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평양의 만수대의사당에서

당신이 주재하는 최고인민회의 제13기 6차 회의에서

특별 인사단행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형식상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수반 자리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을 특별 임명하시오.

그동안의 공적으로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보죠.

과거 김일성 주석 시절부터 수고해온 90세 고령인

김영남 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명예상임위원장’으로 조동(인사)하면 될 듯하오.

며칠 뒤,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북남 수뇌상봉과 회담>(남북정상회담)을 하는

당신 정권인데 이제는 세대교체를 하시오.

과거도 중요하지만 미래로 눈을 돌리시오.

물론 그 미래를 위해 전격적인 중국방문을 하여

시진핑 주석을 만난 것으로 봅니다.

허나 베이징 방문 방식은 역시 과거였죠.

얼마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당신 조상(김일성, 김정일)도 하지 못했던

<조미 수뇌상봉과 회담>(북미정상회담)을 하는

김정은 정권의 정체를 가지란 말이오.

2018년 4월 11일

- <소설 김정일> 작가 림 일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