 북한에 대해 알려 주다보면 답답함을 느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저도 북한에 대해 잘 모르면서 아이들에게 가르치려니 점점 힘이 듭니다.
초등학교 아이들은 복잡한 정치나 경제 문제를 떠나서 북한을 배우고 싶어합니다.
통일이 되면 지금 자라나는 아이들이 이제 통일조국의 주인이 되겠지요.
단순한 호기심을 떠나 통일이 되면 북한 사람들과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어떻게 이해하고 바라보아야 하는지 실제로 만남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고 싶습니다.

이곳을 우연히 들르게 되었지만 이 곳의 글들을 읽다보면 새터민 여러분들이 남한 사회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는 거 어렴풋이나마 알 것 같습니다. 저는 새터민 여러분께 상처나 그 어떤 피해라도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교과서나 인터넷으로만 접하는 북한에 대한 정보 보다도 직접 북한에서 나고 자라신 분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고 그로 인해 아이들이 북한과 북한 사람들을 더욱 가깝고 친근하게 인식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북한에서 오신 분들을 수소문 해보려 했으나 쉽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이 글을 올리면서도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셨거나 관심 있으신 분은 제 메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저는 경기도 광명시에 거주하고 있고 제가 근무하는 학교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 메일 주소는 dittoria@hanmail.net 입니다.
그리고 이 게시판은 이런 류의 글을 올리는 곳이 아닌데 죄송합니다. 이삼일 내에 삭제하겠습니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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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 2006-05-28 17:03:35
    괜찮아요...이렇게 글올리신게 머가 죄스러우셔서 삭제하겠다고하십니까??...그리고 애들에게 북한에 대하여 좀더 자세히 알려주고싶으신 심정에서 이렇게 글을 올리셨는데 머가 미안하실게있으세요??
    애들에게 우리 분단된조국의 현실을 가르치시려는 님의 노고에 머리가 숙여집니다...머가 궁금하세요?? 여기 게시판에 북한에대하여 궁금하신 사항올려주시면 성심성의로 답변드리겠습니다...그럼 좋은하루되시구요 많은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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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랄라 2006-05-29 20:21:09
    지우지마셈... 오랜만에 보는 훈훈한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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