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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자유의 새 2 538 2007-01-21 12:52:51
안녕하세요. .kaiser님
앞장에 탈북인님 쓰신글에 리플에서 님이 제게 써주신 메세지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잘 읽었습니다.

너무 감사하구요 ,
아직도 중국에서 갈길을 몰라 헤메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는 그런 리플을 많이 달아주세요//

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미국이던 한국이던 중국이던 잘사느냐 못사느냐가
다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에서 배운 말 "자기 운명의 주인은 자기 자신이다"처럼 ....

중국에서 한국인이나 미국인 어느 외국인들처럼 유학이나 전문대학이 아닌
생활중에서 첨에 식당에서 밥하고,남의집 삯일 해주면서 낫푼으로 책을사서
중국어 열심히 배우고 지금은 누구도 알아보지 못할정도로 ,중국의 조선족들
보다 중국말도 더 잘하고 중국에 일반 직장인들보다 월급도 더 많이 받으며
사는덴 걱정없이 지내고 있답니다.

그런데 돈보다 더 그리운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신분 입니다/
남보다 조금 더 알아서 돈 버는덴 걱정없지만 신분이 정확치 않아 어딜가던지
두렵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몰라 속으로 많이 걱정스러운 매일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행을 생각했었고 미국에서 더 많은 것을 배워
남북이 통일되면 나라를 위해 민족을 위해 뭔가를 공헌하기 싶은 꿈과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될수만 있다면 하버드 대학도 가고 싶죠.물론 남들이 보면 비웃을수도 있지만..)
몇년전처럼 먹지 못하고 입지 못해서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그곳에 가서 떳떳이 일어나 살고 싶습니다.

그래서 님처럼 나처럼 조그마한 꿈이라도 가지고 사는사람들이 이 게시판에 들어와
좋은글을 많이 보고 꿈의 싹을 튀울수 있게
좋은글만 ,용기와 힘과 지혜를 주는
그런 글이 많이 올랐으면 하는 맘에서 이런 글을 썼습니다.

리플을 달아도 서로 이해해 주면서 도움이 되는 글만 올랐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전 눈팅만하고 달아 나지만....

혹시 님과 인연이 되면 살아 있는한 언젠가는 만날수도 있겠는데.....ㅎ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조언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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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당미 2007-01-21 14:25:08
    미국에서 성공하거나 돈을 벌기가 절대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영어에 능통한 자국민들조차도 양극화가 심하여 극빈층이 상당수 존재하는데요. 한국에서 전문업종에 종사하시던 분들도 자녀교육등 여러가지 이유로 대다수 투자이민을 가게됩니다. 미국, 캐나다등 이민을 가시면 대다수 상업계통의 소규모 자영업을 하는 비율이 가장 높읍니다.

    아마 님이 말하시는 부분들이 모두 사실이라면 전 이렇게 권유드리고 싶읍니다. 한국에 오셔서 중국어 강사직을 얻어 생활하시는 건 어떨까요?

    한국에서도 중국어 붐이 강하게 일고 있으며 지금 중국의 현황으로 봐서는 그 추세가 향후 쉽게 꺽일 수가 없읍니다. 님께서 지금 갖추신 역량을 더욱 갈고 닦으신다면 한국사회에선 성공하실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그냥 가볍게 적어보았읍니다. 참고로 한국내의 탈북자님들에 대한 차별, 편견등은 일부의 경우이고요. 대다수 국민들은 정반대입니다. 그리고 서양사회의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은 상상이상으로 매우 심합니다. 심사숙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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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한마디 2007-01-21 15:11:51
    왜 안된다고만 하세요 ..그리고 차별이 없는나라가 어디있어요
    내가 그것을 극복하면 성공하는것이고 그것을 포기하면 성공못하는것이지
    미국이라고 힘들다고 본다는것은 어불성설이고 대체로 많은 한국인이 갖고있는 스스로의 포기입니다 미국에서는 영어가 안되니깐 성공하지 못한다
    그래 ? 이건 본인이 시도해보기나 한겁니까? 그런 추상적인말은 하지 마세요 미국에 오세요 그리하여 미국에서 반드시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영어 뭐 별거 아니거든요.. 전 영어배우면서도 항상 마음속으로 이런생각을 합니다. 나는 반드시 영어를 잡을수 있다 그것도 남들보다 더 빨리 그리고 더 멋지게..내가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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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에서 2007-01-21 16:03:50
    하면 된다는 것처럼 꿈을 심어주고 용기를 주는 말이 또 어디 있을까요?
    내가 한마디님! 정말 멋집니다.
    어디 정착하든지 용기와 힘을 가지고 사시는 사람들이 꼭 성공해서 남북 통일에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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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당미 2007-01-21 16:31:09
    내가한마디 // 오해가 있으시네요. 전 패배주의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전 누구보다도 도전적이며 호기심이 많은 성향을 지닌 사람입니다. 지금도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죠. 저는 일반론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태어나 수십년을 산 사람도 사업을 시작할 경우 대다수가 실패합니다. 약 5%가 성공한다고 하죠? 저 또한 사업에 손을 대서 4차례 정도 자빠졌더니 정신을 못차리겠더군요.

    영어라는 단순한 의사소통의 수단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위의 본 글을 쓰신 분의 현재 입장이나 처지를 봤을 때 지금까지도 수십년간을 지옥같은 소굴에서 고생하시며 살아왔단 말이죠. 해서 차후에 만약 실패한다면 안된다는 생각에 조금이라도 안정적인 방향을 제시하였던 것입니다.

    생각은 모두 틀릴 수 있는 것이고 본 글을 쓰신 분께서 심사숙고해서 본인의 의지로 판단하셔서 잘 헤쳐나가시겠지요. 너무 그렇게 예민하게들 반응하지 마세요. 그리고 미국에 계신 분인 모양인데 아직까지 영어를 배우는 모양이지요? 님의 각오를 보니 재밌읍니다. 님의 의지대로 "반드시 영어를 잡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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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ser 2007-01-24 19:36:46
    자유의 새 님 보셔요/
    보잘것 없는 저의 잔소리 에 대한 찬사 감사합니다.
    제가 쓴 글은 자신들은 실행하지 못하면서도 남을 가르칠때만 쓰는 <훈시>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제가 한마디만 더 해 드릴것은 결심이 확고하고 자신의 확고한 실천력을 믿으시는 분들은 한국으로 오셔도 됩니다.

    그러나 어쨌든 미국으로 갈수 있으면 가세요. (물론 반대자들도 있겠지만)
    한국이냐, 미국이냐 에서 어디가 돈이많고 물건값이 더 싼가를 따지기전에 미국이란 곳에는 가면은 절벽에 선 사람과 같이 뒤로 물러설곳이 없습니다.
    믿을 사람도 믿을 구석도 없습니다. 오직 자신의 힘을 믿고 자신의 머리로 도전해야 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삶을 위하여 대담하게 도전하고 꾸준히 노력한 자들은 결과는 성공하는 겁니다.

    그런데 한국이라는 땅은 자기 의견을 말할 자유와 그것을 받주는 곳이 있고, 투정질할 정부와 친구들이있고, 하루 또는 한달씩 일을 안 해도 어느정도 먹고 살수 있고, 집도 있으니 일부 탈북자들은 본인들의 초지의 결심을 버리고 더 좋은곳, 더 많이 주는 곳... 만을 찾아 다니다 보니 마지막에는 중국에서의 삶 보다도 더 한심한 처지에 빠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실례로 한국에 100만 이하의 노임을 주는 일자리는 많습니다. 그런데 일부 사람들은 150 이상 - 200 이상의 직업과 자기에게 딱맞는 편한 직업만을 찾으면서 일자리가 없다고 투정질만 하면서 한달, 한달을 그냥 흘려 보내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살때에는 노임은 안줘도 좋으니 먹여주고 , 재워만 주더라도 일만 하게 해달라고 빌며 다니던 분들도 그 때의 피눈물 나던 처지를 잊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도착한 다은 날부터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되게 하는 그런 결심과 생활에로 인간들을 몰아 가는 엄혹한 현실만이 있습니다.
    물론 열심히 일하며 살며는 절대로 그런 인간은 버리지 않는 땅입니다.

    미국가려면 10년을 분투할 정신을 안고 가세요.

    다른분들의 경험담도 많이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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