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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택 "´민족통일대축전´, 반미(反美)의 장(場) 변질 경고" (데일리안)
데일리안독자 0 306 2006-06-15 13:10:28
이규택 "´민족통일대축전´, 반미(反美)의 장(場) 변질 경고"


노 대통령 겨냥, "아직도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분노한 민심을 깨닫지 못했냐
박정양기자

다음은 데일리안 http://www.dailaian.co.kr 에 있는 기사임.



이규택 "´민족통일대축전´, 반미(反美)의 장(場) 변질 경고"


노 대통령 겨냥, "아직도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분노한 민심을 깨닫지 못했냐"


2006-06-14 12:05:34



ⓒ 뉴시스



한나라당 이규택 최고위원이 14일부터 광주에서 열리는 ‘6.15남북공동선언발표 6돌 기념 민족통일대축전’(이하 6.15대축전)과 관련, 안경호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장의 입국을 불허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당 홈페이지 올린 글을 통해 이번 ‘민족통일대축전’이 “반미(反美)의 장(場)으로 변질될 것을 경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6.15대축전 북측 민간대표단 단장을 맡은 안 국장은 최근 평양에서 열린 행사에서 “한나라당이 권력을 잡으면 남녘땅은 물론 온 나라가 미국이 불 지른 전쟁의 화염 속에 휩싸일 것”이라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 최고위원은 조평통 안 국장을 “망말로 파문을 일으킨 사람”이라고 비난하며, “대한민국 제1야댱에 대해 이토록 오만한 발언을 쏟아낸 자가 민간대표단을 이끌고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로 내려오려 한다”고 안 국장 입국을 강력 반대했다.

그는 “조평통은 지난달 18일에도, 5.31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하면 미국을 추종하는 ‘전쟁머슴권’이 들어설 것이라고 주장했고,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에 대해서는 ‘유신의 창녀’라고 운운하는 등 북한 정권의 발언은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금 범민련은 남한의 상황을 ‘반통일세력의 사생결단 총공세’라고 규정하고, 이번 행사를 정세반전의 기회로 삼겠다는 입장”이라면서 “자칫 반미투쟁의 장으로 번져 ‘제2의 평택 사태’가 터지는 것은 아닌지 아슬아슬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최고위원은 노무현 대통령을 겨냥, “국가원수로써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수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대통령이 아직도 5.31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국민들의 분노한 민심을 깨닫지 못했냐”고 질책했다.

[박정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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