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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권의 문화행사 유감
서석구 19 500 2004-11-27 18:41:36
운동권의 문화행사 유감

서석구. 변호사.

모처럼 대구시내에 나갔다. 대구백화점앞에서 국가보안법폐지 대구경북연대가 국가보안법폐지 집회를 개최하는 현장을 목격했다. 일몰후 집회를 문화행사라는 이름으로 강행하고 있었다. 무대에서 춤만 추는 것만 문화행사일 뿐이지, 국가보안법폐지, 형법보완반대라는 무대양편의 커다란 글로 써놓아 국보법폐지집회임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국가보안법폐지 글자마다 등을 만들었는가 하면 국가보안법없는 아름다운 세상만들기 시리즈 1 내지 9를 전시하고 한나라당을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집회를 하였다. 시리즈물은 국가보안법은 군사독재유물로 인권을 무자비하게 탄압한 악법이라는 것과 한나라당 대표 박근혜의 사진까지 등장시켜 국가보안법세력의 부도덕성을 맹공한 내용이었다.
경찰관들에게 변호사라는 신분을 밝히고, 이러한 시리즈와 피켓은 정치구호와 국가보안법폐지와 한나라당비판과 과거사부정이라는 정치적 집회이므로 문화행사가 아니라고 항의하였지만 말단 경찰관들이 무슨 힘이 있는가 국정원까지 자체 과거사규명위원회 민간위원 10명 모두가 국보법폐지와 송두율석방을 외친 반미친북인물들인 형편인데.
문화행사가 아니므로 일몰후 집회를 하지마라고 강력히 항의하였지만 운동권들은 불법집회를 강행하였고, 운동권과 충돌을 염려한 경찰들이 나를 만류했다.
나는 과거 운동권들이 대구백화점앞에서 여중생이 미군장갑차에 치어 죽은 교통사고를 몇달 아니 해를 넘겨가며 데모를 하는 것을 보고 항의한 적이 있었다. 당시 국가보안법 폐지, 주한미군철수, 부시대통령사과를 요구하는 운동권의 집회에 대하여 나는 미군의 도움이 없었다면 해방도 6.25 남침저지를 하였겠는가 하고 그들을 달랬더니 그들은 6.25때 미군과 유엔군이 개입하는 바람에 남북통일이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큰 충격을 입었다.
그들은 나를 민족반역자로 매도하며 나를 밀어 넘어뜨렸다. 운동권 변론을 오랫동안 해왔던 나는 운동권의 부도덕성과 반미친북성을 알았기 때문에 폭력으로 응수하지 않았다. 그들에게 같이 폭력을 행사하다가는 나를 가해자로 몰아 도덕성에 상처를 입힐 가능성을 염려하여 말로만 따졌다. 나는 그당시 지나가는 경찰에서 그들의 이적발언과 폭력을 고발하였지만 경찰은 만약 보고를 하다가 신분상의 불이익을 입을 수 있다며 내게 양해를 구하는 것을 보고 경찰 공조직이 마비된 것에 충격을 받았다.
나는 오늘 운동권 집회에 그날의 폭력을 강력히 항의하였다. 시민들이 알아야하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성토했다.
미군장갑차에 여중생이 치어 죽은 교통사고를 빌미로 국가보안법폐지와 주한미군철수와 부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그 과정에서 나를 폭행했던 그 집회를 주관했던 인물에게 그날의 폭행을 방관한 책임을 따졌다.
그는 내게 집회방해를 하지말라며 신분증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내가 서석구 변호사라며 당신의 이름과 신원을 밝히라고 요구하자 그는 끝내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남의 신원을 밝히라고 하였으면 비겁하게 왜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느냐고 항의했다. 남의 이름을 알려면서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는 비겁함에 실망했다.
문화행사를 빌미로 정치집회를 강행하는 운동권이나 이를 방관하는 경찰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암담한 미래가 걱정이 되었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희망을 보았다. 국가보안법폐지에 서명하는 시민들은 극소수에 지나지 않았다. 시민들은 내게 동의의 표시로 격려를 해주었다. 드링크를 주면서 건강을 염려해주는 시민의 사랑을 느꼈다. 대한민국은 아직 국민들의 민주의식 때문에 김정일과 김정일을 대변하는 노무현의 선동으로 대한민국은 결코 무너지지 않고 반드시 김정일과 노무현을 동반몰락시킬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해준 흐뭇한 날이 되었다.
모든 보수세력은 노선이 다르더라도 서로 단결하여 김정일, 노무현, 김대중과 같은 적그리스도 반민주주의 세력과 대결하여 승리하여야 할 것이다.
12월 4일은 바로 그런 날로 역사에 기록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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