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우리속담에 사돈이 땅 사면 배가 아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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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들의 적응과정을 놓고 국민의 세금이니 뭐니 하는 당신은 얼마나 많은 세금을 내고 있습니까? 여기에 온 탈북자 분들도 모두가 세금을 내고 있습니다. 한국으로 찾아온 탈북자들의 정착과정에 뭐를 해주면 국민세금이라고 딴지를 거는 당신은 대중이나 쌍커풀 부부 무현이가 북에 막대한 달러를 퍼줄때 한번이라도 딴지를 걸어 보셨나요!? 북한을 탈출하여 남한에 온 탈북자들이 사회에 정착을 잘하도록 물질 양면으로 돕는 것도 남한정부가 책임지고 해야할 일이며 치료를 원만히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도 힘을 가진 자가 약자에 대한 배려일 것입니다. 우리속담에 사돈이 땅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선 새로운 꿈과 희망을 안고 대한민국을 찾은 여러분들께 잘 오셨다는 말씀과 피터지게 경쟁하는 이 사회에서 앞으로 잘 헤쳐나가 사시길 바란다는 말씀부터 드리겠습니다. >여기 게시판에도 며칠전의 분신사건에 대해 어느 분께서 못마땅해 하는 글을 올린것으로 압니다만 저도 거기에 동조하는 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 >처음 뉴스를 접했을때는 정착지원금이 줄어든것에 대한 불만이라는 취지의 기사였다고 생각되는데 여기글과 연합뉴스의 기사를 다시 읽어보니 그것보다는 의료수급보험 사수를 위한 행동이었다는 뜻으로 해석되어지는데 아무튼 기사라는게 기자맘에 따라 이리쓰여지고 저리쓰여지는터라 그것에 대해서는 더이상 뭐라 말하지 않겠습니다. > >하지만 의료수급보험문제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아마도 일반인들은 정착금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겠지만 의료수급보험까지는 모르고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이기사를 보고 탈북자들에게 의료수급까지 무료로 해주고 있었구나하고 알게 됬습니다. 그러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여러분들의 불만을 여기저기서 보고는 곰곰히 생각을 해 보게 됬습니다. 그러면서 결론은 그렇게까지 무료로 해 줄 필요는 없지 않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여러분들이 한국땅에 오기까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뼈를 깍는 고통이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전과는 너무나도 딴판인 사회에 대한 이질감과 긴장되고 불안한 탈북생활로부터 해방된 탓에 허탈감 같은 정신적인 공황상태에 계신 분들도 많이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이렇듯 실제로 지병을 갖고 계신분들, 정신적인 공황상태에 계신분들 포함해서 병원에 가셔야 될 분들이 많이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당연히 병원에 가셔야죠. 요즈음은 한국의 병원도 여느 선진국 병원못지 않게 시설면으로나 실력면으로나 좋다고들 하니까 좋은 병원가서 좋은 의사들에게 좋은 치료 받고 쾌유하셔서 통일의 일꾼으로서,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활기차게 미래를 꿈꾸셔야죠. > >하지만 왜 탈북자이니 모든 혜택을 받는게 당연하다고 주장하시는지 이해하기가 좀 어렵군요. 여러분들이 무료로 혜택을 받는다면 일반 한국의 저소득층이나 일반 서민들도 무료로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아주 부자아닌 이상 일반 한국의 저소득층이나 일반 사람들도 생활을 여유롭게 하시는분들 별로 안계시리라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일반 사람들은 빠듯하게 월급받아서 그걸로 한달 생활하고 애들 학비하고 그렇게 그달그달 생활하고 있다고 봅니다. 요즈음은 경기가 안 좋아서 그런 생활도 못하고 계시는 분들 수두룩하죠. 가정이 풍비박산나서 뿔뿔히 흩어지고 애들 따로 엄마따로 아빠 따로 생활하는 집도 수두룩합니다. 이렇듯 각 가정마다 사정없는 집 없고, 각 사람마다 사정 없는 사람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분들도 크고 작은 병 하나씩은 다 달고 살겁니다. 이런 분들은 또 병 있다고 바로바로 병원에 안 갑니다. 괜찮커니 하고 참고 있다가 병 키운다음에 갑니다. 그렇게 병원가면 비싼 병원비 때문에 있는 집 팔고 남한테 빚 지고 그렇게 됩니다. > >이렇듯 여기 한국사람들도 나름대로 어려운 생활하면서 다 자기 생활이거니하지 왜 내가 정부의 도움을 당연히 못 받나하는 생각은 안할겁니다. 여러분들은 정부의 지원을 당연한 권리라고 주장하는데 그 돈을 내고 있는 일반 국민으로서 별로 찬성을 못하겠습니다. 일단 한국국민이 된 이상 다른 한국사람들과 보조를 맞추어 살아갈 생각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바로 변화되리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지만 여러분들의 이제까지의 세상에 드러난 사고와 행동으로 봐서는 아직도 북한에서의 사고방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 >여러분들의 입장에서야 여러분들이 겪은 고통만이 제일 고통스럽고 힘들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여기분들도 여러분들이 적응하기 힘들다는 피터지는 이 경쟁사회에서 힘들게 생활해온 분들입니다. 여러분들은 이제 막 이 사회에 빈손들고 들어오셨지만 그 분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이 사회에서 자기를 위하여,가정을 위하여,사회를 위하여,나라를 위하여 힘써오신 분들입니다. 여러분들이 당연하게 받을 권리가 있다면 이 사회에서 생활하는 서민들역시 두배세배 혜택받을 권리 있습니다. 그분들도 어디서 돈 쌓아놓고 빌려주는 사람없습니다. 여러분들과 똑같이 돈없고 빽없는 건 마찬가집니다. >그렇다고 그 분들이 공공건물에서의 극단적인 행동으로 옮기지도 않을뿐더러 이러한 선동같은 행동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극단적인 행동들은 일반 국민들에게 통일일꾼이라 자부하는 여러분들의 이미지만 더욱더 나쁘게 할 뿐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면 결국 일반 국민들과 탈북자들간의 골만 깊어지는 결과를 얻게 될 뿐입니다. 뭐 이렇게되면 북한의 김정일정권이 바라는 시나리오대로 인 것 같습니다만... > >아뭏튼 제가 보기엔 여러분들의 불평들은 자기가 속해 있는 집단의 이속만 챙기려는 이기주의,떼만 쓰는 떼쟁이 같은 행동이라고 생각됩니다. 한국사회에서 자가용 가지고 싶으면 자가용 갖는것 자유죠. 누가 뭐랄 사람 있습니까. 근데 다 자기 처지 생각하며 주제껏 생활하죠. 모든 사람이 다 차 타고 다니지는 않습니다. > >주위를 좀 둘러 보시기 바랍니다. 주위에는 없는 상황에서도 남을 도우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한국의 기초생활보호대상자의 생활이 어떤지도 알아보시고, 일반 서민들의 삶도 한번 둘러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정부의 정책적인 허점이 있을수는 있겠지만) 그러면 여러분들이 주장하는 당연한 권리가 어디에서 오는 권리인가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 >그리고 여담이지만 추가로 한 말씀드리자면, 여러분들을 통해서 나와 우리사회를 다시한번 생각하는 계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여러 탈북자사이트의 탈북수기를 읽으며 너무 마음 아파한적도 있고, 빨리 통일이 되어 우리가 누리고 있는 물질적인 혜택들을 북한 주민들도 같이 누리며 같이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도 생기고, 또한 내가 너무 나태하게 살고 있구나! 똑바로 살아야지하고 다시 한번 채찍질하기도 합니다. 또 여러분들이 이런 극한 상황을 연출하는 것도 지금의 이 한국사회를 반영하는구나하고 자책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뭏튼 탈북자분들중에서도 한국생활에 나름대로 적응하여 성공하신 분들을 심심찮게 보면서 저도 마음속으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만, 모쪼록 여러분들도 그분들처럼 사회적응 잘 하시어 부디 성공하시기 바라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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