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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박사님의 유튜브를 보고..
Korea, Republic of 경세 0 293 2020-10-01 09:28:57

탈북자 분들께서 시댁에 가서 제사음식을 차릴때

명절 스트레스 때문에 이혼의 위기까지 간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저 또한 일부는 동의합니다.기제사니 뭐니 해서 1년이면 27일 제사를

지내는 집도 있거든요.저 또한 아예 큰집을 가질 않습니다.

저는 제사를 정말 싫어 합니다.


그런데

명절때 혹은 김장김치를 담을때 이때는 어머니와 최소 3일을 준비합니다.

무 배추 파 갓 젓갈 마늘 생강 찹쌀 등등(고추사다가 전부 천으로 닦고 방아간 가서 고추가루 만들고 하는 것은 빼더라도..)

그걸 다듬고 씻고 절이고 해서 김장하는 당일 새벽에 일어나 절인배추를 씻고 무채를 만들고

쪽파와 대파 양파 등등은 전부 칼로 썰어 양념과 찹쌀풀과 함께 버무리죠..

그리고 배추속을 넣습니다.


우리집과 다 끝나면 김치통을 들고 누나가 오죠..그럼 저는 나가려고 하는데 누나가 한마디 합니다.

다른사람 다 고생하는데 어딜 가느냐고?(정말 패 죽이고 싶지만 전 웃으며 우리것은 끝났으니 너희 것이나 해서 가라고 말하죠)

평생을 해줘 버릇해서 모르는 겁니다.그걸 알면 준비하느라 고생 했네라며 우리가 늦었지라고 해야 정상인데

그런걸 모르고 명절이나 모임이 되면 저에게 잔소릴 엄청 합니다.


저는 어머니 돌아가실때 까지는 그 인간같지 않은 형제와 갈등하지 않습니다.

그 이후 평생 보고 살 필요없는 것이죠..형제지간에도 그러는데 남들끼리 만나서 오죽하겠습니까?


사람은 결혼을 했으면 불합리한 것이 있어도 인내할수 있는 것은 감수를 해야 합니다.

물질적 손해를 보는것도 아닌데...물론 저는 그런 꼴 보기 싫어 결혼같은 것은 안하지만..

어리석어 태어난 자체를 후회하기에 ...


인식의 수준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산다는것은 고통이며 고로움입니다.

화가나서 고혈압에 제명에 못죽죠..그렇다고 남을 죽일수도 없고.

명절이지만 그냥 혼자 살다 죽는 것이 제일 편한 삶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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