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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UBLIC OF KOREA 5 292 2006-10-02 01:06:28
전혀 이념, 종교 이런 어려운 이야기랑 상관없는 이야기입니다. 가볍게 읽어주세요.^^

1. 어떤책을 보니 점쟁이들의 말하는 수법중에 하나가 일단은 대주제를 먼저 던져서 조그만 실마리를 찾아 문제에 접근한다고 읽었다. 참으로 놀라운 그 대주제는 불과 4가지..ㅋㅋ 돈, 인간관계, 건강, 미래 이렇게 4가지인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우리들이 하는 모든 고민은 결국 이 4가지에 속한다는 결론을 생각해 내고는 혼자 우와!~하며 감탄을 해 보았다.

2. 얼마전에 직장에서 안 좋은 일이 있어 순전이 개인적인 소심한 성격에 잘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마신적이 있었다. 물론 소주 한병도 다 못 마셨다. ㅋㅋ 그 안 좋은 일이라는 것은 언제나 웃음으로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기 위하여 조그만 일에도 팔을 걷어 올리고 돕거나 남이 바라거나 요구하지 않았지만 단지 혼자 이러한 일을 나의 조그만 노력으로 베풀면 주변과 조직이 밝아지고 기독교에서 말하는 소금같은 사람이 될 거라 믿고 몇 개월을 생활하던 중 어떤 계기로 인하여 그런 나의 성격과 행동들이 교묘하게 이용당해지고 심지어는 그런 이용하는 분위기를 조장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함에 이르렀다. 결국 술을 마신 이유다.

3. 엇그제 존경하는 선배에게 이런 이야기를 넌지시 물었다.
"선배님, 저의 긍정적인 의도의 행동이 누군가에게 이용당하고 심지어는 바보같아 보이며 사람들은 저의 순수함 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저에게 뜻하지 않은 고통을 줍니다. 어찌합니까?"

선배왈 : "길동아! 혹시 밤송이를 꼬옥 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니? 밤송이에 있는 가시를 다 깎아버리던지 하는 방법도 있지만 사실 문제는 간단하단다. 밤송이 보다 엄청 큰 가슴을 가지면 전혀 아프지 않겠지?"

4. 밑에 종교에 대해 싸우시는 분은 결국 인간관계의 문제, 이념때문에 주장하시는 분들은 미래에 대한 고민, 곁에 두고 아낄수 없는 인연을 위한 기도를 하시는 분들, 대한민국에서 멋지게 성공하고 싶은 희망등등... 결국은 4가지 문제중 하나이며 누군가는 그 따가운 문제들을 넓은 가슴으로 보듬어야 끊나는 문제라는 생각을 해 본다.

5. 저는 적어도 모진 어려움 헤치고 이자리에 오셔서 후회하시는 분이 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왕이면 그 모든것을 보듬기 위해 가슴을 넓히시는 분들이 여러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가위라는 명절이 기분 좋은 이유는 고마운 사람에게 어떠한 방법으로든지 마음을 조금이나마 보일 수 있는 이유입니다. 여러분들에 비해 너무 하찮은 고민을 하고 있는 저이지만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이 되었음 하는 마음에 수준 낮은 글 몇 자 올립니다.

P.S 지금 추석연휴 때 TV프로그램 계획표 뽑고 있는데 혹시 필요한 분 계신가요? ^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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