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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김정은, 하노이 노딜 후 눈물까지 흘렸다더라"
Korea, Republic of 돌통 0 496 2019-06-24 23:08:12

김종대 "김정은, 하노이 노딜 후 눈물까지 흘렸다더라"

 
 
 
지난 2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낸 친서를 읽는 모습을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지난 2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낸 친서를 읽는 모습을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24일 “하노이 회담 직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식 석상에서 눈물까지 흘렸다는 소문도 들리더라”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굉장히 정통한 한·미 정보라인들 사이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전해 듣기로는, 김 위원장이 ‘인민들이 굶주리고 있을 때 나는 경치 좋은 곳에 여행이나 가서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며 “이런 이야기까지 북한 쪽에서 흘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낸 친서를 읽고 있는 사진을 북한이 지난 23일 공개한 데 대해서도 김 의원은 “지도자의 이미지는 북한이 철두철미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몇번 시뮬레이션을 하고 언론에 내보낸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추정했다.

북한이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에 밑줄이 그어져 있었다는 지적에는 “편지에 밑줄 그은 게 보였다는 건..  보낸 사람 입장에서는 어느 대목인지 알 수 있을 거 아닌가”라며 “이건 미국에 대한 아주 잘 기획된 연출이자 메시지”라고 말했다. 

북·미 정상이 주고받은 친서 내용에 대해서 김 의원은 “상대방에 대해 가장 흥미를 느낄 만한 부분을 주고받았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의원은 “북한이 영변 핵시설 플러스 알파로 몇개의 시설을 더 과감하게 공개하고 미국 전문가와 함께 사찰하는 것을 통 크게 개방하는 한편, 미국은 유연하게 경제 제재를 유예하거나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흥미로운 것은 미국 민주당과 트럼프 대통령 간 막후 대화도 있었다는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정책에 대해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자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평화협정을 체결하라는 미국 하원 결의안에 민주당 주도로 39명이 서명했다”며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정책 대표도 유연한 대북 접근을 표방하면서 그동안 빅딜 또는 원딜로 알려진 일괄 타결론을 거둬들이기 시작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입력 : 2019.06.24 11:51 수정 : 2019.06.2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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