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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북한 들어갈 준비가 되었습니까?
Korea, Republic of 김태산 1 309 2020-05-26 19:35:07
한반도 운전자를 자처하던 문정부가 무슨 큰일이라도 낼 것처럼 떠들던 남북 경제협력은 용두사미가 되어버렸다. 개성공단에서 재능과 미를 겸비한데다가  성실하고도 값싼 북한 여성노동력의 덕을 톡톡히 보았던 중소기업가들과 어리석은 사업가들은 북한이라는 나라에 군침을 흘렸지만  망상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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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추위가 지나고 때가되면  봄이 오듯이 우리의 눈에는 김정은 독재가 무너지고 한국의 기업들과 교회들이 북한으로 들어 갈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음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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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은 섬이 아닌 섬나라다. 그래서 북한과 같이 육로로 대륙과 연결된 나라들보다는   경제활동에서 많은 제한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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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한민국은 매우 작은 나라다. 더 발전 하려면 높은 경제수준에 맞게 더 넓고  큰 소비 시장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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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한민국은 인건비가 매우 높은 나라다. 한마디로 말해서 중소기업들이 살아남기가 매우 힘든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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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한국의 경제는  북한에 진출을 해야 숨통이 트이고 중소기업들이 살아남을 수가 있는 최적의 조건이며 또 최고의 기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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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북한에서 20여 년간 사업하며  산하에 수천 개의 각종 경공업공장들과 지방산업 공장들을 지켜 보아왔고 또 수년간 평양과 외국에서 합영, 합작 기업과 국내기업을 운영해본 나는 앞으로 한국의 기업들과 교회들이 북한으로 들어가서  안전하게 정착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리려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노력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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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적지 않은 한국 사람들과 교인들은 돈만 있으면 아무것이나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쓸데없는 우월감과 자존심을 가지고 있다.   북한에도 돈만 가지고 들어가면   대 환영을 받을 것처럼 착각들을 한다..꼭 그러다가 사고를 당하군 하면서도 남들이 당한 쓰라린 교훈과  경험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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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례를 한 가지 든다.
나는 지난날에 중국을 많이 다녔다.
그런데 1992년 한중 수교가 이루어지자 중국 특히 동북3성 쪽에 한국인들이 물밀듯이 쓸어들었다. 우리가 보기에  한국 사람들은 돈 자랑을 하며 먹고 마시고 중국 조선족 여인들에게 돈을 마구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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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보니 그들 모두가 중국에 투자를 하고 기업을 하기위하여 한국에서 몰려든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그 많은 한국인들 중에  중국 투자에 성공하고 기업을 차린 사람은 거의 없었다.  거의 모두가 사기를 당하거나 여자에게 홀리거나, 중국 법을 위반 했거나 하여 쪽박을 차고  한국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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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성공을 한 사업가들도 있으나 훗날에 중국공산당의 횡포로 물러나지 않으면 안되는 처지가 된 기업도 많다. 나는 미국에 가서도  재산을 다 털어가지고 미국이민을 간 한국 사람들 중에서  사기를 당하고 쪽박을 찬 사람들의 사례도 적지 않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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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굳이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한국 분들이 북한이라는 나라와 북한 사람들을 너무도 모르면서도  아주 쉽게 생각하고 자신만만하기에  주의를 주는 차원에서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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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북한이라는 나라가 기업을 못할 정도로 무서운 마적들이 사는 땅은 결코 아니다. 단지 준비를 잘하고 올바른 라인을 밟아서  올바른 사람들과 계약을 맺고 잘만 한다면  아주 높은 이윤도 내면서  예쁜 아가씨들의 존경도 받으며 “참 좋은 사장님”으로 누구나 불릴 수 있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기회의 땅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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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부터 북한에서 50년 이상을 살아온  경험자로서 앞으로 북한에 가려면 경제와 종교 등 각 분야에서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들어가야 정착을 잘 할 수가 있겠는가 하는 문제점들을 써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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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의 기업가들이나 기술자들이나 종교인들이 앞으로 북한에 들어갈 때에는 자신이 큰 회장이나 돈이 많은 사장이나 주님을  섬기는 목사나 신부가 아니라 “탈남자”라는 마음의 준비를 가지고 북한 정착을 잘 준비해 나가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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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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