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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게시판에 찬물 쏟기
REPUBLIC OF KOREA 대전사람 4 468 2006-09-30 06:47:17
게시판 참 뜨겁습니다
얼마전 저도 게시판을 통해 어느분과 설전을 했었는데
다시 돌아보면 제 마음이 좁았엇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 조금 흘러 다시 생각해보면 이해할수도 있고 받아 들일수도 있었던 일인데..
제목을 찬물쏟기로 쓴거는 ...낚시였고요...
예전에 어느 싸이트에서 본 글인데
그때 이글을 보며 하두 웃어서 게시판을 찾는 님들께 쉬었다 가시라고 올립니다


제목 : 군입대 걱정됩니다.


제가 12월에 춘천으로 군대가는데염

춘천은 장비가 열악해서 총을 사서

들어가야 된다고 옆집형이 그랬거든여

춘천훈련소 갔다오신분은 총 어디서 사야되는지

말좀 해주세염

그리고 가격은 얼마정도 하는지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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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이트에 올라온 분의 질문입니다..
아래는 그에 대한 리플이구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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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한 ]
⇒ 미치겠군... -.-

[ 이걸...]
⇒ 이걸 제대로(?) 대답하면 내가 놀리게 되는건지, 내가 놀림을 당하게
되는건지... 이 단어를 안 쓸 수가 없다. 참 아햏햏하다.

[ ㅋ ]
⇒ 진짜 웃기다... 유머 게시판으로...이동 시켜주세요...
참고로...제 생각에는 칼빈이 싸고 좋을 듯 합니다..
가까운 동사무소... 예비군 중대에 문의해보세요..

[ 난감하네 ]
⇒ 울 옆집사는 형이 전투기 유리창 닦다 깨뜨렸다고
30만원 부쳐달라는 이래 최대 유머다!!!!

[ 허걱 ]
⇒ 걍 조용히 지갑에 앤 사진하고 돈 약간 챙겨서 들어가요.....

[ ]
⇒ 총없으믄 훈련도 안받고 좋겠구만

[ 나는 ]
⇒ 공군갔다왔는데, KF-16사느라 죽는줄 알았어....

[ v ]
⇒ 전 포병이었는데 의정부로 입대할 때 견인포 노리쇠뭉치
170만원에 샀는데... 일반 보병이면 좀더 50만원선에서 해결가능한 걸루 알고 있어요.
자세한건 국방부 홈페이쥐 가면 다 나와있어요.
즐거운 군생활 하시길...

[ 저기 ]
⇒ 제가 잘아는 사람이 있는데 생각있으시면 리플다시오
K-2 중고 30만원에 절충 가능함..전 수류탄까지 들고 입대하란 말에
수류탄 2개,개당 9만원에 샀소.. 춘천 102보충대로..

[ 그거 ]
⇒ 보충대 문앞에 가면 다 팝니다.
흥정 잘하시고 여러군데 돌아다녀 보세요
다시 못볼 사이라고 바가지 많이 씌웁니다
가끔 실탄하고 탄창은 따로 판다는 넘들 있는데
다 같이 나오는 패키지니까 속지마세요
실탄은 5.56mm인지 꼭 확인하시구요
잘다녀 오십시요
몸 건강히

[ 아헹헹 ]
⇒ 아.. 춘천훈련소 입구 좌측 중국집옆에서 K2 빌려주던데....
예비군 훈련 받을때 빌리실 생각이라면 그냥 2년2개월동안 대여하는것이 더 싸게 먹힙니다.
때로 6.25 때 쓰던 것 파는데 꼭 k-2여야만 하니까 그거 사지말고 K-2대여하세요

[ 아이린 ]
⇒ 미치겠다....웃겨서...ㅜ.ㅜ
말년병장인 앤한테 이글 보여줘야겠네여....

[ ㅋ ]
⇒ 저도 얼마후 입대하는데...
지금 총은 구했는데 수류탄과 탱크를 구하는 중입니다..
저는 탱크 사오라고 명령받아서...
탱크는 어디서 팔아요?

[ 개코 ]
⇒ 부대앞에서 리어카 상들이 팔긴합니다만 그거 중국산이니 왠만하면
정 급하지 않으면 구입하지마시고
대게 인터넷 공구 사이트에서 공구합니다 그거사세요.

참고로 M-16이 젤 잘맞고 연사로 갈겨도 무리없습니다.
정비도 쉽구요
K-2는 그럭저럭 쓸만한데
K-1은 탄착군도 않맞고 연사하면 총구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반품도 않되니 주의하시길.

[ 람보 ]
⇒ 하이마트에 가보시오
총과 수류탄 요즘 세일기간이오

[ ㅋ ]
⇒ 우리 같이 공구 합시다...m-16a2로....공구원하시는 분은 리플 달아주세요.

[ 암거래상 ]
⇒ k2 한장
m16 두장
바주카포 큰거 한장
011-98**-1828

[ 무뇌아 ( - ㅈ - ) ]
⇒ 풋...어리디 어린 소년을 농락하다니
당신들 다 무효!

[ 사이버수사대 ]
⇒ 여러분들을 총포 암거래 혐의로 체포하겠습니다.

[ vincent ]
⇒ 난 심각하게 읽었는데-_-
당황스럽군요...

[ 암거래상 ]
⇒ 서울보단 부산에서 구하는게 더 쉬울거요
신종마x도 그렇고

[ 젠장.... ]
⇒ 난 해군 지원했는데 잠수함 사오라고 하네요.....
혹시 해군이거나 나오신분들중에 제대 하실때 되서 싸게 파실분은 연락해주세요.
잠수가 되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 컹 ]
⇒ 이거 히트네요..-_-;;;

[ 진짜루.. ]
⇒ 푸하하~~너무 웃기네...유머 게시판으루 옮깁시다!!!;;;

[ 투사투사카투사 ]
⇒ 전 카투사 지원했는데...영어테이프 사가지고 오라 하던데...

[ 헹... ]
⇒ 쓰러지겠당.....;;;

[ 19살 ]
⇒ 선배들 덕분에 어리버리하게 사기당하지 않고
싸게 사가지고 들어갈수있겠네염
고맙슴당
해군이나 공군 안간게 천만다행이네염

[ 공익근무요원 ]
⇒ 우리는 걸레를 사오라고 하는군요
어떤 상표가 좋을까요?

[ 밍구 ]
⇒ 예전에 60년대만해도 남대문에서 진짜 박격포랑 총 팔았다고 하더군요.
그땐 정말 남대문가면 탱크도 구할 수 있단 말이 있었다고 하던데...이건 농담아닙니다.;;

[ 밍구씨 ]
⇒ 에이 농담같은데요,..

[ 도시의기사 ]
⇒ 추천이 3개나 들어와있네요...대단하다

[ ORD ]
⇒ 난 부대 병기계 출신임다.
정확한 K-2의 국가 고시 가격은
332,525원 입니다.

[ 경찰 ]
⇒ 저는 의경출신인데엽....방패하고 봉을 사가야 한다는데요.....

[ 지나다 ]
⇒ 뜨악~* 미티것다. 우낀당~!


[ 배성 ]
⇒ 흠..내가 아능형은..군대에서 탱크 잃어 버렸따구 하던데..알고보니 드랍싑에 태워갓때여..
커멘트 센터에 문의해봤능데..다크아콘이 빼앗아 갓때여..;; 그래서 탱크갑 150억 물어줫때여..

[ 제대말년 ]
⇒ 제대말년입니다..쓰던 총 팝니다
입대할때 m16하고 k2하고 두개 사갔는데 k2는 군에서 썻지만 거의 새거나 다름없고
m16은 포장도 안뜯은 새겁니다 싸게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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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꿍! 2006-09-30 10:31:41
    난 102보충대 들어갈 때 아무것도 안 가지고 갔는데...

    어쩐지 그래서 나를 비롯한 무기를 소지하지 않은 띨띨한 놈들만 골라서

    첫날부터 갈군 거구만!

    난 또 뭐라고,,, 에~효 이제사 그 이유를 알았네.

    돈많은 넘들이 자식들을 악착같이 군대에 보내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구만.

    군대에서 잠수함이나 전투기를 사가지고 오라니까

    아무리 부자라도 그걸 감당할 수야 있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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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앗 2006-09-30 11:11:37
    푸하하하...ㅋㅋㅋㅋ
    간만에 실컷 배꼽잡고 웃어 보네요.
    까꿍!님 댓들도 재밌고...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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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프 2006-09-30 16:02:43
    웃다가...정말 웃깁니다.
    대전사람은 다 이렇게 웃깁니까?

    아주 옛날에는 ..남대문에 '도깨비 시장'이란게 있었습니다.
    시중에서 하는 말로 '땡끄 빼고 다 살수 있다'라고 허풍을 쳤지요.
    요즘 군대는 안 그렇지만
    예전엔 군대 안에서 절도가 많았고...
    그거 매꾸어 넣는 것도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휴가 나온 군인들이 가끔 도깨비 시장을 애용했지요. 베낭, 모포, 수통, 야삽, 화이바, 군화, 항고, 반합, A텐트, 대검 (M1 대검과 칼빈 대검 쓰던 시절입니다. M16 대검이 거래되었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 없습니다...)..암튼 이런 거 절도가 군대에서 있었고..
    그걸 사람들이 사서 썼고, 쫄따구가 절도 맞으면 도깨비 시장에서 사서 넣든지 귀쌰대기 터지고 몸으로 때우든지....

    아..글구..쎄레숑 (씨레이숀)도 있었지요. 전투식량인데..월남 전 나고 나서
    크게 유행해서..소풍갈 때 사가지고 가면 다들 부러워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조그만 햄 깡통, 말라빠진 비스킷, 말라빠진 쵸콜렛('자유시간'같은 종류)이 들어 있었는데..대단한 호사였습니다.

    글구..군대 스프링 침대와 간이 침대도 많이 있었지요..

    사실..군은 모든 물품의 '보물창고'였습니다. 제 친구가 통신장교를 했는데
    전선주 가설을 했습니다. 통나무를 한 천 개 세우다보면 하나 두개 남지요..
    이거 질질 끌고 내려가면...막걸리 집에서 술 먹고 색주가에 한 번 갈 수 있는 돈이 나옵니다. (혼자가 아니라 두어 명이...) 전봇대 세우는 나무가 좀 좋습니까?

    그 친구..군대 다녀와서 사람 버렸지요. 그 버르장머리 고치는데 한 10 년 걸렸습니다.

    암튼..이 글 읽으면서...그...'가난했던 시절'이 생각나서 많이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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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ser 2006-10-01 12:13:11
    저.... 혹시 북한제 A/K 자동 소총은 안되는가여?

    그것도 된다면 북한에 부탁해서 사드릴수 있는데여.

    그리구 요즘 북한의 김 유라가 미싸일도 팔려고 미쳐돌아가는데 미국이 계속 감시해서 못팔거든여.

    그런데 북한지원물자 싣고 갔던 차량이나 금강산 관광객 뻐스로 가장해서 남한에는 얼마든지 내올수 있으니 북한산 미사일 사실분 부탁하세요.

    제가 김유라 국방위원장에게 연락 할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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