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들을 체포하겠다는 학생들 문제로 좀 흥분하여 글을 썼다가 비난도 적지 않게 들었다.

그러나 욕을 들을 바엔 한마다만 변명을 더 해보련다.
...
물론 나를 비난하고 욕한 사람들의 말도 100% 틀리지는 않다.
그대들이 말한 것처럼 탈북자들 중에 결함이 많은건 사실이다.
...
일하기 싫어서 떠돌이하는 “부평초”들도 있고..,북한 보위부 임무 받고 나온 “쓰레기들”도 있고...

공짜를 바라고 보험사기를 꾸미는 “사꾸라들”도 있고..,일확천금을 노리는 마약장사꾼 “뽕쟁이들”도 있고...

북한에서의 경력을 굉장히 부풀리고 다니는 “앙꼬빵들”도 있고...

혼자서 명함 파들고 단체장 행세하는 “관료들”도 있고...
...
자기 힘으로 돈 한푼 못 벌면서도 남의 돈으로 명예 쌓는 “돌탑공들”도 있고.. 겉으로는 북한인권 부르짖으면서도

남한자료 팔아서 돈벌이한 “역적들”도 있고...밖에서는 외국말로 인기를 모으면서도 뒤에서는 남편을

동네 숫캐 갈아치우듯 하는 “번개녀들”도 있고... 어쨌든 그 안을 들여다보면 볼수록 가지-가지가 많은

것만은 사실이다.
...
그러나 제가 말하자는 것은 탈북자들의 결함이나 알려 드리자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법을 위반하면 이것은

해당 법 기관 즉 공권력의 문제일 뿐 소위 ‘애국심이 넘치는 대학생들’이 “체포조” 까지 꾸리며 굳이 반동취급을

 할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