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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에 가슴이 먹먹하네요...
REPUBLIC OF KOREA 호프 0 333 2006-07-25 15:06:48
우연히 이 사이트에 들어와 아침부터, 일은 손에 놓고, "수기"만 읽다가 가네요.
가슴이 먹먹합니다.

저는 서울에서 나서 자란 사람입니다.
친가는 이남이고, 외가는 이북, 평남 평양 (강서라든가? 김일성 고향 근처라든데..) 출신이지요.

"수기"를 읽다가 정말, 우울하고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평소, 김정일 집단에 대해서는 무지하게 적개심이 강한 우파 성향이지만,
정작 그 속에서 하루하루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찬찬히 들여다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가끔 들러서, 이 가슴 먹먹하고 우울한 이야기들, 읽다 가겠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그토록 담담하고 그토록 평온하게 하실 수 있는 분들, 존경합니다.
또한 이런 이야기들을 잘 모아주신 사이트 운영자님들, 동지회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어쩌면 가장 개인적인 체험, 가장 정서적인 체험이 가장 치열한 정치적 진실을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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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azon 2006-07-25 16:28:41
    동감입니다.
    저도 탈북자님들의 세계와 가치관과
    성향을 이해해 보려는
    작은 동기가되어 이제는 완전 포로가 되었습니다.
    리얼리티한 글들을 보면서
    소리없이 혼자 눈물 훔친일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a href=mailto:dasihanbon@naver.com>dasihanbon@naver.c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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