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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국가에 떠도는 탈북자들
방앗간 1 454 2007-01-07 14:44:24
최근 라오스에서 태국으로 이동하던 탈북자 10여 명과 이들을 인도하던 선교사 2명 등이 라오스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사건으로 중국에서 동남아로 탈출하는 탈북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남아 3국에서 탈북자 지원 활동을 하고 있는 가명, 윤태일 선교사는 지금 태국에는 탈북자들이 포화 상태를 이루고 있다고 자유아시아 방송에 밝혔습니다.

윤태일 선교사: 지금 숫자가 굉장히 많아요. 6월 초 만해도 한인연합교회 약 100명 가까이 있고 또 이민국 수용소에도 100명이 다 되고...

윤 선교사는 탈북자들이 이렇게 많아진 것이 북한의 식량난과 무관하지 않고 이와 함께 태국 측의 탈북자 단속과 연관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윤 선교사: 제 생각에는 예날 보리 고개 같아서 지금이 그런 때가 아닌가 생각되고 또 북부 쪽에서 그전에 단속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태국 경찰들이 거의 단속을 안 하고 있어요.

태국경찰의 단속이 부분적으로 느슨해 진 것은 태국의 교계 지도자 들이 탈북자들을 간접적으로 돕고 있기 때문이라고 윤선교사는 전했습니다.

윤 선교사: 이번에 알아본 결과 태국 교회 현지 지도자들이 탈북자들을 돕기를 원했어요. 그래 경찰들과 의논하기를 낮 11시부터 1시 까지 차량 검열을 안 하다고 얘기가 되었는데...

이와 함께 두 달 여 전 중국의 몇몇 탈북자들을 몽골로 이송시키고 왔다는 남한에 정착한 아름을 밝히지 않은 한 탈북자는 북한의 경제 상황이 지난 97년 때와 비슷하다고 전했습니다.

탈북자: 경제상황 상태는 지금도 최악입니다. 97년도 형편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97년도 형편 이라고 하면 가장 최하 계층의 주민들이 하루 세끼 중두 끼 먹고도 기쁘고 즐겁다고 했던 때인데 지금이 그런 상태랍니다.

그런데 윤 선교사는 이어 태국에는 탈북자들이 지금 몰리고 있는 상황이라 이들을 수용하는 곳에서도 어려움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탈북자들의 신분증을 만들어 탈북자의 이름이나 고유번호를 모르면 이민국 구치소와 한인연합교회에서 개인적으로 이들의 면회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 했습니다.

윤 선교사: 포화상태라 수가 많아지면 통솔하기도 어렵다고 얘기를 해요. 이제는 고유 아이디를 발급하고 컴퓨터에 입력해서 사진 확인해 보고 면회를 내 보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가서는 면회를 시키지도 않고 그렇게 되어있어요 탈북자들의 이름과 아이디 번호를 안다고 해도 그전에는 여러 사람을 같이 만나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요구한 사람 외에는 만날 수가 없도록 되었어요.

윤 선교사는 지난 5월 초 동남아 3국에서 탈북자 6명이 난민지위를 받고 처음으로 미국 으로 들어왔던 그 영향으로 지금 동남아에 탈북자들이 많아지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탈북자들의 몽골 탈출을 도왔던 이 탈북자는 중국에서 탈북자들의 몽골 탈출 길이 제한적인 반면 동남아는 범위가 넓어 시간은 많이 걸리더라도 몽골 보다는 좀 낫다고 말했습니다.

윤 선교사: 동남아 쪽은 루트의 수량이 많고 오래전부터 거기서 진행되어 오고 아직도 하고 탈출 길의 범위도 대단히 넓습니다. 몽골 루트는 제한적 범위라면 동남아는 대체로 난닝과 곤명을 기점으로 해서 움직입니다. 난닝에서 1차적으로 최종 인원 점검을 하고 움직일 때는 곤명 방향으로 나가서 곤명에서 국경을 넘습니다.

이 국경을 넘고 나면 다시 베트남 과 버어마로 넘는 길로 갈라지게 되는데 베트남은 관광객을 가장해 들어갈 수 있지만 한때 이런 방법을 많아 써 북한 보위부에서는 이 탈출 길을 주시하고 있다고 이 탈북자는 전했습니다.

윤 선교사: 가짜 중국 신분증을 가지고 중국인처럼 중국 돈 10위안을 주고 한 두 시간 베트남 국경연선에 넘어가서 관광하고 돌아오는 관광코스가 있어요. 그런 것으로 가장하고 들어가는데 거기에 탈북자들이 그런 식으로 하다 많이 발각이 되었습니다. 북한 보위부에도 정보가 들어가서 거기에 공안의 눈길이 쏠리고 있어 그 길은 움츠러들었고...

따라서 탈북자들이 이보다 좀 나은 동남아 3국의 불법 국경을 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선교사: 몰래 불법국경을 넘는 방법으로 자그마한 강을 넘어요 버어마 사이에 있는 강이 보통 물 흐름은 두만강 보다 부드럽고 깊이는 성인들 배꼽 까지 옵니다. 그래서 웬만한 사람은 다 건너요 그 강만 넘으면 버어마 땅입니다. 거기서 야산을 2개정도 넘어가면 버어마 현지인 인 중개인 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그 현지인들의 안내를 받아 하루 동안 걸려 메콩 강 상류까지 갑니다. 이강 상류에는 또 배를 대기시키는 현지인 중개인들이 있어 이들을 택해 보통 5명이 탈 수 있는 쾌속정으로 오후 늦은 시간에 출발해 6시간정도 달리면 태국과 라오스 국경이 나옵니다. 그곳 중간 지점에서 다시 관광객으로 가장해 태국이 위험하다고 보면 반대편 라오스 쪽으로 붙고 라오스 쪽이 위험하면 태국 쪽으로 붙고 그때 상황은 현지인들이 판단해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는 라오스 쪽으로 붙는 것은 잠시 태국으로 가기위한 임시작업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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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승 2007-01-08 01:17:34
    어처구니가 없네요 그걸 다 공개해 버리면 어떡하나 ㅡㅡ;;;;;;;;;;;;;;;;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 답답해 2007-01-08 06:48:58
    정말 한심하기 짝이없는 사람들이 한둘이아니구만
    탈북루트를 다 공개하면 나중에 오는 탈북자들이 국경지역에서 더 심한 경계와 검사를 받게되리라는걸 왜 모를가 머리는 멋으로 달고다니나 ?
    진정으로 탈북인들 돕고싶은 마음이라면 이런글 공개하지말아야할듯했어요 답답하네 어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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