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옴 [북한 민주화투사가 되려면 과거를 깨끗이 청산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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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민주화 투사가 되려면...[기고] [북한 민주화투사가 되려면 과거를 깨끗이 청산해야 한다] 황장엽 선생은 우리 탈북자들이 북한 민주화에 앞장선 민주화 투사들이라는 이야기를 자주 하신다. 그러나 이처럼 고귀하고 귀중한 이름에 겉 맞는 행동이 안 받침 될 때에야 민주화 투사로 불리 울 자격을 갖게 될 것이다. 탈북자들이 어떤 이유에서든지 북한을 탈출하는 순간부터 잔여 가족은 탄압과 감시의 대상이 되고 본인들은 북한정권의 처형대상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이곳 남한에서 탈북자 모두가 민주화 투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자칫하면 오히려 그 반대로 북한민주화를 위한 탈북자들의 단결과 투쟁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진정한 민주화 투사로 변신하려면 스스로의 피타는 노력, 다시 말하여 과거를 청산한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야 한다. 북한에 있을 때 독재 권력과 그 그늘 밑에서 호의호식하던 사람들이 북한을 오늘과 같은 지경으로 만드는데 앞장섰던 사람들이 아닌가. 이들은 죽어간 사람들과 굶주리다 못해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 앞에서 자숙해야 하며 누구하루 빨리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나 북한인민들에게 진 빚을 갚는다는 심정으로 백의종군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지금 어떤 이들은 그러한 자숙과 노력대신 북에서 하던 대로 기득권쟁탈, 북한의 서민들에게 하던 행세를 그대로 행하려고 하고 있으니, 일부 탈북자 단체들에서 분쟁이 그치지 않고 낮 뜨거운 일들이 계속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김정일 정권에 동조했던 과거를 진심으로 반성하고 탈북자들과 북한 주민들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백의종군할 생각을 하지 않고 지금도 북한에서 당 행정 간부나 또는 보위부 안전부에서 하던 행세를 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엄청난 시대착오 현상이다. 탈북 했다고 북한주민들에게 행한 범죄행위, 즉 ‘김정일정권에 동조한 범죄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미 입국해서 자신들의 지위에 맞는 아니, 그 이상의 정보 제공으로 남한정부로부터 보상도 평민출신 탈북자들보다 많이 받았으리라고 본다. 때문에 과거, 북한국민들에게 행한 범죄와 보상받은 데 대한 고마움을 모두 합쳐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북한 민주화를 위해 노력할 대신에 아직도 기득권 싸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훗날 국민들은 그 죄를 배로 묻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일부 탈북자들은 과거 건달 군 습성을 버리지 못하고 인권적 차원이 아니라 돈벌이 수단으로 탈북자들을 남한으로 데려오는데 뛰어들어 감옥생활을 하지 않는가 하면, 탈북자들의 가족애를 이용하여 그들의 돈을 갈취하고, 보상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오히려 협박하고 자취를 감추는 비열한 행위도 서슴지 않고 있다. 지금 탈북자들을 통해 남한국민들은 북한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의 선배들인 실향민들과 과거라는 비난을 받으면서도 백의종군했던 선배들이 남한국민들에게 심어놓은 북한국민들의 근면성과 생활력을 팔아먹는 부끄러운 행위를 더 이상 하지 말아야 한다. 과거를 빨리 청산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것만이 성공하여 고향으로 돌아가는 날을 앞당기는 길이고, 당당하게 고향사람들과 가족 친척들 앞에 설 수 있는 길이다. 탈북 동지들의 새로운 각오와 결단이 있기를 바라며... ... 좋은 봉사단의 이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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