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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들의 것도 좋은건 배우는 자가 현명하다.
Korea, Republic of 김태산 0 217 2022-08-07 18:20:41

1994615일 미국의 39대 대통령이었던 지미 카터가 평양 비행장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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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많은 환영 인파에 놀라 어리둥절해 서있는 카터의 앞으로 김일성이 웃으며 다가와서 카터선생 먼길 오느라 수고가 많았습니다. 나 김일성이요하며 악수를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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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는 놀라며 .... 감사합니다.” 하고 얼결에 악수를 받았다.

그리고는 어떻게 주석께써 직접 마중을 나오셨습니까?” 하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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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김일성은 아니 연로하신 손님이 오시는데 같은 늙은이가 마중을 나와야지 누가 나오겠습니까? 그래서 아침 일찍부터 나와서 선생을 기다렸습니다.” 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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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 한마디에 수 많은 반대자들을 뿌리치고 목숨을 건다고 생각하며 방북을 단행했던 카터는 김일성에게 완전히 녹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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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생 북한국민을 노예화 하고 수많은 민족을 죽인 김일성이나 찬양하자고 이런 글을 쓰는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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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카터의 방북신청을 북한 간부들은 모두 거절하자고 했다.

카터의 방북목적이 북핵 타결과 북인권문제 해결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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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국, 러시아도 북한이 카터의 방북을 불허하기를 바랐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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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일성은 카터를 오라고 하라 내가 그를 맞이하겠다. 그리고 반미 구호를 더 많이 걸고, 반미 방송도 더 많이 하라.” 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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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당일날 김일성 자신이 순안비행장으로 마중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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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순안 비행장에 도착한 카터는 한참동안 밖을 살피다가 용기를 내서 밖으로 나왔다. 카터도 북한의 반미 감정을 잘 알기에 북한 국민들이 달걀 세례라도 안길 가봐 두려웠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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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꽃을 든 국민들이 환호를 하고 상상도 못했던 김일성이 마중을 나왔으니 카터의 반 북한 감정은 비행장에서부터 확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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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김일성은 카터와 동행을 하면서 카터 선생도 평양시에 나붙은 반미 구호들을 보았겠지만 그것은 미국의 잘못 때문입니다. 우리는 미국과 친하고 싶은데 미국은 계속 남조선에 무력을 두고 우리를 계속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북제재로 우리의 경제발전을 억제하기 때문에 지금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들 보다 어렵게 삽니다. 그래서 우리 인민들은 미국을 미워합니다.. 그러니 카터선생은 이해를 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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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들은 카터는 바늘방석에 앉은 듯 안절부절 못하며 주석님 제가 돌아가면 대북제재를 풀도록 하겠습니다.” 하고 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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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김일성은 한수 더 떠서 그러지 마시오. 그러면 미국 정계에서 카터선생이 조선에 가더니 공산주의 물을 먹고 왔다고 비난 할 것 아닙니까. 우리는 나라를 세운 날부터 미국의 제재를 받아서 이제는 그런 속에서도 자립적 민족경제로 잘 살아갑니다.

카터 선생이 돌아가면 남조선에서 미군 철수 문제나 좀 신경을 써 주시오.” 카터는 꼭 그러겠다고 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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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속에서 카터는 힘을 내어서 주석님 귀국의 핵무기 개발은 그만둘 수 없습니까? 하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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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김일성은 사실 우리는 지금 핵개발에 힘을 쓸 여력도 부족합니다. 그러나 미국이 남조선에 핵 무력까지 끌어 들여서 우리를 위협하니 우리는 나라와 인민을 지키려고 할 수 없이 경제건설에 돌려야 할 자금을 핵개발에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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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면서도 모든 원인을 미국의 잘못으로 돌리는 김일성의 대화술 앞에서 카터는 사실상 김일성에게 완전히 두 손을 든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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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은 마지막에 그래도 카터 선생이 힘들게 우리에게 왔다가 빈 손으로 돌아가면 되겠습니까?” 하면서 ...

첫째는 앞으로 북한은 핵개발 계획을 동결한 의사가 있다.

둘째는 북한 핵시설에 대한 국제적 사찰을 허용할 것이며...

셌째는 핵시설에 대한 감시 장비 원상 복귀에 동의한다.

라는 어마어마한 선물을 귀국하는 카터에게 쥐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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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으로 돌아갈 줄 알았던 카터는 자기의 방북 선물로서는 너무나도 큰 것을 받아 안고 김일성에게 크게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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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카터는 김일성을 매우 존경한다고 선전했고 북한을 비난하는 일은 단 한번도 없었다. 한마디로 김일성의 외교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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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귀를 평양에 두고 긴장하던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외교술 앞에 혀를 내 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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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에 대한 칭찬이 아니다.

북한의 독재에 침을 뱉던 세계의 정계 인사들이나 기자들이 어떻게 북한에만 가면 친북인사가 되는가 하는 한 토막의 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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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국 좌파정부의 외교술은 국가와 국민을 망신시키는 최악이다. 종북좌파들은 북한을 따라 배우면서도 외교술만은 못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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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또 일부 사람들은 무식하게도 성접대 부터 상상 하겠지만 외교에서 기본은 상대에 대한 예의와 진심이 기본임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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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부가 이번에 펠로시의 방한에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고 비행장에 누구도 안 나갔으며 펠로시를 전화로 만난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인간들은 자신이 얼마나 무지한가를 느끼고 적들의 것도 좋은건 좀 배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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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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