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복원, 북한독재종식, 친북세력척결이 우리의 목표"[반핵반핵] (KONA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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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KONAS http://www.konas.net 에 있는 기사임. "한미동맹복원, 북한독재종식, 친북세력척결이 우리의 목표" 반핵반김국민협의회 '북핵·미사일 도발 규탄·한미동맹 강화 국민대회' 반핵반김국민협의회(이하 국민협의회)와 안보 단체들은 2006년 8월 14일 오후 2시 20부터 서울 종로3가 종묘 공원에서 ‘북핵·미사일 도발 규탄·한미동맹 강화 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날 국민대회는 재향경우회 등 안보 단체 회원과 시민 10,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참석자들은 30도가 넘는 불볕 더위에도 불구하고 오후 1시 경부터 이미 자리를 잡고 있었다. ▲국민대회가 열리기 직전 독일 출신 북한인권운동가 로베르트 폴러첸 박사의 연설이 있었다. 폴러첸 박사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깨어나십시오!"라고 외쳤다. ⓒkonas.net 국민대회가 열리기 직전인 오후 1시 50분, 북한인권운동가인 로베르트 폴러첸의 연설이 약 10분 간 진행됐다. 폴러첸 박사는 연설에서 “한반도는 지금 위기”로 규정하고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서는 저 영원한 정권과의 연결고리를 끊어야 한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이 깨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대회 참석자들은 대회가 열리기 한참 전부터 공원 숲 속에서 더위를 피하며 대회가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konas.net 오후 2시부터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특별기도회’가 열렸다. 기도회는 김윤기 대한예장-개혁선교 총회장의 사회로 강기원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홍재철 한기총 사회위원장 등이 기도와 축도를 한 가운데 20여 분 정도 진행됐다. ▲국민대회 全景. 나무 때문에 많은 인원이 다 보이지는 않는다. ⓒkonas.net 기도회가 끝난 후 국민대회가 시작됐다. 국민의례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후 박찬성 국민협의회 운영위원장의 인사말과 경과보고가 있었다. 박찬성 운영위원장은 “오늘날 쓰러져가는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이렇게 모이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경과보고를 시작했다. 박 위원장은 “오늘 국민대회의 목표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핵개발을 규탄하는 것”이라며 “나아가 한미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저지하고 분열된 한미동맹을 복원하는 동시에 북한 독재를 종식시키고 남한 내 친북세력을 척결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기승 국민협의회 공동의장의 대회사가 있었다. 정기승 공동의장은 “대한민국은 우리 국민들이 6·25전쟁에서 목숨 바쳐 지켰고 밤새워 재봉틀을 돌린 어린 소녀의 근면과 열사의 사막에서 건설의 역군들이 흘린 땀,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의 골짝을 찾아다니며 수출 길을 개척한 산업역군들의 정성으로 마침내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 된 자랑스러운 나라다. 다만, 북한 김정일 정권과 그를 추종하는 세력만이 대한민국을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한 나라,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미운오리새끼’로 폄하하고 있다”며 “이들 친북 세력들은 북한이 원하는 짓만 골라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 전시작통권을 환수하겠다는 것은 사이비 자주국방으로 결국에는 북한이 원하는 대로 한미 공동방위체제를 허물고 주한미군을 철수시켜 재침의 길을 열겠다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전시작통권 단독행사가 자주국방이라는 일각의 의견을 비판했다. 정 의장은 또 “좌파들은 북한도 변했다고 한다. 그런데 북한이 변해서 미사일을 쏘았느냐, ‘북한의 선군정치가 대한민국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으니 그 대가로 쌀과 비료를 내놓으라’는 것이 북한의 변한 모습이냐”며 “이것은 강탈적 요구이고 우리를 만만하게 보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라를 위태롭게 하는 정부,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는 정부는 필요 없는 정부다. 우리 모두 일어나 정부의 잘못을 국민의 이름으로 바로잡아야 한다”며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했다. ▲연사로 나온 송선영 예비역 중장. 송 장군은 "싸우지 않고 이기기 위해서는 한미 동맹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konas.net 대회사에 이어 초대 연사들의 연설이 시작됐다. 먼저 성우회 회원인 송선영 예비역 장군이 연사로 나섰다. 송 장군은 “백전백승보다 더 뛰어난 것이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라는 병법의 한 구절로 연설을 시작했다. 송 장군은 “우리는 과거 6·25전쟁 당시 많은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세계 최강국 미국과 군사동맹을 맺어 50년 동안 미국의 핵우산 아래에서 보호받았다. 전쟁 후의 잿더미 속에서 좋은 머리만 믿고 세계 10대 강국이 되어 세계로부터 격찬을 받았다”며 이런 발전은 미국과의 동맹 덕분이라며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한미 동맹 덕분에 우리는 강국이 된 반면, 북한은 국민들을 굶어죽게 만들었다”며 50년간의 남북 경쟁에서 우리는 싸우지 않고도 북한을 이겼다고 주장했다. 송 장군은 “지금 정부가 전시작통권 환수 운운하는 것은 북의 주장에 맞춰 행동하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며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모든 것을 잿더미로 만들기 때문에 승자도 패자도 없다. 싸우지 않고 이기기 위해서는 한미 동맹을 강화하는 한편, 한미일 공조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시 작통권 문제로 많은 활약을 하고 있는 한나라당 송영선 의원. 이날 연설에서는 "국민들은 자주국방에 드는 수백 조 원의 돈을 낼 수 없다. 그 돈 대통령이 다 내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konas.net 다음 연사로는 송영선 한나라당 의원이 나섰다. 송영선 의원은 “노무현 정권 아래에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가 없다”며 울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우리를 가장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북한의 핵개발, 미사일 발사가 아니라 ‘북한의 핵무기, 미사일은 미국과 일본을 겨냥하고 있다’는 현 정부의 생각”이라며 정부의 대북 시각을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또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나라를 지키는 게 대통령의 임무인데 지난 8월 9일 대통령은 또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며 지금 대통령이 작통권 단독행사 문제를 가지고 국민들을 ‘친미냐 반미냐’로 편 가르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전시작통권 단독행사에는 수백 조 원의 비용이 드는데도 ‘작통권 환수에는 비용이 얼마 들지 않는다는 대통령의 말은 곧 거짓’이라면서 ‘우리 국민들은 수백 조 원의 세금을 낼 수 없다. 대통령이 그 돈, 모두 다 내라”고 노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했다. 송 의원은 또 “자주라는 이름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담보하는 게 지금의 대통령”이라며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설이 끝나고 최봉희 자유총연맹 여성위원이 ‘친북세력에게 보내는 경고문’을 낭독했다. 국민협의회는 경고문을 통해 “김정일은 역사상 유례가 없는 악마체제의 괴수”라고 규정하고 “김정일이 지금 벼랑 끝에서 종말을 피하기 위해 버티고 있지만 머지않아 벼랑 아래로 굴러 떨어질 것”이라며 “그 날은 친북세력들에게는 심판의 날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협의회는 또 선언문을 통해 “우리 국민은 친북세력들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너희가 저질러온 죄의 대가를 반드시 치를 것”이라고 김정일 정권을 비호하는 자들에게 경고했다. 경고문 낭독에 이어 ‘대통령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정윤경 자유시민연대 여성위원장이 낭독했다. 국민협의회는 낭독문을 통해 “지난 3년여의 기간 동안 세계 경제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유독 우리 한국 경제만 죽을 쑤었다”며 과거사 문제, 기득권 문제를 제기하면서 대립과 갈등을 부추킨 대통령의 행동이 경제 위기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국민협의회는 또 “대통령의 임기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안보와 직결된 한미동맹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은 하지 말아 달라”며 “진정 국민을 위한다면 더 이상 국민을 괴롭히지 말고 하루 속히 자리에서 물러나 달라”고 호소했다. ▲ 박상학 북한민주화운동본부 사무국장이 결의문을 대표낭독하고 있다. 박 국장 또한 탈북자로 북한인권운동을 열심히 전개하고 있다. ⓒkonas.net 호소문 낭독이 끝나고 박상학 북한민주화운동본부 사무국장의 결의문 낭독이 이어졌다. 국민협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북한 핵개발, 북한 미사일 발사, 전시 작통권 조기 단독행사, 친북 세력의 준동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않는 현 정부의 태도를 규탄하고 신문법, 사학법 등을 철폐할 것을 촉구했다. ▲ 대회가 끝난 후 종묘 공원에서 광화문까지 행진이 이어졌다. ⓒkonas.net 1시간 40여 분 동안 진행된 대회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종묘 공원에서 광화문까지 2.5㎞ 거리를 행진했다. ▲이날 행진의 선두에 선 모형 차량. 김정일이 자신이 만든 미사일에 메달려 있다. ⓒkonas.net 전경웅 코나스 객원기자 written by. 전경웅 2006.08.14 18:3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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